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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귀여운 우리의 김연아 !

스카이뷰2 2009. 6. 10. 16:18

 

                                                                 깜찍, 발랄, 신선한 포즈로   새롭게 바뀐 김연아 캐릭터.

                                                                       김연아 팬들을 열광시켰던 '멍연아 시리즈'.

   

                          

                                  캐릭터보다 훨씬 더 귀여운 세살바기 김연아의 피겨 포즈(?).

 

     언제나 귀여운 우리의 김연아 !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에 여념이 없는 ‘피겨 퀸’ 김연아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멍연아’ 시리즈 대신 새 캐릭터를 올렸네요. 이제 어엿한 숙녀가 된 아가씨에게 귀엽다면 실례가 되겠지만 김연아는 언제까지나 ‘귀염둥이’ ‘깜찍 요정’ 이미지로 우리들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일이 하도 시끄럽긴 하지만 올림픽준비를 위해 여념이 없는 김연아가 선보인 신종 캐릭터는 우리의 기분을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김연아는 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http://twitter.com/Yunaaaa) 블로그에 자신을 소재로 만든 네 컷의 캐릭터 그림을 배경화면으로 설정했습니다.

“우왕~~ 배경 바꿨어요. ㅋㅋ. 감사합니다”라고 남긴 짧은 글귀마저 귀엽죠.


새 캐릭터는 검정색과 하늘색,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가 미소 띤 표정으로 피겨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 4일 ‘트위터’홈페이지 바탕화면에 ‘멍연아’시리즈를 올려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연아가 멍한 표정으로 피겨스케이트를 타는 10여개 장면을 캐릭터로 만든 ‘멍연아’시리즈는 지난해 5월 김연아가 한 기자회견장에서 한복을 입고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에서 유래한 것으로 디시인사이드 김연아갤러리의 ‘노호’라는 네티즌이 이 사진을 본떠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연아는 최근 싸이월드 미니홈피 대신 140자 미만의 단문만 올릴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있는데 재치있는 연아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 팬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김연아 화이팅!!!

 

 

   IHT, 김연아 키워낸 한국 어머니 교육열 주목

     

 미국의 유력 일간지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9일 ’피겨 퀸’ 김연아 선수를 키워낸 어머니 박미희(50)씨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부모들의 헌신적인 교육열을 소개했다.
지난 3월 김연아의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은 경기침체와 북한 미사일 발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어두운 소식들로 둘러싸인 한국인들에게 희망을 준 쾌거였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이 신문은 한국인들이 김연아뿐 아니라 김연아의 신화를 가능하게 했던 어머니 박씨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김연아를 키워낸 이야기를 담은 자신의 수기에서 “연아는 내 전공이었다”며 “나는 학창 시절의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연아에 대해 공부했고 연애할 때보다도 뜨겁게 연아에게 헌신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김연아가 스케이팅에 소질이 있다는 말을 처음으로 들은 12년 전부터 김연아를 뛰어난 피겨 선수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

이때부터 박씨는 자신의 회화 교습도 포기하고 모임에 나가는 것도 그만뒀으며 매주같이 김연아를 스케이팅 레슨에 데려가 훈련 과정을 체크했다. 박씨는 남편의 생일을 잊고 다른 아이들의 졸업식에도 불참할 정도로 김연아에게만 몰두했다.

최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까지 김연아를 따라간 박씨는 한 인터뷰에서 “연아의 재능 계발을 돕는 것은 내 운명”이라며 “내 딸은 곧 나 자신이므로 이는 결국 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IHT는 박씨가 보인 바와 같은 자녀에 대한 헌신은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한국 부모들의 자녀 교육열은 거의 강박관념(obsession)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연아의 성공에 고무된 한국 어머니들은 자신의 아이를 제2의 김연아로 만들기 위해 너도나도 어린 자녀를 아이스링크로 데려가는 등 ’스케이팅 맘(skating moms)’ 붐이 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1998년에는 골프 선수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그녀를 키워낸 아버지 박준철씨가 주목받으면서 ’골프 대드(golf dads)’ 붐이 일었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IHT는 자녀가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보는 것은 한국인들의 꿈으로 자녀가 부모의 노후를 돌보는 한국에서 자녀 교육은 일종의 투자의 성격도 갖는다고 설명했다.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경기침체로 식기는커녕 더욱 뜨겁기만 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