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여성과의 담소를 즐겼던 아인슈타인 박사(다음자료사진)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의 핵심 "소녀와의 1시간은 할머니와의 1분보다 짧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볼프강 파울리는 아인슈타인의 종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인슈타인에게 과학과 종교는 같은 것이다. 그에게 신은 자연의 불변의 법칙이다. 그는 자연의 단일성 안에서 신을 찾는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만들면서 이 단일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아인슈타인은 유대교 랍비에게서 온 ‘신을 믿는가’라는 질의서를 받고 이렇게 응답했다. “나에게 신은 스피노자가 말한 것과 같은 모든 존재의 조율자입니다. 인간의 행위와 운명을 결정하는 존재로서의 신은 믿지 않습니다.”
그 유명한 ‘일반 상대성 이론’은 1919년 무렵,아인슈타인의 고유 브랜드로 확고히 정착했다. 기존의 사고 체계를 180도 뒤집어 놓은 그의 창조적 이론에 대해 쉽게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내 이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 12명밖에 안 될 것”이라는 농반 진반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물론 얼마 후 이‘12명 설’은 본인 스스로 공식 취소했다. 당시 기자들은 아인슈타인을 만나기만 하면 일반 대중이 알아듣기 쉽게 상대성 이론을 한마디로 설명해달라고 졸랐다.
아인슈타인은 이에 대해 “시간 , 공간 그리고 중력은 물질에서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스갯소리로 “아름다운 소녀와 벤치에서 1시간 이야기해도 그 시간은 1분처럼 짧을 것이오. 반면 꼬부랑 할머니와 1분 함께 있으면 그건 1시간처럼 길게 느껴질 것이오.”라는 말도 했다. 시중에 떠도는 상대성 이론에 대한 이 농담이야말로 상대성 이론을 아주 잘 설명해주는 말이라면서 그는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 이후 물리학 분야 이외에도 이 ‘상대성 이론’은 일종의 ‘시대사조’로 전 세계를 쓰나미처럼 강타했다.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영국의 시인 T. S. 엘리엇의‘황무지’나 피카소의 파격적인 그림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러시아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등의 예술가들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영향을 받았거나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상대성 이론은 그 시대를 관통한 사상적 사령탑으로 자리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는 얘기다. 1921년 무렵 아인슈타인과 그의 이론에 관한 서적만 무려 50여권 이상이 출판될 정도로 아인슈타인 붐은 거세게 일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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