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상이 잘 어울리는 여배우는?'공남' 문채원,한효주,홍수연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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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공주의 남자)53% 6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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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공주의 남자)11%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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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이(무사 백동수)1%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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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선(무사 백동수)1%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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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계백)4% |48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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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계백)2%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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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뿌리깊은 나무)1%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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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광개토태왕)1%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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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동이)12%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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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동이)1%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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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동이)10% |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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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성균관 스캔들)3%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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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수목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재밌게 보고 있다. 조선 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나 할까. 사학자들 사이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터무니없이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만 이 드라마는 이미 그 경지를 벗어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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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극은 고증에 충실해야한다는 건 기본 사항이다. 하지만 드라마 제작 측에선스토리를 재밌게 꾸미려다보면 아무래도 역사적 진실에 적당량의 당의정을 입히는 게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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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공남'도 김종서의 셋째아들 승유와 수양대군의 맏딸 세령이 '금단의 사랑'을 목숨걸고 하는 걸로 나오지만 실제론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기 어려운 시간차가 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기도 했다. 제아무리 재밌어도 시청률이 안 나오면 말짱 헛것이 되고만다. 그러니 역사적 진실이야 두번째로 밀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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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쩄든 이제 다음 주 2회만 방영하면 '공남'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공주의 남자'는 단순한 사극이라기보다는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다는 '순수한 사랑' 에 대한 현대인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만들어낸 '판타지性
- 동화'스타일의 사극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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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자먼 '정통사극'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사랑에 대한 환상과 희망사항을 적절히 버무려 현대인의 구미에 딱 맞게 그려낸 러브스토리라고 할 수 있겠다.
- 어쨌건 요 근래 사극 중에선 작년에 재밌게 봤던 '성균관스캔들' 못잖게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뛰어난 그런 모범답안 같은 사랑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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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인공 세령을 맡은 문채원은 이 사극 한편으로 완전히 뜬 것 같다. 문채원이라는 여배우는 3년전인가 문근영이 남장여인으로 나온 '바람의 화원'에서
- 기생 역할로 나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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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예쁜 여배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연하기엔 아까운 얼굴이라고 생각했다. 역시 사람의 눈은 비슷한 것이어서 이번에 저렇게 '히트 사극'의 주연으로 A급 여배우 반열에 들어선 것 같다. 문채원은 요즘 관객 5백만명 이상을 불러 모은 '최종병기 활'이라는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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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남'에서 문채원이 입고 나오는 '한복'은 '옷걸이'가 워낙 좋은 덕분인지 '맵시'있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좀전 온라인 뉴스 서핑을 하다보니 희한한 여론조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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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의상이 잘 어울리는 여배우는?'이라는 설문과 함께 '공남'의 문채원 홍수연을 비롯해 계백의 오연수 송지효 작년에 종영한 동이의 한효주 박하선을 비롯한 12명의 여배우에 대한 '인기투표'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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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심이 남달리 셀 것 같은 예쁘고 젊은 여배우들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하는 건 시청자들에겐 재밌겠지만 '자신의 미모와 맵시'에 한없이 높은 자존심과 긍지를 소유하고 있을 여배우들에겐 좀 잔인한 조사처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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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거나 이번 조사에선 결국 요새 '대세'라는 '공남'의 문채원이 53%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동이'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던 한효주가 12%, 정종의 외동딸이자 단종의 누이로 나오는 '진짜 공주' 홍수연은 1% 차이로 3위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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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비련의 여주인공 역'을 맡은 문채원의 '슬픈 운명'과 그 큰 눈에서 방울 방울 흘러내리는 눈물이 그녀를 1위로 등극시켜준 듯하다.
- 이번에 저조한 지지율을 받은 다른 여배우들은 자존심이 약간 다쳤을 것도 같다. 재미로 하는 여론조사이고 ,별 것도 아니지만 '비교 열세'라는 시청자들의 판정에 여배우들은 흔쾌한 기분은 아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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