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표정이 귀엽다.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
좀전 인터넷 뉴스 서핑을 하다가 이런 포복절도할 사진을 만났다. 아무 대가성 없는 웃음이 절로 나왔다. 아마 우리 블로그를 방문하신 네티즌 여러분들께서도 이 사진을 보면서 우화화화 폭소를 터뜨리실 것 같다. 물론 저렇게 당하고 있는 고양이는 죽을 맛이었겠지만 말이다.
이 사진은 인터넷에 떠돈 지가 꽤 된 것 같다. 그러니까 '뉴스'를 좋아하시는 일부 네티즌들은 “조선시대 사진 가지고 뭐하는 거지?”라는 예리한 비판을 하고 있는 듯하다. 그만큼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주유해온 사진인가보다.
하지만 내가 이 사진을 '조우'한 건 불과 10분전 일이다. 그러니 내겐 '뉴스'이자 눈에 쏙 들어오는 즐거움을 주는 사진이어서 '오늘의 사진'으로 뽑았다. 우리 블로그를 통해 처음 이 사진을 보시는 분들도 적잖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도 이 사진을 소개할 가치는 충분하다.
식상한 '사람 뉴스'보다는 이런 순수한 '동물의 세계'가 요즘은 더 애틋하게 가슴에 다가온다. 아마 나이 탓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고양이와 강아지에 관련된 사진이나 '미담'들은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그 애들의 순수함이 흐려진 마음의 눈을 깨끗히 씻어주는 것 같다.
이 사진, 가만 보니 출처는 'Made in Japan' 같다. 추정 근거는 일단 식탁 위의 식기류가 일본풍이다. 게다가 연두부와 구운 생선으로 보이는 음식류도 영락없는 일본 가정식 메뉴로 보인다. 그리고 고양이를 각별히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순전한 나의 추측이다. 어쨌든 이 사진의 구도는 꽤 재밌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인 강아지와 고양이가 한 식탁에서 저런 장면을 보여줬다는 게 익살스럽기까지 하다.
"우리 엄마 먹지마"라고 외치는 듯한 사진 속 아기 고양이의 '깜놀 표정'이 압권이다. 저런 표정은 시켜서 나오는 건 아니다.
오리지날이다. 본능적인 표정이다. 동물들도 부모 자식간의 사랑은 저렇게 애틋하다. 공포 앞에선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도 사람과 비슷하다. 애완동물들의 저런 귀여운 표정을 순간포착한 사진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이 사진 속 고양이와 강아지의 표정은 사진 조작으로 나올 '작품'이 아닌듯해 더 재밌고 귀엽다. 순둥이로 보이는 강아지가 아무렇지 않은 무표정으로 큰고양이의 머리를 물고 있다. 아주 우스꽝스럽다. 물론 당하는 고양이 입장에선 '굴욕'그 자체일 것이다. 고양이는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듯한 표정이다. 심지어 격분해 책상을 내리치는 듯한 포즈가 더 우습다. '복수혈전'이 기다려지는 모양새다.
특히 옆에서 바라보고 있는 새끼고양이가 눈을 동그랗게 끄고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더더욱 폭소를 자아낸다.
이 시끄러운 시절, 서로 편을 갈라 싸우는 것도 모자라 자신들이 추진하던 국책사업마저 헌신짝 버리듯 던져버리는 정상배들이 판치는 요즘, 이런 한 장의 사진이 지친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줄 것만 같다. 우리 정치권도 제발 저 한 장의 사진처럼 국민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줬으면 좋을 것 같다. 고양이와 강아지의 순수함이 우리의 정서를 메마르지 않게 해주듯 말이다.
오늘 새벽 0시부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이 공식발효됐다. 이제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더욱 성장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젠 누가 뭐래도 '문제는 경제'인 시대가 됐다. 국민의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오로지 '굳세게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야당은 자신들이 정권 잡던 시절 극구 찬성했던 FTA를 입장 달라졌다고 태클 거는 생떼를 쓰지 말기를 당부한다. 제발 국민의 마음을 진정으로 위하는 정치를 해주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뭐뭐만도 못한 인간들'이라는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다. 한 장의 애완동물 사진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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