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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0일째 jtbc의 냉정한 박근혜 정부 평가 -거의 모든 항목에서 실패

스카이뷰2 2014. 7. 25. 16:06

 

 

 

                   

jtbc화면.

 

 

어제(24일)로 세월호 대참사 꼭 100일을 맞았다. 각종 매스컴에서 '세월호 100일특집'을 내보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jtbc의 '오후 4시 정치부 회의 보고'다. 대체로 종편TV는 '친 정부적 성향'의 내용을 주로 다룬다. 하지만 이 '정치부 회의' 프로는 '할 소리는 하는 프로'여서 눈길을 끈다. 어제도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거론하며 위의 화면을 내보냈다. 일목요연하게 '실패사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가 안전처 신설, 안전행정부 개혁,해양경찰 해체, 안전마스터 플랜 작성,  고시제 축소, 손환보직제 개선,김영란법 제정, 국무총리 등 책임자 문책, 주범 유병언 처벌, 세월호 특별법 처리 등이 한결같이 '실패'했다는 내용을 내보냈다. 매스컴의 본질이 '비판'에 있다지만 영향력이 종이신문에 비해 크다고 할 수 있는 TV에서 거의 조롱하듯 대통령 정책이 시원치 않다고 지적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아무래도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이 진짜 시작된 것 같다. TV 방송이 그것도 종편에서 이처럼 대통령을 대놓고 비판한다는 건 예사로운 일은 아닌 듯하다. 어쨌든 지적한 항목들이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도 전혀 개선이 되지 않은 건 확실한 듯하다. '관피아 근절'을 그토록 외쳤건만 퇴직 공무원 82%가 세월호 참사 기간 중에 여봐란 듯 이뤄졌다는 보도는 거의 코미디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