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모델 뺨치는 김연아 이상화의 화보 포즈.(조인스닷컴사진)
관상이 두루두루 좋은 김연아와 이상화(조인스닷컴 자료)
김연아 식단 일일 총열량 약 1200㎉(左), 이상화 식단 일일 총열량 약 4000㎉(추정·右)
촬영 협조: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 사진=안성식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와 '빙상 여제' 이상화가 요즘 대한민국의 대표적 젊은 여성으로 뜨고 있다. 톱 탤런트들보다 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웬만한 자리에선 이 두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만큼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김연아 이상화는 25,26세 그 나이또래 아가씨들 답게 빙상경기장 밖에선 우아한 여성미를 뽐내는 것도 멋져 보인다. 우아한 경기복을 입고 빙판 위에서 발레리나처럼 날아다니는 김연아에 비해 이상화는 타이트한 경기복에서 뿜어나오는 카리스마 넘치는 힘찬 모습이 여전사를 연상시킨다.
신문에 실린 예쁘장한 이 두 '아가씨'들의 관상평은 읽다보면 웃음이 나온다. 누가봐도 예쁜 두 선수는 '관상학적'으로도 매우 좋다는 거다. 그 덕분에 '금메달리스트'가 된 건 아니겠지만 하여튼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게 좋은 거다. 김연아는 수려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보기 드문 봉안(鳳眼)에 눈동자가 검고 새까맣게 빛나는 점칠안으로 명실상부한 여왕상이라고 한다. 이상화는 관록궁(이마)와 명궁(미간)이 발달해 젊어서 성공하고 명예운도 따르는 상이며 각진 얼굴은 스포츠 선수로선 최고라는 평이다.
날렵한 점프 동작을 해야하는 피겨 김연아와 힘으로 밀어붙여 쾌속을 발휘해야하는 스피드 이상아의 식단은 다를 수밖에 없다. 피겨 스케이팅은 점프를 많이 하는 종목이어서 체중조절에 신경써야 한다. 김연아는 표준체중 57.2㎏(키 1m65㎝ 기준)에 비해 15% 정도 가벼운 ‘저체중’이다.
김연아는 특별한 다이어트 식단은 없다고 말한다. 성인 여성 하루 권장량 2000㎉의 60% 수준을 유지한다. 아침은 어머니가 해주는 한식, 점심은 샐러드와 과일 위주다. 저녁은 위에 부담이 적은 시리얼을 주로 먹는다. 김연아는 평소 먹고 싶은 간식으로 떡볶이를 꼽는다.
이상화는 운동량이 많은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인만큼 선수촌에서도 식사량이 많은 편으로 꼽힌다. 국가대표 남자 선수들이 평균 5500㎉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는데 비해 이상화는 4000㎉ 정도 섭취한다. 이상화 역시 "엄마가 해주시는 건 다 잘 먹는” '착한딸'이라고 한다. 즐겨 먹는 음식은 회 등 일식이다.
이상화 김연아 두 올림픽 여왕들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는 '마음의 선물'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한 것이다. 성지순례 떠난 죄없는 시골교회 신자들에 대한 폭탄 테러, 건물붕괴로 숨진 대학생들로 인해 심란하고 우울한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이 두 아가씨들의 존재야말로 정서적으로 큰 위안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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