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한혜진 나얼 (뉴시스사진)
이효리 이상순과 한혜진 나얼 커플의 해외동반여행과 결별
오늘 인터넷 연예란엔 두 연예인 커플의 소식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이효리 이상순과 나얼 한혜진 커플뉴스가 검색어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네티즌의 관심은 뜨겁다.
30대 중후반의 이 두 커플은 각종 온라인 연예뉴스에서 한쪽은 ‘동반 밀월여행’이라는 달콤한 제목으로 한 쪽은 9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슬픈 결별’로 소개했다.
작년 여름부터 사귀기 시작했다는 이효리 이상순은 20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하와이로 동반출국하는 모습을 한 온라인 매체가 파파라치처럼 따라 붙으면서 시간차로 자세히 그 ‘연인들’의 공항패션에서 환전하는 모습, 커플링 낀 손가락 사진까지 실으면서 매우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물론 이 두 연인은 ‘혼전’이지만 공개적으로 이미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력’이 있다는 소식도 덧붙이고 있다. 그러니까 이번이 두 번째 해외여행이다. 연예인이니까 그냥 해외든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도 있겠지만 일반인들 눈에는 썩 아름답게 보이진 않는 면도 있어 보인다. 굳이 동방예의지국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결혼도 안한 처녀'가 남자랑 해외여행간다는 건 어떤 말로도 그리 탐탁지 않게 보인다는 말이다.
이런 거부감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지 소속사측에선 그냥 ‘놀러’가는 게 아니라고 한다. 그동안 활동이 뜸했던 ‘가수’이효리의 컴백 작업을 위해 미국에 있는 유명 작곡가와 만나 음악 작업을 논의하기 위해서 함께 나가는 것이라는 ‘친절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들의 소속사 관계자는 “휴식이나 여행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닌 음악 작업을 위한 동행”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상순 씨가 영어도 잘 하고 음악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는 것이다. 그냥 놀러갔다하더라도 누가 뭐라할 사람은 거의 없을 텐데도 그런 ‘해명’을 한다는 게 약간은 촌스럽게 느껴진다.
어쨌거나 이효리는 언젠가는 이 아무개라는 탤런트와 가족간의 ‘상견례’까지 했다는 뉴스도 나왔던 것 같은데 아마 그 사람과는 잘 안된 모양이다. 이번에 동반 출국하는 새 연인은 예전 ‘미남 탤런트’애인에 비해선 투박하고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사람은 ‘진국’이라는 인물평도 나오고 있는 걸 미뤄보면 ‘결혼’까지 무난히 이어질 듯도 싶지만 글쎄 사람일이라는 건 잘 모르는 것이니까 나중에 ‘청첩장’이 나와 봐야 알 것 같다.
‘자유분방한 연예인이라지만 ‘중인환시’리에 해외로 동반여행하는 게 조금은 부담스러웠던지 이효리는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써서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뉴스도 나왔다.
이들이 ‘행복한 해외여행’길에 오르는 시각, 탤런트 한혜진과 나얼이라는 가수는 9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뉴스로 연예계에 관심많은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서로 ‘결별’을 인정했다는 보도까지 양측 소속사 관계자들의 ‘공식’코멘트로 나왔다니 한국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에서 연예인으로 ‘평범한 연애와 결별’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로 보인다.
한혜진은 한 TV의 힐링캠프에서 매주 시청자와 만나는 ‘유명탤런트’이지만 나얼이라는 가수는 그녀에 비해선 유명도는 좀 처지는 듯하다. 어쨌건 그들의 연애기간이 9년이나 되었고 ‘드디어’ 결혼이 아니라 ‘결별’이라는 뉴스는 우리처럼 연예인 사생활에 별 관심 없는 기성세대에겐 별 관심사가 되지 못하는데도 ‘검색어 1위’에 랭크 됐다는 사실 자체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아마 이효리 이상순 두 연인은 하와이 행 비행기 안에서 한혜진 나얼의 결별뉴스를 함께 보면서 ‘우린 헤어지지 말자는 다짐을 했을 수도 있겠다. 이런 걸 ’타산지석‘의 교훈이라고나 해야 할까. 물론 아무리 ’다짐‘을 한다한들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건 맘대로 되는 건 아니니 지켜봐야겠지만 말이다.
온라인 뉴스에 따르면 한혜진의 매니지먼트사 나무엑터스는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걸 확인해 줬다고 한다. "최근 한혜진이 나얼과 헤어졌다고 들었다"면서 "오랜 기간 만났지만 서로 바쁘다보니 소원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혜진이 외유내강한 사람이라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면서 "개인적인 일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에 따른 스트레스와 상처를 많이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논평’까지 내놓았다. 글쎄 한혜진이라는 탤런트는 보기에 그리 '외유'해보이는 인상은 아니지만 '실연'은 '내강'한 사람에게도 견디기 어려운 것일테니까 이런 경우엔 외유니 내강이니를 따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나저나 한혜진은 자신이 진행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힐링'을 받을 필요가 있을 듯 싶다.
아무래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연애교본 제1장 원칙이 이들 연예인 커플에게도 적용되었나보다. 그들이 결별했다는 건 기성세대들에겐 전혀 관심거리가 아니지만 연예인을 동경하는 청소년들에겐 다른 어떤 뉴스보다 흥미로울 듯하다.
그래서일까 9년씩 사귀어온 인기 연예인 청춘남녀가 헤어졌다는 소식은 인터넷 세상에선 거의 ‘대선급’ 뉴스대접을 받고 있는 듯하다. 시시각각으로 ‘속보’가 나오는데 그 ‘사연’도 참 다채롭다.
같은 날 거의 비슷한 또래의 두 연예인 커플이 한쪽은 해외여행으로 한쪽은 결별뉴스로 인터넷을 크게 장식했다는 점에서 연예계 뉴스에 ‘목말라하는’ 네티즌들에게 일단은 쏠쏠한 읽을거리를 제공해준 것 같다. 아무래도 '드라마'보다는 '실화'가 더 재밌는 법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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