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에 나온 유시민.
좀전 뉴스 서핑을 하다보니 이제는 정치인 보다는 '정치독설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듯한 유시민이 이번 주
목요일부터 JTBC시사 예능프로 '썰전'의 새 패널로 등장한다는 보도와 함께 그가 얼마전 JTBC 손석희뉴스룸 신년 토론회에서 한 '독설'이 크게 소개됐다. '삐치기 잘한다는'안철수가 들으면 또 굉장히 '삐칠' 내용이다.
유시민은 지난 4일 'JTBC 뉴스룸' 신년특집 토론 4인 4색에 출연해 '안철수 신당'에 대해 "그들로 인해 우리 정치가 혁신이 된다든가 바뀔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거대 양당 사이의 중간 지대에 안철수라는 정치인이 새로운 당을 하나 만드는 것"이라며 "이것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정당이 하나 생기는 거지, 새정치는 아니다"는 게 유시민의 주장이다. 가만 들어보면 그렇게 틀린 발언은 아닌 듯싶다.아니 오히려 '본질의 맥'을 정확히 짚어낸 발언으로 들린다.
하늘 아래 새것이 없다는 경구가 있듯이 아무리 안철수가 새정치를 노래하면서 금세 천지개벽이라도 해낼듯 난리를 치며 탈당소동과 함께 어제 창당 발기인대회까지 마쳤다지만 그 당에 참여하려는 '정치지망생'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밥에 그나물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미안하지만 '감동'을 줄만한 인물은 한명도 없다.
오죽하면 오늘 아침 각 신문에선 이런 '안철수신당'이라는 '국민의 당'에 대해 약속이나 한듯 낮은 점수를 주겠는가 말이다. 국민의당이라는 당명부터가 영 구태스럽고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여론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국민의당'이란 그냥 귀찮아서 아무렇게나 지은 이름 아니겠느냐는 야박한 유권해석마저 나돈다.
'여전히 새 인물은 없고 '안철수 깃발'뿐인 국민의당'이라는 조선닷컴에 실린 사설 역시 제목만 봐도 새로 출범할 신당에 대한 시선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다. 보수쪽이나 진보쪽 어느 곳에서도 호의적인 논조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만큼 창당발기인대회가 별로 점수를 받지 못했다는 얘기다.
조선닷컴 사설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고질적인 대결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 정책 구현을 위한 대화와 합의의 정치를 표방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 기대를 제대로 담아내려면 기성 정치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비전과 정책, 인물을 선보여야 한다. 안 의원은 그간 '새 정치'를 앞세워 왔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지 알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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