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연설을 마치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는 오바마 대통령. 사인해주느라 정신이 없었다.(AP뉴시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새해 국정 연설은 멋졌다
똑똑하고 당당하고 힘찼다. 자신만만했다. 타고난 명민함으로 국정현안을 두루 꿰뚫고 있었다. 말하는 도중 때론 윙크를 하고, 농담을 던지고 웃었으며, 군데군데 애드리브도 섞었다. 그의 눈빛 손짓 제스처에 ‘광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미국 최고의 슈퍼스타 탄생을 알리는 최고의 공연이었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의 한심한 작태들로 스산했던 마음이 어느새 ‘힐링’되는 듯한 생명력 넘치는 시간이었다. 그 톱스타는 바로 미국 대통령 오바마였다. 남의 나라 대통령 국정연설을 이렇게 흥미롭게 본 것도 처음이다. 그만큼 그의 연설은 흡인력이 셌다.
어제 오후 폭스 뉴스를 통해 생중계로 본 오바마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은 요근래 어떤 드라마나 쇼보다 훨씬 재밌었다. 연설이 끝나고 난 뒤가 더 멋졌다. 오바마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특유의 하트 모양 ‘오바마 사인’까지 해주는 모습이 영락없는 톱스타였다.
세계 최고 권력자의 어깨를 툭툭 쳐주며 엄지손가락을 높이 세우는 참석자들도 당당해 보였다. 오바마의 국정연설을 현장에서 끝까지 들었던 참석자들의 얼굴엔 미국 국민이라는 프라이드가 넘쳐보였다. 어떤 남성은 자신의 넥타이에 오바마의 사인을 받아냈다. 한국같으면 어림도 없는 장면이다. 장난꾸러기 미소를 지으며 참석했던 여성들의 어깨를 끌어 안고 볼키스로 화답하는 ‘슈퍼스타’ 대통령 오바마를 둔 미국 국민이 부럽기까지 했다.
이방인이 들어도 기운이 날 정도로 오바마의 연설엔 힘이 넘쳐흘렀다. 약자에겐 한 없이 다정하고 정의의 화신처럼 악당들을 물리쳐줄 것 같은 오바마의 단호한 화법과 표정에 미국 국민들은 큰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그래선지 국정연설을 지켜본 미국인 51%가 ‘아주 긍정적’이라고 했고, 30%가 ‘다소 긍정적’이라 답했다. 그러니까 국민의 81%가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지지와 격려를 보낸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자기 고집만 앞세워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고, 국정연설 직후 지지율이 35%로 급락한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어제 오바마 연설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여전히 ‘신의 축복’을 받고 있는 나라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렬했다. 그렇지 않아도 오바마는 연설 말미를 ‘갓 블래스 유’로 마무리 지으면서 청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미국 국민들은 우리처럼 ‘대통령과 그 주변사람들’의 한심한 작태를 걱정하는 일은 없을 듯했다.
국정 전반을 누구보다도 훤히 꿰뚫고, 백악관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는 ‘세계 대통령’ 오바마 앞에선 ‘십상시(十常侍)’같은 간신배들이 날뛸 기회가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을 것이다.
머나먼 케냐에서 온 가난한 흑인유학생 아버지와 19세 백인여대생에게서 태어나 백인조부모 아래 어렵게 성
장해온 오바마의 인생역정을 이겨먹을 수 있는 간신배들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언젠가 이라크 공습을 지휘하면서 국방장관을 비롯한 각료들보다 후미진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있던 오바마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렇게 스스로 구석진 자리에 처박혀 앉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아랫사람들’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권위’를 일부러 새초롬한 표정으로 내세우지 않아도 그 권위는 저절로 오바마 머리 뒤에 강한 아우라로 펼쳐져 있기에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각료들과 서로 어깨를 툭툭 쳐가면서 격의 없는 농담을 주고받는 게 하등 이상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누구처럼 취임 후 최초로 각료들과 10분간 ‘어설퍼 보이는’ 티타임을 가졌다는 게 톱뉴스로 보도된다는 건 오히려 촌스런 일이란 말이다.
