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용준과 깜장 목발

스카이뷰2 2007. 12. 31. 13:05
 

 

 

배용준과 깜장 목발


검정색 턱시도에 깜장 목발을 짚고 나온 배용준은 참 멋있었습니다. 아니 멋있다기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소프트 아이스크림 미소’가 더없이 다정해, 진정성 어린 인간적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멋있다’라는 단어가 떠올랐나봅니다. 아마도 그의 그런 미소에 위로받은 팬들이 적잖았을 것같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방영한 MBC의 연말 연기대상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용준은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좋은 얼굴이었습니다.

현재 활동 중인 국내 남자 배우들 중에 배용준만큼 미소가 좋은 사람도 드물 겁니다.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한없는 위로를 주는 것 같은 그 미소의 매력에 일본 아주머니들마저 저렇게 열광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소 연말 시상식 프로그램은 잘 보질 않았지만 어제 심야에 방영한 연기대상 프로그램은 말총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배용준의 멋스런 모습에 반해 오랜만에 채널을 고정시켰습니다.


72년생 쥐띠라니까 하루만 지나면 배용준도 서른일곱 노총각이 되는군요.^^  그래도 아직은 20대 중반의 대학원생처럼 보이는 배용준에게 노총각이란 표현은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젯밤, 배용준은 목발 짚은 채 상을 받기위해 한 서너 차례 무대로 올라갔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이 다소 안쓰럽지만 그래도 연기인으로서 팬을 섬길 줄 아는 마음가짐이 느껴져 보기에 좋았습니다.


그가 주인공을 맡았던 ‘태왕사신기’라는 드라마는 시청하지 않았지만 그가 1회당 2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한 번 나오는데 2억 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받는다는 게 그리 좋게 들리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판타지 성향의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 번도 그 드라마를 보진 않았습니다만 배용준이 그 드라마를 찍다가 무릎 연골 8개가 파손되는 중상을 입었고 저렇게 목발신세가 되었다는 소식엔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하지만 보행이 자유롭지 않으면서도 시상식에 참석한 점은 높이 사고 싶었습니다.


텔레비전방송국에서 자사 프로그램을 선전할 겸 내보내는 그런 시상식 프로그램은 영 재미가 없지만 어제 배용준이 참석한 그 프로그램은 배용준이라는 브랜드 덕인지 같은 시간대의 다른 방송국 프로그램보다 시청률이 훨씬놓았다고 하는군요. 아무래도 그의 ‘백만불짜리 미소’가 다른 어느 때보다 보기 좋았던 게 큰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사회를 진행했던 신동엽이 “30 몇 년 살아오는 동안 제일 근사한 목발인 것같습니다”라는 우스갯말도 했듯이 아닌게 아니라 검정색 턱시도에 검은 목발은 세련돼 보이긴 했습니다.


사회자가 결혼 계획유무를 묻자 배용준은 자신은 독신주의자가 절대 아니라면서 앞으로 3년 안엔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마흔살은 안 넘기겠다는 얘기겠죠.^^


어제 배용준은 시청자들이 준다는 인기상에 베스트 커플상,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연기대상까지 거머쥐어 ‘최고의 상복’을 누렸습니다. 어쩌면 그의 생애의 절정기를 맞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기야 그는 이미 ‘겨울연가’를 일본의 NHK방송이 여러 차례 방영하면서 배용준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렸기에 그의 절정기는 아마도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이어져 오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인가 그는 세금만 무려 1백억원 가까이 내 ‘최고 납세 배우’의 영광을 안기도 했었지요.

공식석상에 얼굴을 내민 건 4년만에 처음이라는 배용준에게 어제는 어쨌거나 아주 뜻깊은 날이었을 겁니다.   


반면 연기대상을 놓고 배용준과 경합 중으로 소문났던 ‘하얀거탑’의 김명민은 아예 불참했더군요.

