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망언제조기 구로다 가쓰히로
김태희 씹은 ‘망언 제조기’ 산케이 서울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의 망언
지금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중 산케이 서울지국장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라는 사람처럼 ‘밉상’도 드물 것이다. 1941년생이라니 우리나이로 72세인 구로다는 1989년 일본의 극우신문 산케이 서울 특파원으로 온 이후 지금까지 ‘망언’만 골라해온 아주 못된 일본인이다. 일흔이 넘은 나이라면 좋은 말, 선행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텐데 어찌 그리 나쁜 말, 상대에게 상처주는 말만 골라서 하는 재주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명색이 언론인이라는 사람이 말이다.
구로다는 지난 25일 산케이 신문에 쓴 ‘한류스타, 응석?’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김태희를 내놓고 비판했다. “한류스타들은 한국에서의 ‘인기 관리’를 위해 반일·애국 퍼포먼스를 할 때가 있다”며 “인기인은 공식석상에서 정치적 언동을 지양해야 한다는 세계적 상식은 둘째 치더라도, (한류스타로서) 일본을 신경 써야 하지 않느냐”고 훈계했다는 것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구로다는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에 대해 숱한 망언을 쏟아온 자신의 전력은 선반위에 올려놓았나 보다.
일일이 거론하기도 싫지만 그동안 이 구로다라는 ‘질 나쁜 일본인’이 뻔뻔하게 비판질해온 망언은 2007년이래 지금까지 60여 가지가 넘는다. 남의 나라에 특파원 자격으로 와서 이렇게 ‘망언’을 뱉어온 조폭 같은 언론인은 구로다 말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아주 유일무이한 존재다. 그 후안무치함은 어디다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오죽하면 구로다의 별명이 ‘망언제조기’이겠는가. 망언의 이슈도 가지가지 골고루 찝쩍거린다. 아주 불쾌한 인간이다.
이번에 김태희를 비아냥댄 것도 바로 ‘독도문제’를 놓고 한 것이다.
김태희는 일본 내 반한파들의 반발로 지난 21일 일본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화장품 CF모델 발표회가 하루 전 돌연 취소되는 상황을 겪었다. 일찍이 이런 사태는 없었다. 아무래도 ‘독도’ 문제에 대해 반한파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취한다는 소문 탓이 컷을 것이다.
구로다는 이번 사태를 지적하며 “김태희는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캠페인에 참가했고, 외국에서도 그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며 “그런 그에게 거액의 개런티를 지불하고 광고 모델로 발탁한 기업이 여론의 비판을 받아 행사를 취소한 것”이라고 썼다.
구로다는 또 “이 사건에 대해 한국에서는 일본을 비난할 뿐, 김태희의 언동은 결코 나무라지 않는다”면서 “일본에서의 비판을 ‘한류에 대한 질투’ 정도로 일축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왜 우리가 김태희의 언동을 비판해야 한단 말인지 구로다에게 묻고 싶다. 역지사지하라는 말도 해주고 싶다.
구로다는 “반일을 하면서도 일본의 TV광고에 나오는 김태희는 대담하거나, 응석을 부리는 것 아닌가”라며 “이는 매년 ‘타케시마의 날’에 일본 시마네현에 원정 데모를 오는 한국 반일 단체에도 통하는 말”이라고 했다. 아주 멋대로다. 이렇게 방자한 논조로 자국의 신문에 한국을 비판하는 인간의 정신상태는 과연 정상인지 궁금하다. 아무리 언론의 제1 기능이 비판 정신이라지만 구로다의 망언은 망언일 뿐이다.
