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단상

'한국인이 뽑은 야식 Best 10'-보쌈 김치전 라뽂이 등

스카이뷰2 2012. 3. 9. 16:12

 

 

 

                                    '국민야식' 베스트 1~3위를 차지한 보쌈 김치전 라뽁이.(온라인 커뮤니티게시판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사진.

 

'한국인이 뽑은 야식 Best 10'-보쌈 김치전 라뽂이 등 

 

 

 

대한민국 국민이 '밤참'으로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은 뭘까? 입맛과 취향따라 제각각이겠지만 가장 많이 찾는 음식으론 보쌈, 김치전 라뽁이 순서로 밝혀졌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한국인이 뽑은 야식 Best 10'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메뉴 10종류 모두 그야말로 소박한 '서민의 먹을거리'다.  햄버거와 피자 등은 외래종이지만 어느새 '국산화'된 듯하다. 

 

비빔밥은 야식으론 다소 부담감을 느낄법하지만 한국인의 비빔밥 사랑은 시도때도 가리지 않는 것 같다.

보쌈은 동네 상가로 같은 책에 실린 걸 보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왜 그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4인분 정도 시키려면 4만원가까이나 한다. 아무리 서민의 음식이고 야식 베스트 1위에 올랐다지만 가격면에선 서민에겐 다소 부담이 된다.

 

피자나 치킨도 마찬가지다. 물론 체인점 시스템이어서 비싸다는 말이 나오겠지만 치킨 한 마리에 2만원 가까이하는 걸 보면 작년인가 대형마트에서 팔다가 '청와대 수석'의 한마디로 절판된 경력이 있는 '통큰 치킨'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다. 피자도 이마트에선가 1만원대의 '파격가'가 나와 날개돋친듯 팔렸다는 기사가 생각난다.

 

사실 그러고보면 비단 야식뿐 아니라 우리나라 음식값은 대체적으로 너무 비싼 듯하다. 서울 강남 같은 곳에서는 1인분 정식이 3,4만원 하는 건 예삿일이다.  또 조선호텔이나 하이야트호텔 같은 특급호텔의 뷔페 1인분은 8만원이 넘는다.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야 8만원은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서민들에겐 한달 쌀값보다 더 비싸다.

 

물론 음식장사하는 사람들에게도 다 할 말이야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음식값이 대체로 너무 비싸다는 건 '국민여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음식값을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해나가는 것도 물가를 잡는데 한 몫을 할 것 같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밤참 베스트 10 이야기를 하다가 너무 거창한 이슈로 흐른 것 같아 좀 우습긴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가격에 대해선 그야말로 '개혁과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