물론 불참할 수도 있는 거지만 어제 김명민은 참석했어야 더 빛나보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런 시상식에 자신이 원하는 상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참석을 하지 않는다는 건 ‘프로 정신’이 부족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고 보니 ‘태왕사신기’에서 카리스마 연기를 했다고 평가받았던 최민수도 무슨 상을 받긴 했는데 그의 아내가 대신 나와서 받는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무슨 올림픽 대회는 아니지만 무릇 프로 급 배우라면 자신이 출연한 작품과, 그걸 봐준 시청자들이나 관객들에 대한 예의를 갖춘다는 의미에서라도 그런 시상식장엔 일단 참석하는 것이 도리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또 한가지 방송국측에서야 할 말이 많겠지만 최고우수상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시상에서 꼭 두 명씩 상을 주는 것도 상의 값어치를 떨어뜨리는 걸로 보였습니다. 특히 '최고'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듯, 두 명씩 '최고 수상 배우'를 선정하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이더군요.  


어쨌든 어젯밤 여러 차례 상을 받기 위해 목발로 무대에 올랐던 배용준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

      

 

*아랫 글은 2007년 1월에 우리 블로그에 썼던 글을 다시한번 올린 겁니다.

 

<장하다 욘사마!  멋있다 배용준 !>


엊그제 한류스타 배용준이 지난해 세금만으로 100억 원에 육박하는 세금을 냈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순간적으로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뭐랄까요, 그 순간의 감정을 설명하긴 쉽지 않지만 요즘 세대들 말로 하자면 ‘므흣하다’고나 할까요. 뿌듯하다고나 할까요, 아니면 와우! 멋있다 하는 그런 감정? 왜 그냥 순간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좋다!’라는 순수한 느낌이 들었다는 겁니다.


요새 무슨 자동차 선전을 보면 꼬마애가 ‘친구들이 우리 아빠를 쳐다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흐뭇하게 웃는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요, 바로 그 비슷한 감정이라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제가 배용준과 무슨 친척도 아니고 그야말로 아무런 사이도 아닙니다만 왜 그렇게 ‘근사한 기분’이 들었는지는 이 순간에도 잘 모르겠습니다.

배용준이 낸 세금액은 정확히 97억 5000만원이라고 합니다. 굉장하죠!

얼마나 벌었길래 그렇게 많은 세금을 냈을까?


작년 그의 총수입은 무려 329억원! 이 가운데 90% 이상이 일본으로부터 들어온 수입이랍니다. 아마도 제가 순간적으로 쾌재를 부른 데 일조를 한 요인은  이 ‘일본에서 번 돈이 90%차지’한다는 대목에서였을 겁니다.


무슨 반일주의자도 아니고 오히려 친일파 쪽이라는 비판도 평소에 듣고 있는 처지이지만 왠지 배용준이 일본에서 300억원 가까운 돈을 벌어들였다는 점이 그렇게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졌던 겁니다.


대단한 일이지요! 아마 대한민국 건국이후 일본에서 짬짬이 활동한 연예인들은 꽤 되겠지만 이렇게 배용준처럼 엄청난 돈을 척척 벌어들인 연예인은 아마도 아직까지는 배용준이 유일할 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슨 ‘배금주의자’이거나 ‘금전만능주의자’는 아니라는 걸 우선 밝히고 싶습니다. 그저 대한민국 연예인이 일본의 팬들에게 어필해 그 결과로 그렇게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는 거 그 거 하나로 기분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다 알다시피 2004년인가요,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 NHK에서 방영되면서 배용준은 일본여성들의 감성을 지진처럼 뒤흔들면서 ‘욘사마’라는 대우를 받게 되었지요. 특히 연령대가 높은 일본 아주머니님(오바 사마)들의 거의 광적인 성원에 힘입어 우리의 배용준은 ‘욘사마’로 등극했었지요.


나이도 잊은 채 그녀들은 왜 그렇게 ‘욘사마’를 외치며 흐느껴 울 정도로 욘사마에게 매료당했나를 놓고 ‘한·일 심포지엄’까지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욘사마 팬들은 거의 40대 이상부터 무려 일흔이 넘은, 아주머니라고 부르기엔 좀 거북한 ‘할머니’들까지 한사코 ‘욘사마’를 위해선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는 ‘광팬’들이라고 합니다. 욘사마를 보기위해 차로 몇 시간 걸리는 먼곳에서 왔다는 아주머니들이 부지기수라고 하네요.^^


이에 대해 ‘남 말하기 좋아하는’ 비평가들은 오로지 일밖에 모르고 아내를 돌보지 않았던 ‘개발연대 일본 남편들’ 탓이 크다는 분석도 내놓았었죠.


