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댄싱 위드 더 스타2 신수지 탈락은 MBC의 꼼수이자 자충수

스카이뷰2 2012. 6. 16. 21:25

 

 

보기애처로울 정도로 울고 있는 신수지 선수. MBC자료화면 캡처.

 

 

 

 

댄싱위드더스타2 신수지 탈락은 MBC의 꼼수이자  자충수

 

                                                                                                                                                                어젯밤 MBC '댄싱위드더스타2'에서 어처구니없게 탈락한 신수지의 눈물이 아직도 마음을 아프게 한다.  

아무래도 주최측인 MBC가 꼼수를 부린 것 같다. 그 프로를 보던 많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이 신수지의 탈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청거부운동'을 벌이자는 데 의기투합하는 모습이다.

 

MBC가 저조한 시청률을 올려보려고 '신수지 탈락'이라는 극약처방의 꼼수를 부리려다 자충수를 둔 것같다.

도대체 1위까지 했던 신수지를 탈락시켰다는 건 주최측의 '어떤 음모'가 있지않고선 설명하기 어려운 이변이다.

어제 신수지는 여느때보다 아름다웠고, 애절한 사연의 '폭스 트롯'이라는 춤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위의 여론조사 도표에서도 알 수 있듯 어제와 오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신수지는 최여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번엔 최여진과 공동우승했던 저력의 신수지였다. 그런 '선수'를 탈락시켰다는 건 무슨말로도

변명이 통하지 않는 꼼수짓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당구선수 김가영에겐 좀 안된소리지만 어제 탈락후보 2인에 

신수지와 김가영의 이름이 호명됐을 때 아마 시청자들 대부분은 당연히 김가영의 탈락을 예상했을 것이다.

 

무용평론가는 아니지만 내가 볼 떄도 신수지와 김가영이 '동급'으로 취급되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불쾌하다.

송승환이라는 심사위원은 춤에 대해 얼마만한 전문지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도대체 평하는 자세의 기본도

없는 부류같다.  국가대표 리듬체조선수로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인정받은 신수지에게 영화를 많이 보고 

음악도 듣고 감수성을 키우라는 둥 평같지 않은 평을 한답시고 폼재는 모습을 보니 코미디 같았다.

 

탈락자로 신수지가 호명되는 순간 다음주부터는 저 프로는 안본다고 생각한 시청자들이 아주 많다는 얘기도 나온다.

나역시 다음주부터는 그런 꼼수나 부리는 웃기지도 않는 프로그램은 보고 싶지 않다.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앳된 아가씨 신수지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나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MBC는 신수지에게 사과해야한다. 국가대표선수의 자존심을 그런 식으로 짓밟았다는 건 용서해주기 어렵다.

신수지 선수! 너무 상심하지 말고 더 좋은 기회의 무대가 올테니 낙심하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