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지 클루니, 친구14명에게 1백만달러씩 선물-아프리카 수단의 인권문제에도 큰 관심

스카이뷰2 2017. 12. 15. 12:27


    

조지 클루니 (영화 킹메이커 중)        .







미남 배우 조지 클루니가 14명의 절친들에게 각각 100만 달러(약 10억 8700만원)씩, 총 1400만 달러(약 152억)을 선물했다는 아침 뉴스에 놀라고 부러워하는 네티즌들이 한둘이 아닌 듯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클루니의 오랜 절친이자 사업가인 랜드 거버가 MSNBC의 '헤드라이너'와의 인터뷰에서 "'더 보이즈(boys)'라고 부르는 모임이 있다. 어느 날 조지가 우리들에게 2013년 9월27일 자신의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오라고 했다. 조지의 집에 도착해보니 테이블 위에 검은색 가방이 있었다. 가방을 열어보니 20달러짜리 지폐로 100만 달러가 있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당시 조지클루니는 친구들에게 "나는 너희가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내 인생에서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려주고 싶다.  내가 LA에서 왔을 때 힘들었지만, 너희 같은 친구들을 만나 행운이었다. 너희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나이들의 의리로 뭉친 우정이 부럽다.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는 클루니의 겸허하고 따스한 마음씨가 대단해 보인다. 친구로부터 100만달러의 거금을

선물 받은 사업가 친구 거버는 그 10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한. 역시 좋은 친구들이다.


조지클루니는 1989년 영화배우 탈리아 발삼과 결혼했다가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14년 17세 연하의 레바논 출신 인권 변호사 아말 알라무딘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조지 클루니와 아말의 결혼식 비용은 137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이 생각하기엔 엄청난 비용이긴 하지만 '어린 신부'를 위해 '대부호'가 치른 결혼비용이라면 이해가 될법도 하다. 돈은 쓰라고 있는 것이니까...


조지클루니와 아말 부부는 지난 6월 딸·아들 쌍둥이를 얻었다. 결혼한 지 3년 만에 자녀를 얻은 조지 클루니는 딸 엘라와 아들 알렉산더를 위해 영국 옥스퍼드에 1200만 달러(약 130억4000만 원)짜리 대저택을 마련 했다고 한다. '금쪽 같은 늦둥이들'들을 57세에 본 부자아빠의 애틋한 부정(父情)이라고나 할까...  

재복이 따르는 것 같은 클루니는 아기들이 태어난 그 달에 자신이 소유하던 데킬라 회사를 무려 10억 달러(약 1조868억 원)에 매각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고 한다.  복둥이들이 태어나 아빠의 사업이 더 번창했나보다.



...............................................................................................................

<아래 글은 2012년 우리 블로그에 조지 클루니가 포승줄에 묶여 끌려갔다는 내용의 글의 일부입니다.> 

                 2012년 포승에 묶인 배우 조지 클루니(왼쪽에서 둘째)와 아버지 닉 클루니(백발의 노인 )/AFP 연합뉴스

                   국제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클루니는 수단의 인권운동을 위해 활동하다가 저렇게 포승줄 신세를 지기도 했다.



 플라스틱 수갑에 묶인 채 연행되고 있는 이 남자가 그 멋진 조지 클루니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클루니 바로 앞에 역시 손을 뒤로 묶인 백발이 성성한 노인네가 클루니의 친아버지라는 사진 설명을 보고는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곧이어 ‘부전자전(父傳子傳)’ ‘멋진 부자(父子)’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미국인 아버지와 아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 체포당하는 것도 불사하고 데모한다는 건 꽤 멋진 일이다. 

 

79세 나이에도 현역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라는 클루니의 부친 닉 클루니와 미남 배우 조지 클루니 부자는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 DC 주재 수단 대사관 앞에서 ‘머나먼 아프리카’ 수단에서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수단 정부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저렇게 경찰에 연행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자는 지난 16일 시위 중 대사관 밖으로 나가라는 경찰 측의 경고를 세 번 무시해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함께 시위에 참여한 인권 활동가 벤 질로스와 마틴 루터 킹 3세,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딕 그레고리 등도 함께 체포됐다고 한다. 이들은 3시간여 만에 벌금 100달러(약 11만3000원)를 내고 석방됐다.

 

평소에도 수단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조지 클루니는 2006년 아버지와 함께 8일 동안 아프리카 수단에 머물면서 현지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 4분짜리 다큐멘터리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그는 미국 의회에 나가 발언하면서 이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참석한 의원들을 울렸다. 조지 클루니는 수단에 체류할 당시 군인들이 발사한 로켓포가 머리 위를 지나가고 옆에서 한 젊은이가 포탄에 맞아 팔다리를 잃는 참혹한 모습을 목격했다. 끔찍한 광경이다.  클루니 본인마저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여러 차례 겪었다는 증언에 의사당 안은 숙연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조지 클루니는 '미스터 수단'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수단의 '인권 문제'에 몇년동안 꾸준히 시위를 해왔다.메르켈 독일 총리에게도 수단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수단 관련 다큐멘터리에도 여러차례 출연했고, TV에서 수단문제전문가라는 타이틀로 토론을 갖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과는 수단문제로 백악관에서 대담을 나눴다. 유엔도 방문했고, 이집트나 중국 같은 나라를 방문해 수단 정부에 압력을 넣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만큼 진정성을 갖고 수단 다르프루인들의 인권을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2012년 3월19일 스카이뷰 블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