문화

세계의 유명 사옥들 루이비통, 크라이슬러,프라다 도쿄 매장, 산요,애플 본사

스카이뷰2 2011. 6. 10. 17:10

▲ 바구니 모양의 롱거버거 사옥

 

▲ 파리 루이비통 본사 건물

                                           ▲2015년 완공예정인 애플 본사  우주선 모양의 단일 건물 조형도

 

                           

 노아의 방주를 본 뜬 산요의 '솔라 아크'

 

 

80년전 세워진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

 

 

▲도쿄 오모테산도의 프라다 매장

                          

              

 

세계의 유명 사옥들 루이비통, 크라이슬러,프라다 도쿄 매장, 산요,애플 본사

 

건축은 시대를 웅변해주는 하나의 바로미터이자 그 도시의 랜드 마크 노릇을 한다.

기업인들이라면 누구나 멋진 자기회사 건물을 소유하고 싶을 것이다.

잘 지은 사옥은 랜드 마크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회사의 브랜드를 홍보한다.

 

풍수지리를 믿는 사람들은 집의 위치나 방향 등에 의해 사람이나 회사의 명운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런 ‘풍수설’ 자체를 믿는다기 보다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거나 건물 디자인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광이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감정이나 건강컨디션을 좌우한다는 ‘과학적인 학설’에 따라 집짓기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널리 알려진 재벌그룹이나 명품 판매장들은 회사의 성격이나 판매 물품의 이미지를 최대로 형상화해 건물만 봐도 어떤 회사, 무슨 매장인지를 금세 알 수 있게 만드는 게 요즘 트렌드이기도 하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소규모 수제바구니 회사 롱거버거 사옥은 아예 바구니 모양으로 만들어져 건축학의 교과서에 실리면서 회사를 세계에 알렸다. 교과서에 실릴 정도라니 그 명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겠다.

 

미국 뉴욕의 허쉬 초콜릿 본사나 프랑스 파리의 루이비통 본사도 건물 외관을 각각 거대한 초콜릿과 루이비통 특유의 무늬가 새겨져 있는 가죽 수트케이스 모양으로 장식해 간판이 필요 없는 경우다. 일본 도쿄의 프라다 매장도 로고를 형상화한 마름모꼴 유리로 건물을 덮어 좀 더 현대적이다. 일본인 특유의 깔끔한 이미지에 어필하는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전자제품업체 산요는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맞아 태양에너지로 신사업을 확장하면서 태양광 패널로 외관을 마감한 노아의 방주 모양 '솔라 아크(solar ark)'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뉴욕의 크라이슬러 사옥은 1930년 지어진 웅장하고 우아한 아르데코 양식 건물로 80년간 '맨해튼의 별'로 사랑받았다.

 

꼭대기 부근이 왕관 모양처럼 생겨서 밤에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크라이슬러 빌딩은 윌리엄 밴 앨런이 설계했다. 1928년 9월 착공해 1930년 5월에 완공한 지상 77층, 지하 1층 319미터 규모로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그러나 몇 개월 후에 세워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라는 타이틀을 뺏기고 말았다. 하지만 건물의 예술성을 따진다면 엠파이어 빌딩에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즘 암투병 중인 스티브 잡스는 최근 2015년 완공될 우주선 모양 애플 본사 신축을 구상중이다. 잡스에 따르면 현재 구상 중인 신축 건물은 시의회 승인이 떨어지는 내년에 착공한다. 우주선 모양의 타원형 건물로 4층짜리 단일 건물에 한 번에 1만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잡스는 이번 공사를 위해 이미 실력 있는 건축가를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 본사는 약 2천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잡스는 "애플은 지금 잡초처럼 성장하고 있다. 애플이 새로운 건물을 필요로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본사 신축의 타당성을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전체가 타원형으로 됐으며, 커다란 통유리를 이용해 만든 아주 독특한 건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어떻게 하면 건축에 가장 커다란 유리를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겉보기에도 ‘중병(重病)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 역력한 스티브 잡스가 건강을 되찾아 우주선 같은 본사 사옥의 준공식에 참석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