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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위 60년 맞은 다복한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스카이뷰2 2012. 3. 10. 13:23

 

 

               

손주며느리 캐서린과 함께한 여왕폐하. 60년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고와보인다.

(로이터 뉴시스사진) 

                                                                                                                                                                                                                                                                                                                                                                          

 

                                                                                             

 

 

           즉위 60년 맞은 다복한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은 21세기 지구촌에서 가장 다복하고 고운 할머니다. 87세 고령에도 품격과 위엄과 귀티가 여전하다. 올해 즉위 60년을 맞은 여왕은 국내 순방의 첫 방문지로 잉글랜드 레스터셔주(州) 레스터를 택했다.

8일 드몽포르대를 찾은 여왕이 환영 퍼포먼스에 참가한 은빛 타이즈차림의 여대생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보내자 아가씨들이 두 손을 모으고 수줍은 듯 웃음을 짓고 있다. 핑크빛 코트에 꽃바구니 모양의 브로치를 단 '멋쟁이 할머니'여왕폐하는 스무살 아가씨들 못지 않게 곱다. 

 

지난해 4월엔 장남 찰스 황태자의 장남, 그러니까 여왕의 손자가 평민출신 캐서린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려 손자며느리까지 본 그야말로 다복한 할머니가 되었다. 찰스 황태자와 맏며느리의 이혼, 다이애나빈의 급서 등 시련의 시간도 있었지만 87세 생애 동안 여왕만큼 순탄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할머니'도 드물 것이다. 

다이아몬드 주빌리로 일컫는 즉위 60년을 맞는 올해 여왕은 영국 각지를 돌며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여왕의 간단한 약력은 이렇다.

본명 Elizabeth Alexandra Mary. 1926년 런던 출생. 윈저왕가 조지 6세의 장녀이다. 1947년 에든버러() 필립과 결혼. 이듬해 11월 큰아들 찰스 출생. 1952년 2월 뉴질랜드 방문 중 아버지 조지 6세의 급서로 귀국, 왕위계승.

1953년 6월 웨스터민스터대성당에서 성대한 대관식() 거행. 연합왕국()의 왕이자 자치령각국의 왕, 구제국()에 속한 독립국들의 결합체인 코먼웰스의 수장()으로서 대관한 최초의 왕으로 즉위. 

이후 영국 국왕으로서의 다망한 정무를 수행해오면서, 수많은 외국방문으로 세계 각국과의 우의를 다졌다. 슬하에 황태자인 찰스와 차남 앤드류(1960∼), 3남 에드워드(1964∼)와 장녀 앤(1950~) 등 3남 1녀를 두었다.
2002년 2월 6일 즉위 50주년 축하행사로 황금마차 퍼레이드, 기념주화 및 축하복권 발행, 여왕부부의 영연방 국가 순방 등을 가졌으며, 역대 왕 중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한 엘리자베스 1세에 이어 영국민에게 신뢰와 인기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