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장근석 빵’ 출시한 일본 컨비니언스 스토어 로손

스카이뷰2 2012. 1. 18. 00:21

                              일본에서 판매개시한 '장근석 빵' 겉포장. (chosun.com사진.)

 

‘장근석 빵’ 출시한 일본 컨비니언스 스토어 로손

 

일본열도에 상륙한 ‘장근석 열풍’은 이제 '장근석 빵'까지 나오면서 인기의 정점을 찍은 듯하다. 일본의 컨비니언스 스토어 로손은 장근석의 얼굴과 영어이름을 겉포장에 큰 활자로 인쇄한 빵을 선보였다.  '모카커피 메론 빵'과 '불고기 빵' 등 두 가지 빵을 17일부터 팔기 시작한 것이다.

 

메론 빵은 1개 135엔, 불고기 빵은 145엔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편의점을 찾는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기에 안성맞춤이다. 미소년 풍의 장근석의 캐릭터상품들은 ‘귀여운 것’을 특별히 좋아하는 일본 젊은 여성층에선 가히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반 인기 연예인들의 캐릭터를 장식용 소품이나 액세서리류로 만드는 경우는 많지만 톱스타의 이름을 겉포장에 직접 내건 ‘빵’까지 만든 건 흔치 않은 일이다. 한류열풍 1세대라 할 수 있는 배용준의 경우도 일본에 배용준이 경영하는 식당이 한동안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배용준 빵’은 없었다.

그만큼 ‘장근석 빵’은 그의 인기도가 ‘일용할 양식’의 수준에까지 도달했다는 해석도 할 수 있다.

 

물론 ‘고도의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고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한 톱스타의 인기가 ‘먹을거리’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사실은 일본에서도 그리 흔한 현상은 아닐 것이다.

로손 측은 "여성고객층을 타깃으로 일본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근석을 모델로 기용했다"며 "장근석은 이미지 캐릭터 담당 외 연간 2회의 CF출연과 관련 한정판 상품의 개발, 판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대형마트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는 반면 ‘동네장사’로 재미를 보고 있는 편의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장근석 빵’에 대한 인기는 롱런을 ‘예약’해 놓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