오바마는 60분간의 국정연설 동안 86번의 박수를 받았다. 여야를 막론하고 알아서 기립박수를 보낼 정도로 오바마의 연설은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만큼 그의 연설엔 진정성이 가득했다. 원래 ‘연설’로 스타가 된 오바마인 만큼 그의 국정연설이 ‘탁월한 선동력’을 발휘했다는 게 이상할 건 하나 없다. 하지만 단순히 연설만 잘 한다고 뭐가 되는 건 아니다. 그가 갖고 있는 국정전반에 걸친 확신과 철학이 국민의 마음을 울렸기에 가능한 것이다.
미국 주요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의 연설에는 내용 그 이상이 있었다"며 "어조와 태도에서 절대적인 확신이 넘쳤다"고 평가했다. 오바마의 연설은 소득 불평등 완화와 경제 활성화, 이민법과 의료보장 개혁, 외교·안보 분야에서 '스마트 리더십',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책 등 나라 안팎의 주요 현안을 두루 아우르며 국민이 궁금해하는 걸 시원하게 짚어냈다.
오바마의 연설이 그처럼 자신있고 당당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도 미국 경제가 1999년 이후 가장 빨리 성장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세계 최고의 부국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경제 회복세를 언급하면서 "위기의 그림자는 지나갔고, 우리나라는 강력하다"고 선언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미국 국민들은 신이 났을 것이다.
어느 나라처럼 ‘13월의 공포’로 1100만 샐러리맨이 죄다 들고 일어나 난리법석을 쳤다면 아무리 멋진 오바마의 연설이라도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을지도 모르겠다. ‘유리지갑’ 샐러리맨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세액공제 소동 같은 블랙 코미디는 미국 오바마였다면 미리미리 캐치해냈을 것이라고 본다. 그만큼 오바마는 총명하고 직관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말이다.
어쨌든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새해 국정연설은 멋지고 멋졌다. 어떤 톱스타의 공연보다 활기에 넘쳤고 신났다. 그런 똑똑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미국 국민들이 대단해 보인다. 선진대국 미국의 명성을 입증해 주는 ‘증거’가 바로 오바마 대통령이라는 존재자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 하나만 보더라도 미국과 한국의 수준 차는 너무 심하다. 한국은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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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새해 국정연설]
반대자들까지 설득해 기립박수 받은 오바마의 연설 60분 간추린 글 소개합니다.
21세기 들어 15년이 지났다. 테러 위협으로 여명을 맞아 값비싼 두 전쟁을 치렀고, 세계적인 불황으로 많은 사람이 여전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밤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긴다. 우리 경제는 1999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었다.(일부는 기립하여 박수를 보냈지만, 야당 공화당은 잠잠했다.)
재정 위기 전보다 실업률이 낮다. 고교·대학 졸업률, 의료보험 가입률도 높아졌다. 아프간 전투는 이제 끝났다. 장병들의 희생과 용기에 경의를 표하자. 감사한다.(단상 앞에서 연설을 듣던 군 지휘부가 일어섰다. 여야 막론하고 모든 참석자가 기립했다. 박수는 40초간 이어졌다. 야당인 공화당 베이너 하원 의장이 가장 열성적으로 박수를 보냈다.)
7년 전 신혼 생활을 시작한 레베카는 본인은 웨이트리스로, 남편은 건설 노동자로 일하면서 열심히 살았다.(2층에서 영부인 미셸의 옆자리에 앉아 연설을 듣고 있는 레베카를 바라보며) 그런데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다. 남편은 실직했고, 레베카는 어려운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애썼다. 결심한 끝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들어가 새로운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좋은 직장을 구했다. 월급도 올랐다. 집을 사고, 둘째 아이도 낳았다. 남편도 일자리를 찾았다. 이제는 매일 저녁 식사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이게 바로 미국의 이야기고, 수백만 미국인의 삶이다. 그는 나에게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우리는 강하고 유대가 끈끈한 가족'이라고 편지를 썼다.
