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카네이션 받은 김연아의 흐뭇미소

< 사진=김연아 공식 홈페이지 >

교생실습중인 김연아가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로부터 카네이션을 선물 받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어제(15일) 김연아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8일부터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교생 실습중인 김연아가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과 찍은 기념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흰 블라우스에 검은 스커트 차림의 '교생'김연아는 며칠 전 긴 생머리를 산뜻한 스타일로 잘라 얌전한 '여선생님 스타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날 김연아는 학생들에게 선물 받은 꽃을 가슴에 꽃은 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담당 지도교사와  학생들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고 이를 자신의 홈피에 올렸다.

 

 

'스승의 날'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가는 요즘 같은 세상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겨여왕 김연아가 저렇게 '제자'들에 둘러싸여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스승의 날'의 의미가 조금이나마 살아나는 느낌이다. 김연아에게는 그 '존재'자체로 언제나 우리들을 기운나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현재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4학년인 김연아는 졸업을 앞두고 4주간의 교직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진선여고에서 교생 실습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출근'하고 있는 김연아는 생애 최초로 제자들로부터 '선생님'소리를 들으면서 '인기 최고' 교생선생님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물론 '교재 준비'도 '최고'라는 평이다. 언제봐도 사랑스러운 '연아의 상큼 미소'가 언제나 그녀의 얼굴에서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