이쯤 되면 구로다는 언론인으로서의 자격은 낙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직도 20세기 초 일제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 속에 서울을 휘젓고 다니면서 이제는 어린 여배우에게까지 악담을 퍼붓고 있는 ‘꼴불견’을 연출하고 있다. 고희를 지난 나이임에도 ‘미녀배우’김태희를 연모하기에 저런 망언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대체로 일본인 남성들은 얼굴선이 부드러운 편인데 이 구로다라는 인간은 일본인의 유일한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런 덕목조차 갖추지 못한 아주 괴팍하게 늙어가는 노추(老醜)형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구로다의 망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독도문제는 기본이고 일제때 강제로 끌려갔던 우리나라의 앳된 소녀들에 대해서도 ‘자발적’으로 간 직업여성이라는 도저히 용서해주기 어려운 말도 식은 죽 먹기로 자주 하고 있다. 이건 대한민국 여성 전체를 모독하는 망언 중 망언이다.
그 뿐 아니다. 구로다는 우리 음식에 대해서도 트집을 잡는다. 재작년인가 비빔밥에 대해 ‘양두구육’같다는 둥 그냥 넘어가기 어려운 망언을 버젓이 하고 있다.
며칠 전엔 또 ‘먹을 거리로 일본을 트집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은 ‘오뎅’을 ‘어묵’으로 바꿔 부르는 등 ‘언어 내셔널리즘’으로 고생했다. 한국에서 주먹밥은 ‘거지’가 먹는 음식이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한국에 진출한 일본의 편의점 업자가 ‘삼각김밥’이라는 이름을 붙여 팔자 대히트를 쳤다”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한국의 ‘애국자’들은 오뎅이라는 일본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오뎅을 어묵꼬치로 바꿔 부르고, 일부 포장마차에서도 메뉴판에 그렇게 쓰고 있다”며 “상대가 일본이 되면 한국은 언어 내셔널리즘으로 고생한다”며 거듭 한국인을 비하하는 글을 태연히 늘어놓고 있다.
“와사비는 ‘고추냉이’로, 낫토는 ‘생청국장’이라고 바꿔 말해야 한다며 일본어를 거부하는데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요즘은 그렇게 까다로운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며 “먹을 거리에까지 일본을 트집잡는 사람은 이제 옛날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는 망언을 칼럼이랍시고 쓰고 있다. 이런 마인드의 소유자라면 평소 한국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듯하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선 일본인들은 대체로 ‘경우’가 바르고 ‘합리적’이고 정직하다는 비교적 후한 평판이 많이 떠돌았다. 하지만 구로다 같은 인간형을 보고 있으면 이런 평판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다. 구로다의 망언을 일일이 열거하기엔 시간이 아까울 정도다.
그런데 더 이상한 일이 있다. 이런 못된 일본인과 친교를 맺고, ‘구로다 한국을 먹는다’ ‘구로다의 맛있는 수다’ 따위의 이상한 제목의 책 같지도 않은 책까지 내주는 한국 언론사와 언론인들의 한심한 작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해주기 어려운 일이다. '사대주의'도 아니고 우리나라를 왜곡하고 있
는 왜인을 왜 그리 대접해주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이렇게 ‘대접’받고 지내니 자기네 나라로 돌아갈 생각은 안하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일본에선 이런 대접받을 주제는 아닐 것이다. 그러니 서울에 계속 눌러 앉아서 한국비판이나 무슨 생업처럼 삼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그동안 이 '망언 제조기'의 망언 쇼를 그냥 보고 넘긴 한국인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구로다와 친교를 맺고 지내는 일부 한국 언론인들은 이 나이든 ‘왜인(倭人)’을 언제까지 '손님대접'을 해줄 지 궁금하다. 이제 대한민국 언론사나 언론인들은 이런 상식 없고 허접한 일본 언론인들을 야멸차게 대해야 할 것이다.
사실 우리 블로그에서 이렇게 지적해주는 것도 구로다 같이 허접한 인간형들에겐 큰 ‘대접’일 수 있을 것이어서 더 불쾌해진다. 구로다는 하루빨리 일본으로 떠나기 바란다. 아울러 구로다가 뭐라 떠들든 말든 대한민국 언론에선 더 이상 그런 부류의 일본인들에 대해선 언급조차 해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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