이 말을 뒤집어 보면 ‘일본 남편들은 밖에서 뼈 빠지게 돈 버느라 애쓴 동안 일본 아내들은 ‘사람 정’이 그리워 몸서리를 쳤었다’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패전 이후 일본이 오늘날처럼 세계 경제대국 2위로 올라서기 까지는 여러 국제 요인 특히 ‘한국전 특수’의 요인도 컸지만 무엇보다도 일본인 특유의 성실성이 담보되었다는 건 거의 정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남편들은 나라와 가정을 위해 ‘일벌레’로 전락하는 동안 아내들은 공허해진 마음자리를 채울 그 무엇을 그리워하면서 안으로 앙금이 쌓여왔는데 거기에 어느 날 ‘소프트 아이스크림’같은 ‘욘사마의 미소’가 등장하면서 그녀들은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다는 이야기겠지요.


저는 배용준 팬은 아닙니다만 일본 아주머니들이 욘사마에 열광하는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배용준의 외모는 사실 그렇게 출중한 미남배우 계열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따스한 웃음’은 아마도 정상급에 속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미소는 사람들, 특히 ‘외로운 여심’을 달래주는 데는 거의 ‘1백만 불짜리’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문득 마릴린 먼로가 떠오릅니다. 그녀의 그 솜사탕 같은 미소는 세계 남성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죠. 마냥 부드럽고 언제나 다정할 것 같고 특히 ‘침대에서’ 한없이 파고 들것 같은 먼로의 그 웃음은 세계를 뒤흔든 ‘1백만 불짜리 미소’로 뽑히기도 했었지요.


‘욘사마’의 미소는 먼로처럼 ‘섹스어필’한 그런 매력은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같은 아주머니들에겐 ‘섹스어필’보다는 그저 힘겹게 지나온 나날들을 한없이 어루만져주며 함께 울고 웃어줄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욘사마’의 그 미소가 최고인 겁니다.


특히 착한 남동생 같은 ‘욘사마’의 외모는 일본아주머니들이 원하는 ‘바로 그 사람’이라죠. 그러니 그 연배의 아주머니들이 무언들 아깝겠습니까. 전 그런 그녀들을 하나도 비웃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이해가 되거든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한국 아주머니들도 내면엔 모두들 그러한 ‘앙금’들을 간직하고 있을 걸요. 한국 남편들도 일본 남편들보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무뚝뚝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한국판 욘사마’의 출현도 머지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 이야기가 조금 옆으로 샌 것 같군요. ‘욘사마’ 배용준이 100억원 가까운 세금을 나라에 바쳤다는 ‘가상한 사실’에 흥분되었었나 봅니다.

국내 연예인중 납세 1위인 배용준의 수익명세서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우선 영화 ‘외출’과 CF출연료로 69억원(주로 일본의 도요타 계열 자동차와 소니 전자제품, 코카콜라 계열 음료 광고).     

일본의 ‘빠찡코 게임’과 ‘클래식 DVD' 등에 초상권을 빌려준 로열티 수입 122억원. 화보집과 캐릭터 상품의 수입이 138억원.

배용준은 지난해에는 전혀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일본 경비회사 세콤과 롯데 껌 및 초콜릿 광고의 출연료와 초상권 로열티도 148억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엄청나죠?


일본에서 ‘겨울연가’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04년 이래 3년간 ‘욘사마’가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658억원! 웬만한 기업들도 부러워할 액수일 듯한데요, 이렇게 돈을 많이 벌고 최고액 납세 연예인이 된 배용준의 심정은 어떨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배용준을 인터뷰해서 우리 스카이뷰의 블로그 방문객 여러분에게 읽을거리로 선사할 계획입니다.^^ 


72년생인 배용준을 제가 처음 본 것은 아마도 10여년 전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첫사랑’이라는 드라마에서였을 겁니다.

