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신데렐라 멜라니아의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미국의 가장 소중한 2700권의 고전이 있는 도서관 내 귀퉁이에는 네 그루의 나무를 세웠다.
베르밀(Vermeil)방에는 금색과 청색으로 장식된 두 그루의 나무가 있다.
세 개의 테이블이 놓인 중국방(China Room)
이스트룸의 장식물은 여러 미국 도시의 가장 상징적인 부분을 표현하고 있다.
스테이트 다이닝 룸에는 생강빵으로 만든 국회 의사당, 링컨 기념관, 제퍼슨 기념관, 워싱턴 기념탑 및 백악관 등이 있는 내셔널 몰(National Mall)을 전시했다.
그랜드 로비 (Grand Foyer)와 크로스 홀 (Cross Hall)을 건너면 29그루의 나무에 매달린 1만4000개의 붉은 장신구와
전구를 볼 수 있다. 미국의 심장을 표현하고 있다. 붉은 색은 '용맹과 용기'를 상징한다.
'21세기 최고의 신데렐라 멜라니아'에게 백악관을 크리스마스 궁전으로 꾸미는 건 즐거운 시간인 듯하다. 올해로 두 번째 '백악관의 크리스마스'를 맞는 마흔 아홉살 신데렐라 멜라니아는 엊그제(26일) 백악관 직원들과 함께 백악관 내부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는 행사를 마치면서 소녀같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녀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백악관을 장식하는 것은 즐거운 시간입니다. 우리의 주제는 미국 국민의 마음과 정신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백악관 장식에 애를 써주신 자원봉사자와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가족을 대표하여 모두가 기쁜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합니다" 고 말했다.
전세계인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2018 백악관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는 그 화려함이나 규모면에서 세계 어느 나라들보다 '최고 권부'로서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자랑한다. 이번 백악관 크리스마스의 주제는 ‘미국의 보물’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애국심을 표현하고 있다. 미국인들에 대한 신뢰와 수많은 영광이 전시됐다.
이스트 윙에는 '전사자 가족 트리'가 들어섰다. 전사자 가족들이 장식한 이 트리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군인과 가족들을 기리고 있다. 샛별과 리본으로 나무를 장식했고, 손님들이 태블릿을 통해 메시지를 작성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스무살 앳된 아가씨 시절 모국인 동유럽의 슬로베니아에서 아메리카 뉴욕으로 이민온 멜라니아는 불과 10년만에 '21세기 최고의 신데렐라'로 입신양명했다. 2000년대 초반 미국의 사업가이자 대부호 트럼프의 눈에 들어 결혼에 성공함으로써 '퍼스트레이디'를 예약했고 2016년 46세에 백악관에 입성했다. 그녀의 라이프 자체가 드라마틱하다. 아니 어떤 영화나 드라마의 여주인공들 보다 더 화려한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정해진 운명'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녀의 '화려한 인생반전'이 크리스마스 장식과 잘 어울리는 계절이 됐다. 미국 대통령인 남편 트럼프는 '이방인 젊은 아내 덕분'에 73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청년기운을 잃지 않고 있는 듯하다. 패션 모델 출신 아내 덕분인지 트럼프에게선 '할배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 패선을 소화하고 있다. 정책면에서도 젊은 정치인 못지 않는 저돌적 돌파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외교방면, 특히나 대북문제에선 조금은 '경거망동 스타일'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재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트럼프로선 그 '젊은 기운'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측면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제발 대한민국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외교정책만은 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6일 앞으로 다가온 성탄절! 온 세계에 진정한 평화의 기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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