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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영부인 김윤옥의 한식 세계화 "1인당 474만원 다과체험"

스카이뷰2 2013. 10. 15. 10:38

청와대 주방에서 미국여자에게 한식을 가르치고 있는 김윤옥.

 
 
"김윤옥의 한식, 1인당 474만원짜리 다과라니?" 

1인분 점심 270만원 등 MB 5년간 1천400억 탕진 

 

아침부터 열불 터지는 뉴스가 시야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씨의 '회심의 한식세계화 작업'에 혈세 수천억원을 펑펑 쏟아 부었다는 뉴스말이다. 거의 믿거나말거나 수준으로 돈을 함부로 음식물에 패대기쳤다고나할까. 아무 성과 없이 수천억원을 날린 건 명백히 '유죄'다.

 

보도에 따르면  전 영부인 김윤옥의 한식 세계화 사업을 맡아온 한식재단이 해외에서 1인당 474만원짜리 초호화 다과를 외국인들에게 제공하는 등 MB 5년간 1천400억원의 국민돈을 물쓰듯 탕진해온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한식재단은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유럽에서 한식가이드북 출판기념회를 20명 이하의 소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다과체험 행사로 진행하면서 런던에서는 8천987만원, 파리 9천483만원, 브뤼셀 4천769만원을 지출했다.

 

1인당 비용으로 환산하면 런던 449만원, 파리 474만원, 브뤼셀 238만원을 쳐들인 셈이다. 아주 돈이 남아 돌아갔나보다. 이게 제정신 박힌 인간들이 벌인 잔치상인지 묻고 싶어진다. 이런 건 그야말로 '징역 몇 년'에 처해서 단단히 버릇을 고쳐야 할 텐데... 

 

 1인당 474만원이나 들었다는'다과체험'코스는 기네스북에 왜 안실렸는지 모르겠다. 무슨 다과체험이길래 474만원이나 들어갔단말인지...상상력이 빈곤한 탓인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거의 공포감마저 엄습한다. '허튼 돈 짓'을 저렇게도 하는구나하는 생각은 평범한 국민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국민은 뼈빠지게 일해 세금 내면 저런 식으로 요령 좋은 인간들이 잘난 척하면서 혈세를 낭비하는 행태는 이번 기회에 '발본색원'해야만 한다.

 

270만원짜리 오찬, 95만원짜리 만찬을 파리니 런던이니 돌아다니면서 애먼 양코배기들에게 대접했다는 뉴스는 요근래 어떤 뉴스보다 화를 돋운다. 무슨 음식재료를 어떻게 썼길래 이렇게 수백만원의 단가가 나왔는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음식마다 수 캐럿짜리 다이아몬드라도 숨겨놓은 것일까.
 

 게다가 이런 뉴스는 왜 꼭 '사후약방문'처럼 '유효기간'이 다 지나서야 터져나오는지 모르겠다. 하기야 '산 권력'앞에선 그 누가 큰소리를 칠 수 있었겠는가 싶다가도 당시 야당 국회의원들은 뭐했는지 묻고 싶다.  이런 걸 그때그때 잡아냈어야 할 게 아닌가 말이다.'영부인 행사'라면서 국민 세금을 제 돈인양 척척 써대며 그들은 또 얼마나 목에 힘줬을지를 생각하면 그저 한심할 뿐이다.

 

한식재단은 또 2012년 1월 개최한 마드리드 퓨전한식 홍보행사에는 132명을 초청해 1인당 95만원짜리 만찬을 제공했고, 지난 2월 한식당 가이드북 출판기념 이벤트에서는 35명을 초청해 1인당 점심값만 270만원을 썼다고 한다. 이런 게 모두 대한민국의 어수룩한 수준을 말해주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국민세금을 마구 써버리나만을 연구한 것 같은 이런 '무뇌'의 인간들이 저지른 이런 행    태는 '엄벌응징'해야한다고 본다. 고작 국회의원이 제 생색내려고 국감장에서 일회성 폭로물로 터뜨리는 것으로 끝내선 안된다는 얘기다. 좀 야무지게 뒷마무리를 지으라는 걸 그동안 그들이 권력의 이름으로 '흥청망청 써댄 뒷돈을 대온 국민의 입장에서 엄하게 명하고 싶다. 

 

그래야 이번 정부나 다음 정부 다다음 정부에서 이런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더욱 화나는 건 같은 기간 '결식어린이'들을 위한 예산은 매정하게 수백억원을 삭감해서 어린 것들의 배를 곯리게 했다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진다. 대통령 임기가 5년인게 그나마 다행이라고나 해야할까. 이래서 우리 블로그는 대통령 중임제 8년 운운하는 개헌 움직임을 강력히 반대하는 것이다. 5년세월에도 이리 못된 짓을 하는데 8년해먹으면 무슨 짓을 벌일지...

 

 소위 '영부인 프로젝트'라고 불린  이름만 그럴싸했던  한식세계화사업은 이렇게 지난 5년간 약 1천억원, 한식재단은 지난 4년간 약 4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국민의 혈세로 집행했다고 한다. 물론 아무 성과도 없이 요령좋은 몇몇 인간의 배만 불린 셈이다.

 

박근혜 정부는 한식세계화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와 추진주체인 한식재단의 관계자들을 샅샅이 조사해서 응분의 처벌을 내려야만 할 것이다. 단순히 대통령 부인이라는 '권세'로 '전문가'도 아니면서 '한식세계화'라는 뚱딴지 간판을 내걸고  국민 혈세를 펑펑 써온 전 영부인 김윤옥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죄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