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지성,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한국축구는 죽을 쑤는데

스카이뷰2 2013. 6. 19. 11:40

 

 박지성,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한국축구는 죽을 쑤는데 

 

 

어젯밤 이란에게 '참패'당한 한국 축구는 초상집 분위기인데 오늘 아침에 보니 박지성의 '경사스런'연애담이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sbs의  김민지라는 아나운서와 열애중이라는 보도와 함께 마치 여성 잡지 화보 사진처럼 잘 찍힌 두 선남선녀의 한강변 데이트 사진이 스포츠서울 '대특종'으로 실렸다. 사진을 가만 보니 기자가 우연히 두 연인을 찍은 '횡재'는 아닌 듯하다. 사실 확인은 안됐지만 마치 '연출사진'이라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사진의 낭만적 분위기가 꽤나 멋스럽다.

 

박지성은 '국민신랑감 1위'로 그와 결혼하려는 규수는 '국민청문회'를 거쳐야만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돌았다. 우직하고 성실해 보이는 박지성선수지만 그동안 적잖은 여성 연예인과의 염문설을 뿌렸고, 그럴 때마다 박지성의 아버지는 '그녀들'과의 열애설을 극구부인하면서 '연예인 신부감'은 절대 안된다는 묘한 발언으로 혼기에 놓인 여성 연예인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최고의 아들'을 가진 아버지의 입장에서라면 그런 발언을 이해해줄 법도 하다. 박지성아버지의 그 '간절한 소망' 덕분인지 아들과 열애중인 신부감은 '좋은 집안' 출신의 '엄친딸'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부장판사 출신의 변호사 아버지와 화가로서 대학교수인 어머니를 둔 유복한 가정의 막내딸'로 본인도 이대미대출신이라니 여러모로 박지성에게 '꿀리지 않는' 오히려 '한 수 위'의 며느리감이라는 소리도 나올 법하다.  

 

어쨌거나 한국 축구는 1960년대 이전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우울한  뉴스'가 들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선수는 하필이면 이 순간 때맞춰 '우중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기자에게 '들켜' 한국축구의 졸전에 심란해 하고 있는 적잖은 축구팬들에게 '배신감'마저 안겨주고 있다.

 

'운좋게도' 한국 축구는 월드컵 '8회 연속출장'이라는 월계관을 쓰긴 썼지만 '웃는게 웃는 게 아냐'라는 우스갯소리처럼 축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왕창  던져줬다. 심하게 말하자면 실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운'이 좋아 간신히 턱걸이로 월드컵에 출장한 꼴이라는 얘기다.

 

비록 대한민국 축구팀이 월드컵에 나가긴 하지만 '어제처럼' 했다가는 60년전 1954년 월드컵때 스위스에 9대0으로 대패했던 시절처럼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는 걸 한국 축구계는 알아야 할 것이다. 정말이지 어젯밤 90분의 졸전은 한국축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허공에 헛발질 하듯 골망 위로 휙휙 날아가는 우리 선수들의 '절묘한 슛'을 보며 한숨짓는 국민이 한 둘이 아니었다. 월드컵 4강까지 올랐던 그 전사들은 다 어디로 가고 '동네축구'선수 비슷한 아마추어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예민한 시청자는 '국운의 쇠퇴'마저 감지했다고 토로하고 있다. 

 

국민의 혈세로 뛰고 있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앞으로 '기본기'부터 철저히 다지고 오로지 '수비'만이 생명이라는 '진리'를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라고 본다. 그렇기에 갈길이 멀다는 얘기고 그런 와중에 박지성의 '한가한 연애 모습'에 왠지 좀 살짝 배신감이 든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선 '은퇴'한 박지성이 다시 국대팀에 컴백해야한다는 희망섞인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서른 둘밖에 안된 나이여서 서른 일곱 김남일이나 서른 다섯 이동국 같은 '노장'선수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다녀와야 한다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드높은 것이다.

 

이런 절묘한 타이밍에 한강변 벤치에서 연인의 손을 다정하게 꼬옥 잡고  그 작은 스마트폰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포즈로 한국축구팀의 졸전을 '감상'하는 박지성이 야속하게 보였다는 주장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신랑감 1위'는 눈치없이 연애하는 것도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나 보다.

 

그래도  박지성선수의 한강변 '열애사진'은 가히 기분나쁜 모습으로 비쳐지진 않는 듯하다. 어젯밤 이란팀에게 '참패'하지만 않았다면 '박지성의 열애'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뜨거운 국민적 성원을 받았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 생각이지만 박지성은 아무래도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국대팀 주장으로 한번 더 뛴 이후 '연인'과의 결혼식을 올려야 좋을 듯 싶다. 그래도 박지성 선수의 열애를 순수한 마음으로 축하하고 싶다.

 

<아래 스포츠서울 단독 특종보도 사진과 기사를 소개합니다. 박지성 선수 보는 눈이 있네요.  '신부감'이 꽤 미인이군요.>

    

    

   

 

▲ 박지성과 김민지가 한강 둔치 벤치에 앉아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미대출신 김민지아나운서가  박지성(왼쪽)사진을 보고 직접 그린 초상화.                                                      .