가난한 가정의 수재로 고시공부를 하는 창백한 법대생역할로 나왔었지요.

옆얼굴 선이 섬세한 신인이었죠.


그때 그 드라마에서 아마 최지우도 처음 선을 보였을 겁니다. ‘쟤 이쁘네’라는 느낌을 받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샌 ‘지우 히메(공주님)’라고 해서 최지우도 일본인이 좋아하는 최고의 한류스타라니 우리 젊은 연예인들 참 자랑스럽네요.


이 ‘첫사랑’드라마는 아마도 지금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작가인 조소혜씨는 지난해 49세의 나이에 간암으로 급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암보다 더 무서운 게 시청률이었다’는 말을 유언처럼 남겨, 듣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지요.


이 드라마로 신고식을 치른 배용준은 조소혜작가의 빈소에 맨 먼저 달려가 눈물의 조문을 했다는 군요. 역시 미소만 따스한 ‘욘사마’가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따스한 남자’인가 봅니다.


자 ! 이렇게 ‘돈 많이 버는 35세 남자 배우’는 어떤 고민을 할까요?

아직 욘사마를 직접 만나지 못해 그의 ‘고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이런 말을 했더군요.


“어느 날 몹시 피곤해 깊이 잠들었다가 깨보니 새벽 1시였습니다. 막막하더군요. 잠이 전혀 오질 않았습니다. 그날부터 불면증으로 몹시 고생했습니다. 큰 병에 걸린 것 같아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했는데요, 너무 긴장해 신경이 수축되질 않고 늘어나서 잠이 안 온 거라고 하더군요. 정신과 치료를 잠시 받고 이젠 괜찮습니다.”

“언젠가는 세수를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세수를 했습니다.”


전 이 두 대목에서 ‘스타의 고독’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깊은 잠에서 눈을 떴더니 겨우 새벽 1시, 그리고 막막했다!

그 상황이 너무 기막히지 않습니까. 아마 불면에 시달려본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더구나 싱글인 ‘욘사마’니까 그 침실에는 욘사마 혼자 덩그마니 남겨져 있었겠지요. 그리고는 눈물이 나오는데 그냥 세수를 했다. 이 부분도 완전히 영화 같은 장면 아닙니까!


아마 배용준은 자신이 지금 ‘인기 최고점’에 도달해 있어 조만간 ‘내려갈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긴장해서 잠이 오질 않았겠지요. 연예계의 세계는 아무리 ‘정상의 스타’에게도 영원한 관용은 베풀지 않는 곳 아닙니까. 그래서 그는 더 불안했을 겁니다.


하지만 ‘슬기로운 스타일’의 배용준은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수많은 ‘아주머니 팬’들이 욘사마에게 바치는 ‘열정’은 아마도 욘사마에게 ‘인생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었을 겁니다.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은 일본 아주머니들뿐 아니라 한국 여성들의 심금도 울렸던 것 같습니다. 애틋한 연인들의 만남 속에서 여성들은 감정이입을 경험하며 위로를 받기도 했을 겁니다.


눈 쌓인 남이섬에서 최지우와 벤치에 앉아 닿을락말락하는 수줍은 입맞춤을 하는 ‘욘사마’를 보면서 아마도 일본 아주머니들은 ‘잃어버린 청춘’을 돌이켜보며 탄식했을 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이 장면이야말로 욘사마를 욘사마답게 만드는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배용준이 일본에 갔을 때 공항에 6천~7천명의 여성팬들이 그야말로 구름처럼 몰려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날 그가 머문 뉴오타니 호텔로 몰려든 여성팬들이 서로 욘사마를 보려다가 수십 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일어난 일이 있었지요.


그때 배용준은 기자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우리 가족분들이 다치신 걸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전 ‘욘사마’의 그 말에서 요즘 유행어인 ‘진정성’을 느꼈습니다.


그러니 일본 아주머니들이 한사코 ‘욘사마’를 외칠만도 하지요.

그 결과 오늘날 욘사마는 100억 원에 가까운 세금을 국가에 납부하는 ‘기염’을 토한 거겠지요.^^


장하다 욘사마! 멋있다 배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