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저 어린 생명들의 안쓰러움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친한 지인 한 분이 북한의 실상 사진을 보내주셔서 소개합니다. 영양실조 걸린 어린 생명들이 링거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이나 절망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아낙네와 농부들을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럼에도 북한은 꼭 미사일인지 뭔지를 그 엄청난 돈을 들여 발사해야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WSJ(Wall Street Journal)에 소개된 북한의 요즘 사정은 절박해 보입니다. 지난해 여름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많이 입어 식량이 부족하다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얻고자 외부의 취재를 허용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진은 모두 로이터(Reuters)의 뉴스 서비스인 로이터 얼러트넷(Reuters Alert!net)의 Damir Sagolj기자가 찍은 것입니다. 이동과 촬영에 엄격한 통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 촬영 날짜는 9월 말 경이라고 합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진기자가 잡아낸 피사체의 '슬픈 모습'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황해도 속사리 옥수수 집단농장 9월 29일
황해도 남부 해주 지방에서 물 공급을 위한 수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주병원에서 영양실조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 9월 30일.
황해도의 마을에서 보건소 직원이 방문한 TV와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조태근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속사리의 집단농장에서 한 여성이 식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9월 29일.
해주병원에서 영양 실조로 누워 있는 아기의 슬픈 표정. 10월 1일 사진. 북한의 최대 원조국인 한국과 미국이 지원을 해 주지 않아(군축문제로) 어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황해도 농장에서 한 소년이 들판에서 일을 하는 모습. 9월 30일.
이런 사진들을 보면 그저 참담한 마음입니다. 집안 어른들께서 '1.4 이후' 내려오셔서 더 가슴이 아픕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정말 슬픈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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