 

 

                                            

 

   sbs남자아나운서가 사진과 김민지아나운서가 그린 초상화를 비교하고 있다.

▲ 축구 스타 박지성과 SBS 김민지 아나운서가 18일 밤 한강시민공원에서 빗속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임영무·이새롬 기자

▲ 박지성과 김민지가 팔짱을 낀 채 나란히 우산을 쓰고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박지성과 김민지가 시종일관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임영무 기자

축구 선수 박지성(32. QPR)의 ‘연인’은 SBS 김민지(28) 아나운서였다. 지난 14일 배우 김사랑과의 결혼설로 온라인을 한바탕 들썩이게 했던 박지성의 실제 열애 상대는 김민지 아나운서라는 사실이 <스포츠서울닷컴>의 취재 결과 밝혀졌다. 또 한 쌍의 ‘스포츠 스타·아나운서 커플’이 탄생한 것이다.

 

결혼 적령기인 이들은 지인들과의 식사자리도 함께 하는 등 사실상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이란 전이 펼쳐진 18일 밤 ‘영원한 캡틴’ 박지성은 SBS 축구정보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 MC 김민지 아나운서와 데이트를 즐기며 대표팀을 응원하는 장면을 <스포츠서울닷컴> 취재팀이 단독으로 포착했다. 이들이 선택한 한여름밤의 데이트는 다름 아닌 ‘축구 대표팀 응원 데이트’였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대표팀의 연속된 골찬스 무산에 안타까워했으며 박지성은 이 모습을 ‘오빠 미소’로 지켜보며 대표팀 후배들을 끝까지 신뢰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결혼적령기 여성의 일등신랑감으로 꼽혔던 박지성은 그동안 수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모두 부인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연기자 김사랑과 열애설이 불거져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등 스포츠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2002월드컵 4강신화의 주인공인 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활약으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면서 과연 그의 여인이 누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이름을 대면 금세 알 만한 재원들이 등장했으나 결국 그의 여인은 김민지로 밝혀졌다.

18일 오후 7시쯤 박지성이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 나타났다. 연인인 김민지가 ‘생방송 투데이’의 진행을 마칠 무렵 그를 데리러 온 것이다. 김민지는 곧바로 박지성의 차량에 올라탔고 두 사람은 압구정 로데오 거리로 향했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뜻밖에도 치킨가게였다. 김민지가 홀로 내려 치킨을 포장해 차에 올랐고 그들은 곧장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로 이동했다. 장마가 시작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였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에서 내린 그들은 벤치에 나란히 앉아 휴대전화 DMB로 축구 경기를 시청했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를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전반전이 마무리되자 박지성과 김민지는 청담동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근처 커피숍에 들어간 두 사람은 그곳에서 경기 후반전을 시청하며 응원을 이어갔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주변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커피숍에 흘러나오는 팝송을 따라부르며 자연스럽게 행동했고 김민지도 그런 박지성을 보고 소리 내 웃는 등 편안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연인을 향한 박지성의 배려와 매너였다. 큰 우산 하나를 같이 쓴 채 손을 꼭 잡고 이동하는 내내 박지성은 김민지가 비라도 맞을세라 연인을 다정하게 챙겼고 김민지 역시 그런 그를 향해 시종일관 애교 섞인 말투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눈빛은 사랑으로 가득했다.

축구 경기가 끝난 후 늦은 시각 박지성은 김민지를 집 앞까지 데려다 줬다. 김민지의 집 앞에 도착해서도 그들은 한참 동안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으며 얼마 후 박지성은 이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소박한 데이트 코스와 마찬가지로 두 사람의 데이트 패션도 수수했다. 박지성은 편안한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를 입어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고 김민지는 무릎 위로 올라오는 핫팬츠에 검은색 정장 재킷을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패션을 완성했다.

  •  


김민지아나운서.(스포츠서울 이새롬기자사진)

박지성 등번호인 7번과 박지성 이름이 새겨진 퀸즈파크 레인저스 FC

유니폼을 입고 인증샷을 찍은 김민지. 

 

 

앞서 배우 배두나, 김사랑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는 박지성은 그때마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설’에 그쳤다. 결국 실제 마음을 나누고 있는 연인은 김민지 아나운서였다.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아는 지인은 “사석에서 결혼한 지인 커플과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약혼한 사이처럼 가까웠다. 두 사람 모두 신중한 성격이라 곧 결혼할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여인’ 김민지는 SBS 17기 아나운서로 선화예고,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현재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SBS 축구 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을 진행하며 축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내고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는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로 이른바 ‘엄친딸’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김민지의 이 같은 이력은 박지성의 아버지 박종성 씨가 원하는 ‘며느릿감’의 조건을 충족할만한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박종성 씨는 박지성의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적극 해명에 나서며 특히 “연예인 며느리는 안된다”고 못을 박아 눈길을 끈 바 있다. 박지성은 현재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서 중국 자선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 부진에 따라 브라질월드컵에선 다시 박지성이 캡틴으로 복귀해야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