6년 전 위기의 어둠 속에서 취임 선서를 하면서 나는 새로운 토대 위에 새로운 경제를 다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5년 동안 1100만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아이들의 수학 실력, 읽기 성적이 역대 최고다. 세금 도둑질, 카드 남용, 악덕 대출로부터 가족도 보호했다. 1000만명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다. 누구는 의욕만 넘친다고 했었다. 그런데, 봐라. 빠른 경제 성장, 부채는 3분의 2로 줄지 않았나. 주식시장은 2배로 성장하지 않았나.(환호와 함께 기립 박수가 터졌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침묵했다. 그런 공화당 의석에 윙크를 던지면서) 여러분, 이건 좋은 뉴스예요.(웃음과 환호, 박수가 터졌다.) 결론은 명쾌하다. 중산층 경제가 작동한다는 거다. 정치만 방해하지 않으면 된다.
레베카와 같은 가족은 여전히 도움이 필요하다. 휴가, 새 차, 학자금 상환, 은퇴 준비…. 미국은 변화 때마다 대담한 행동을 했다. 노동자 보호, 사회보장, 의료보험 등이다. 교육, 사회 기반 시설, 인터넷을 이들에게 보장해줘야 한다. 모든 사람이 공평하고, 공정한 역할을 하고, 같은 규칙을 적용받아야 한다. 이것이 중산층 경제다.
참전 용사들에게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 미셸과 바이든 부통령 부인이 주도해 '조이닝 포시스'라는 일자리 찾기 운동을 벌였다. 70만명의 참전 용사와 배우자가 혜택을 봤다. 미셸, 고마워.(객석에 있던 미셸과 질을 향해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미국의 CEO들에게 이런 말을 반복해서 하고 싶다. "일 제대로 하는 사람 뽑으려면 참전 용사를 고용하라."(공화당 소속의 베이너 하원 의장이 가장 먼저 일어나 박수를 쳤다.)
이제는 우주를 탐사하는 게 아니라 머무는 시대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우주 프로그램 강화 차원에서 화성 탐사를 위해 로켓도 발사했고, 두 달 내에 NASA의 스콧 켈리가 이를 위해 1년간 우주로 떠난다. 행운을 빌어요. 대장.(2층에 있던 켈리가 일어서면서 인사하자 모두 그를 위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21세기에는 21세기형 사회 간접 시설이 필요하다. 현대식 항구, 강한 다리, 빠른 기차와 인터넷이 필요하다. 키스톤 파이프라인 연결은 좀 제쳐놓자. 이보다 연간 30배나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키자.(함성과 함께 박수)
인프라 구축 자금과 기초 연구 자금은 로비스트들이 기업과 수퍼 리치를 위해 만든 세금 구멍을 없애면 만들 수 있다. 절약한 돈으로 인프라 만들고, 국내 일자리 창출 기업을 끌어들이는 데 쓰자. 상위 1%가 그들이 축적해놓은 재산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 불평등의 구멍을 막자. 이 돈이면 더 많은 가족의 보육비와 학자금으로 쓸 수 있다. 열심히 일하는 가정이 보상받는 게 바로 미국이 가야 할 길이다. 우리 경제를 1년 뒤, 15년 뒤, 한 세기 이상 더 강하게 만들 거다.
총사령관으로서 나의 첫째 임무는 미국 보호다. 군대만 파병하면 불필요한 갈등에 휘말린다. 적이 원하는 바다. 군사력과 강력한 외교를 결합하는 지혜로운 리더십이 가장 영향력이 크다. 우선 테러리스트의 목표가 되는 세계 각지와 연합해 테러 네트워크를 붕괴시키겠다.(야당인 공화당 소속 베이너 의장이 먼저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 일부 참석자는 반테러의 상징인 노란 연필을 흔들었다.) 이라크·시리아에서 미국이 주도해 IS의 진격을 막고 있다. 반드시 성공할 거다.(박수) 미국의 힘과 외교력은 입증됐다. 누군가는 푸틴의 공세가 엄청나다고 했지만, 지금 봐라. 러시아는 고립됐다. 동맹과 함께 있는 게 누구냐. 바로 미국이다.
