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sun.com/blog자료사진)
이문열-'안철수는 언론이 키운 아바타'
소설가 이문열이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문열씨는 19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이 힘을 합쳐서 아바타 키우기를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왜들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이른바 '안철수 현상'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안철수 원장의 역량에 대해서도 이문열씨는 "(안철수 원장이) 신선하게 등장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이 (기존 정치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내놓은게 있느냐"며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안철수 원장과 같은 정치 신인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이문열 작가는 "우리말로 바꾸면 '홧김에 서방질 한다'는 것"이라며 "이 사람(기존 정치인)이 나쁘다고 해서 저게(새 인물이) 깡패인지 모르는 이상한 인물이 와도 박수치고 따라가야 하나"라는 수위 높은 발언으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4.11 총선을 승리로 이끈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문열씨는 이번 총선에서 자신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 데 대해선 "어이없는 일"이라고 불쾌해 하기도 했다.
한편 이문열씨는 "(4대강 사업지역에) 가보면 정말 이건 잘했고, 정말 고마운 우리 정부의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현 정부의 논란 사업 중 하나인 4대강 사업에 대해 예찬론을 펴기도 했다. (머니 투데이 기사 중)
<스카이뷰 생각>
안철수는 2009년 강호동 무릎팍도사에 출연함으로써 결정적으로 '몸값'을 높였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문열의 지적대로 안철수가 무슨 해결능력을 보여준 건 하나도 없는게 사실이다. 그저 청춘들에게 어필하는 방법에서 앞섰다고나할까. 지난해 9월 서울시장후보출마를 놓고 안철수가 우리에게 보여준 행위는 해방이후 가장 요란한 정치게임이었다.
그 무렵 안철수가 쏟아낸 '어록'들을 다시 이곳에 올리고 싶지도 않다. 극단적인 편가르기를 정의의 행위처럼 오도하는 안철수식 정치셈법에 기성세대들은 상당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민통당의 문재인도 금년 초 SBS힐링캠프에 한 시간 출연하고나서 '천정부지'로 몸값이 올랐다. 과연 이런 현상이 대한민국정치발전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자칫하면 포퓰리즘에 춤추는 어릿광대 정치인들만이 행세하는 시대가 될 것같아 걱정스럽다. 지금 시대는 TV예능 프로를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 정치인의 생명력이 좌지우지되는 이상한 시대다. 머지않아 TV라는 이름의 '절대 권력자'가 명하는 인간만이 파워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빅 브라더의 시대'가 도래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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