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아이콘 100' 인

스카이뷰2 2012. 4. 5. 23:49

 

                                              ▲ 레이디 가가와 미셸 오바마 (chosun.com)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아이콘 100' 인

 

 

미국 역사상 최초의 '블랙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미국 패션계의 가장 영

 

 

향력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현직' 퍼스트레이디 중 패셔니스타에 등극한 건 미셸이

 

 

처음이다.

 

 

미셸 오바마는 퍼스트 레이디들이 잘 입지 않던 어깨가 드러나는 옷을 입어 처음으로 패션센스가 알려진 퍼스트 레이디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이슨 우 등 무명 디자이너를 발굴해낸 점과 그녀가 일상복으로 입었던 제이 크루(J.Crew), 화이트 하우스 블랙 마켓(White House Black Market) 등이 매진된 점이 선정 이유다.

 

미셸 오바마는 중저가 브랜드 디자이너들의 옷을 자신있게 소화해내는 캐리어 우먼으로서의 센스도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부창부수라고 남편 오바마대통령의 '친한파'적인 경향을 고스란히 전수받아선지 한국계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고 이명박대통령내외를 맞이하는 패션센스도 보여줘 매스컴의 관심을 모았다.

 

 

 

이런 소식은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아이콘 100'

 

 

명단을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타임지는 창립연도인 1923년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아이콘들을 디자이

 

 

너&브랜드, 모델, 뮤즈, 포토그래퍼, 에디터&스타일리스트 등 5개 분야로 나눠 100명을 선정했다.

 

 

 

코코샤넬을 비롯한 유명 디자이너들과 모델, 스타들을 선정한 가운데 독특한 패션이 특

 

 

징인 레이디 가가(26)와 미셸 오바마(48)를 리스트에 포함시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타임지는 레이디 가가의 생고기 드레스, 플라스틱 거품옷 등을 독특한 패션의 예로 들면서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이 매거진 등 여러 회사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타임지의 이번 명단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45명이 이름을 올린 디자이너&브랜드 분야다. 코코 샤넬, 입 생 로랑, 에르메스,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위베르 드 지방시 등 흔히 '명품'이라 부르는 브랜드명 혹은 브랜드 창립주의 이름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칼 라거펠드, 미우치아 프라다 등 현재 명품 브랜드의 수장격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도 포함돼 있다. 이런 선정이야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모델 분야에서는 현재도 간간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슈퍼모델들이 포함됐다. 지젤 번천(31), 나오미 캠벨(41), 신디 크로포드(46), 하이디 클룸(38), 케이트 모스(38)가 이름을 올렸으며 전설적인 모델 트위기 역시 포함됐다.  뮤즈 분야에는 특유의 패션스타일로 큰 붐을 일으켰던 스타들이 눈에 띈다. 모즈 룩 혹은 비틀스 룩을 유행시킨 영국 밴드 비틀즈(The Beatles)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로마의 휴일'을 통해 햅번룩을 유행시킨 오드리 햅번이 포함됐다.

 

'20세기 최고의 청춘, 최고의 반항아'로 꼽히는 터프한 이미지의 제임스 딘, 페도라를 쓴 특유의 스타일을 만들어낸 마이클 잭슨, 펑키하면서 섹시한 분위기의 '마돈나 룩'을 만들어낸 가수 마돈나(53)도 이름을 올렸다.

에르메스 버킨백에 영감을 준 샹송가수 제인 버킨(65)과 켈리백의 진정한 주인 그레이스 켈리, 구찌 재키백으로 유명한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영국 다이아나 왕자비 등 당대에 패셔니스타로 불렸던 이들이 명단에 올랐다.  며칠전 서울에서 공연한 제인 버킨은 60대 중반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멋쟁이 분위기를 뿜어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듯 한번 멋쟁이는 영원한 멋쟁이인가보다.

 

*각 분야 패션 아이콘의 명단을 소개한다.

디자이너&브랜드 아제딘 알라이아, 조르지오 아르마니,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마놀로 블라닉, 사라 블레이클리, 피에르 가르댕, 자크 까르띠에, 후세인 샬라얀, 코코 샤넬, 크리스찬 디올, 돌체 앤 가바나, 톰 포드, 위베르 드 지방시, 존 갈리아노, 장 폴 고티에, 자크 하임과 루이스 레어드, 루디 건릭, 에르메스, 마크 제이콥스, 카와쿠보 레이, 캘빈 클라인, 르네 라코스테, 칼 라거펠드, 잔느 랑방, 랄프 로렌, 크리스찬 루부탱, 알렉산더 맥퀸등도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일본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메리케이트 올슨과 애슐리 올슨, 장 파투, 미우치아 프라다, 메리 퀀트, 로이 레이몬드, 입 생 로랑, 질 샌더, 엘자 스키아파렐리, 리바이 스트라우스, 티파니 앤 코, 필립 트리시, 발렌티노, 지아니 베르사체,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루이 비통, 베라 왕, 비비안 웨스트우드

모델 지젤 번천,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린다 에반젤리스타, 이만, 비벌리 존슨, 하이디 클룸, 케이트 모스, 진 쉬림튼, 트위기도 왕년의 멋쟁이로서의 대접을 받았다.

뮤즈 조세핀 베이커, 브리짓 바르도, 비틀즈, 제인 버킨, 데이빗 보위, 제임스 딘, 파라 포셋, 젤다 피츠제럴드, 진 할로우, 오드리 햅번, 캐서린 햅번, 마이클 잭슨, 그레이스 켈리, 레이디 가가, 마돈나, 미셸 오바마,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베티 페이지, 다이아나 왕세자비, 앤디 워홀

포토그래퍼 리차드 아베든, 기 부르댕, 호스트 P. 호스트, 닉 나이트, 애니 레보비츠, 스티븐 마이젤, 마틴 문카치, 헬무트 뉴튼, 어빙 펜, 허브 리츠, 마리오 테스티노, 엘린 폰 운베르트, 브루스 웨버

에디터&스타일리스트 이자벨라 블로우, 그레이스 코딩턴, 패트리샤 필드, 로빈 기번, 에디스 헤드, 엘레노어 램버트, 바바라 페일리(베베 페일리), 카린 로이펠드, 프랑카, 소자니, 리즈 틸버리스, 다이아나 브릴랜드, 안나 윈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