50년간 먹히지 않은 쿠바 정책은 유효기간이 지났다. 바꿀 때가 됐다. 감옥살이를 했던 앨런 그로스(간첩 혐의로 5년간 복역)가 미국으로 돌아왔다.(2층에 앉아 있던 그로스가 주먹을 불끈 쥐며 일어서 '생큐' '생큐'를 연발했다. 참석자 모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앨런, 잘 왔어요! 외국, 그리고 해커가 우리의 네트워크를 닫게 하고, 무역 기밀을 훔쳐가고, 미국인의 사생활, 특히 우리 아이들을 다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 사이버 위협과 싸우기 위해 의회가 법을 통과시켜 달라.(박수)
우리 리더십의 마지막 기둥은 인간 존엄성이다. 고문 금지와 언론 자유·정치범 석방을 요구하고, 반(反)유대주의와 폭력적 무슬림에 반대하고, 여성과 종교적·성적 소수자에 대한 박해에 맞서는 이유다.(기립 박수) 세계가 비난하는 관타나모 수용소를 죄수 1인당 300만달러씩 들여 유지할 이유가 없다.(박수) 우리 방식이 아니다. 문 닫겠다.(박수)
10년 전 나는 보스턴에서 미국은 자유주의자, 보수주의자나 흑인, 백인 누구의 것도 아니라고 연설했다. 미합중국이다. 나는 인종과 문화가 뒤섞인 용광로 같은 하와이에서 자라 경험적으로 느꼈다. 지난 6년 동안 더 분열됐다는데, 틀렸다. 여전히 우리는 하나다.(박수) 미국인의 선함과 낙관, 그리고 관대함이 있기에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미국의 희망을 더 잘 반영하는 게 관건이다. TV 논쟁, 끊임없는 자금 모금, 지역민 반응 지켜보기 식의 낡은 정치 패턴을 깨자. '더 나은 정치'는 서로를 악마시하지 않고 토론하고, 민생과 무관한 거짓 논쟁, 폭로가 아니라 현안과 가치,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박수) 이민 개혁 공격하는데, 이민자의 나라이자 법치국가로서 이런 전통을 지키는 법을 만들자.
투표권은 신성하다. 하지만 너무 많이 부정당했다. 올해는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모든 인종의) 평등한 선거권 획득을 위한 위대한 행진이 있은 지 50년이 되는 해다.(환호와 함께 박수) 정파를 따지지 말고, 누구나 쉽게 투표할 수 있게 하자.
(인종차별 논란이 있는) 퍼거슨과 뉴욕 사태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자식이 무사히, 경찰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은 다들 이해가 될 거다. 지금이 바로 형법 시스템을 개혁할 때다.(박수)
난 더 이상 선거에 나서지 않는다.(공화당 쪽에서 박수가 나오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다. 그러자 공화당 의석을 향해 쓴웃음을 지으며) 물론 내가 선거에서 두 번 다 이겼기 때문이다.(그러자 민주당에서 큰 환호와 함께 박수가 터졌다.) 남은 임기 2년 동안 미국을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 것을 실천하겠다. 이 나라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같이 일하는 방법을 찾겠다. 우리 세대가 서로의 차이점을 커다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남녀노소, 흑백, 라틴계, 아시아계, 이민자, 본토 출신, 동성애자, 이성애자 가리지 않고 모든 시민의 가치와 권위를 존중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미래 세대가 알았으면 한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다 소중하다.(박수)
우리는 강하다. 유대감이 긴밀한 가족 같다.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냈다. 21세기 들어서는 우리를 스스로 일으켜 세우고, 힘든 먼지를 털고, 미국 개조를 시작했다. 새로운 토대도 쌓았다. 더 나은 미래는 우리 것이다. 새로운 역사의 한 장을 함께, 지금 바로 시작하자.
여러분과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기립 박수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공화당 측 일부는 회의장에서 바로 퇴장했다.)정리=윤정호 워싱턴 특파원(chosun.com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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