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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김재범 양학선 김현우 등 A형만 9명

스카이뷰2 2012. 8. 14. 14:50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A형선수들>

 

 

 

진종오           김재범                   김현우                    양학선         기보배               김지연                                                                  

 

                                          구본길                   오은석                 황경선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김재범 양학선 김현우 기보배 등 A형만 9명!

 

 

 

오늘 오후 대한민국 올림픽대표선수단이 귀국한다. 금메달 13개를 획득 종합순위 세계5위라는 쾌거를 이룬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들이 있어 지난 17일간 우리는 참 행복했다. ‘대선의 계절’탓에 자고나면 시끄러운 정치판 소식은 우리 국민을 늘 피곤하게 만들었지만 푸른 말처럼 원기 왕성한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우리를 기운나게 했다. 

 

금메달로 은메달로 동메달로 아니 메달은 없어도 그들의 ‘빛나는 투지력’하나만으로도 우리 국민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선사했다. ‘젊은 그들’이 엮어낸 ‘추억의 시간’은 경제불황으로 힘든 우리 국민 모두에게 훈훈한 기운을 나눠줬다. 그들이 있어서 우리 모두는 일상의 곤곤함을 털어버릴 수 있었다.

 

이번 올림픽 대표 선수들은 유난히 ‘스토리 있는’ 수상소감으로 우리들의 영혼을 정화시켜줬다. 첫 금메달을 안겨준 사격의 진종오부터 ‘국민효자’로 등극한 체조의 양학선, ‘부상투혼’으로 빛나는 김재범 등 일일이 말하기도 힘든 여러  선수들이 금메달과 함께 ‘눈물과 기쁨’을 우리에게 선사했다.

 

태극전사들의 그런 비장한 ‘금메달 수상소감’을 가만 들어보다 문득 선수들의 혈액형이 궁금해졌다.

‘금메달 선수’들의 혈액형을 조사해봤다. 그랬더니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따낸 13개 금메달 중 10개 부문 9명의 선수가 모두 A형이다.

 

이런 ‘현상’은 퍽 재밌다. 잘 알려진 대로 올림픽 국가대표선수가 되기 위해선 그야말로 ‘피 눈물 나는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 아무래도 ‘참을 성 많은’A형이 상대적으로 금메달을 많이 따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 물론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견디는 능력’이 남다른 A형들이 올림픽대표선수로 뽑히는데 기량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다.

 

“죽기 살기로 싸웠어요, 졌어요, 죽기로 했어요, 이겼어요”라는 시적인 소감을 말해 네티즌들로부터 ‘금메달 수상 어록 1위’로 뽑힌 김재범이나 눈퉁이가 밤탱이가 될 정도로 퉁퉁 부은 눈으로 기어코 따낸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눈으로도 싸워서 이겼어요. 하늘을 감동시키고 싶었요”라며 자랑스럽게 웃으면서 말한 레슬링 선수 김현우.

 

 "부모님께 번듯한 집을 지어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울먹이는 체조의 양학선 등 생때같은 장정들의 ‘감성 풍부한 어록’을 들으면서 아무래도 저 청년들 A형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들은 모두 A형이었다. 한결같이 말들을 잘한다. 만약 그들이 비교적 과묵한 B형이나 O형이었다면 그렇게 ‘술술’ 수상소감을 멋지게 말하진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A형 남자들은 ‘다변에 웅변’스타일이 많다.

 

그들 뿐 아니라 ‘무한한 인내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사격에서 금메달을 두 개나 따냈고 베이징에 이어 연속 금메달을 따낸 ‘진기록’을 세운 진종오 선수도 그 ‘차분하고 진중한 분위기’에 A형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역시 A형 ‘원단’이었다.

 

양궁 개인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가냘프면서도 강단 있어 보이는 기보배도 A형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대표적 A형 스타일이다. 아무도 예상 못했다는 펜싱 여자 개인부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김지연 역시 보기만해도 참을성 많게 생긴 A형이다.

 

베이징에 이어 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한 황경선도 ‘혈액형 도망’은 못한 A형이다. 참 신기하다. 어떤 분들은 그럴지도 모르겠다. “혈액형 타령은 미신적이다”고. 하지만 유심히 지켜보면 “혈액형 별 스타일은 확실히 있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어쨌거나 A형 뿐 아니라 어떤 혈액형이든 금메달을 비롯한 메달을 목에 건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다시한번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물론 메달을 못따낸 선수들에겐 더 뜨거운 박수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혈액형>.

A형=진종오(사격) 기보배(양궁) 김재범 (유도) 김지연(펜싱) 양학선(체조) 김현우(레슬링)

구본길 오은석(펜싱 단체) 황경선(태권도)

B형=송대남(유도) 김장미(사격) 김정환(펜싱단체)

AB형=오진혁(양궁)

O형=원우영(펜싱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