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이야기

이정현 “난 광주시민이 버린 쓰레기”발언에 광주 시민들 뿔났다

스카이뷰2 2015. 3. 27. 12:31

 

이정현

 

 

 

 

종편 TV가 생기면서 제일 재밌는 건 정치판의 '쓰레기 같은 뉴스'들이 여과없이 바로 안방으로 배달돼 선량한 시청자들이 몰라도 될 너절한 이야기들을 저절로 알게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뜻하지 않은 불쾌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오늘 아침에도 그랬다. '박근혜 의원의 영원한 마당쇠'로 불렸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광주 서을 보궐선거 지원유세에서 자신을 '광주시민이 버린 쓰레기'라며 울부짖는 장면을 TV화면은 클로즈업 시켜 보여줬는데 그 장면이 영락없는 블랙코미디 같았다.  

 

국회의원 후보자 지원유세에 가서 덕담은 하지 못할 망정 자기가 예전에 당한 푸대접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 목청을 높이며 정치의식이 높다는 광주 유권자들의 정서를 뒤집어 놓았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언행이라는 걸 이정현은 모르고 있는 듯해 보였다. 뉴스화면에 비친 이정현은 '세도 당당한 작은 권력자'로서 권력이 주는 꿀맛에 도취되어 있는 듯한 모습으로 비쳤다.

 

'광주 시민이 버린 쓰레기'를 박대통령이 쓰레기 통에서 주워 청와대의 정무수석도 시켜주고 홍보수석도 시켜줬다며 '사자후'를 토하는 모습에선 그저 웃음만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적잖은 광주 시민들이 이정현의 그런 발언에 화를 냈다고 한다. 왜 아니겠는가. 현역 국회의원 그것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인사가  쓰레기라는 용어까지 동원하며 광주시민을 모욕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는 건 광주 시민은 물론 전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이정현은 일면식도 없지만 TV화면으로 어쩌다 보게되면 '박근혜 의원 비서실장'출신인 정윤회가 '비밀 파일'에서 이정현을 '근본도 없는 놈'이라고 비하했다는 종편 정치뉴스가 어김없이 떠오른다. 곧이어 정윤회의 그런  지적이 보도된 며칠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정현이 기자들에게 보란듯이 메모지에 '나는 근본도 없는 놈'이라고 휘갈겨 쓴 낙서로  정윤회 발언에 도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TV 뉴스 화면이 오버랩되면서 실소를 금치 못한다. 참고로 55년생 정윤회와 58년생 이정현은 경쟁적으로 박대통령을 충성스럽게 모셔왔다는 평을 받고 있는 남자들이다.   

 

말하자면 기억이 기억을 부르는 연상작용인 셈인데 정치인들의 그런 '언행'은 우리네 일반인들에게 코믹한 웃음을 선사해 준다는 점에선 다소 긍정적 요소가 있는 듯도 하다. 하지만 엄밀히 따진다면 정치인들의 '저렴한 자질'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10여년전 지금은 '식물인간'처럼 와병중인 삼성 이건희 회장이 "대한민국 정치인은 4류"라며 독설을 했던 게 떠오른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인들 수준은 평범한 국민들 보다 훨씬 아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정치인들의 수준이 국민수준만큼은 돼야 우리나라도 정치중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일각에선 '국민은 제 수준에 맞는 정치지도자를 갖는다'는 역설도 있다. 그 이론대로라면 우리 국민들의 정치수준이 낮기에 정치인들의 수준도 낮다는 얘기도 된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논쟁처럼 될 것도 같다. 어쨌거나 지금 대한민국 정치인들 수준이 수준이하라는 건 분명한 듯하다.  

 

 

*아래는 이정현 발언을 소개한 온라인 기사와 코믹한 댓글들입니다.

 

이정현 “난 광주시민이 버린 쓰레기”

 
ㆍ“그런데 예산 달라 왜 찾나… 대통령은 수석 시키고 배려”
ㆍ보선 찬조연설 발언 ‘물의’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57·)이 27일 “광주시민들이 이정현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나 같은 쓰레기를 끄집어내서 탈탈 털어가지고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을 시키고 배려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광주 중흥동 새누리당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4·29 보궐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광주 사람들도 이제는 사람 보는 눈을 좀 가져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광주에서 1995년 시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17, 19대 총선까지 나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후 지난해 7·30 재·보선에서 지역구를 전남 순천·곡성으로 바꿔 전남지역 유일한 여당 의원이 됐다.

이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은 지역민을 향한 일종의 ‘분풀이’ 성격이 짙다. 여기에 ‘야당 잠룡들은 모두 영남 출신’이라는 등 노골적인 지역감정 조장 발언도 쏟아내 논란이 예상된다. 문제의 발언은 이 최고위원이 광주 서을 새누리당 후보인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위해 찬조연설을 하던 도중 나왔다.

이 최고위원은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의원 하는 동안 광주, 전남, 전북 구석구석 그 많은 일을 하고도 (호남에서)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면서 “(그런데) 왜 이정현한테 (예산 지원 등을) 해달라고 지금 찾아오는지 알 수 없다. 쓰레기 취급할 때는 언제고”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정치민주연합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김두관 모두 PK(부산·경남)”라며 “호남 출신은 어딨느냐”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30년을 (영남에) 밀어줬는데 이 지역에서 대통령 후보감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광주시민들이 나를 (선거에서)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을 비유법으로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라믄 순천,곡성유권자들이 광주시민들의 쓰레기를 치웠다는 말이여 뭐여? 무슨소리를 하는거여? 광주시민들에게 `당신들이 나를 쓰레기처럼 버렸어도 나는 살아난다. 까불지마라!` 하는거 같기도 하구....잘 몰르것네 뭔소리 하는건지......
 
  • 재활용 쉽네,,, 그냥 탈탈 털기만 하면 재활용 되는겨,,,
    웃겨 정말,,, 그래서 그냥 탈탈 털기만하면 재활용 되니까,,,
    너의 여왕이 신이다 그런 주장인게야 뭐야,,,
    뭔소린지 주제도 없고 횡설수설,,, 다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거라,,,
    아차차,,, 그대 같은 쓰레기는 소각장에서도 안받아 줄 텐데,,, 어쩌나,,,
    다시 탈탈 털어달라고 해라,,,

호남인들이 합심해고 힘겨운때 이정현 자네는 새누리에 들어가 호남 끈나풀 행세를 햐지 않았나? 호남이 자넬 버린게 아니고 호남출신인 자네가 호남을 배반한걸 아직도 모른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있다면 세누리에서 나와 새정치로 옮긴다면 포근하게 맞아 줄것이야. 자넨 일제때 광주학생부터 5.18민주화에 이르기까지 광주시민정신을 아직도 모르고 있군그래. 지금 새누리의원들이 자네를 핵심있는자로 보고있다고 생각되는가? 착각도~~~~~

    • 버려서 쓰레기가 된 게 아니라 쓰레기니까 버려진 거다!!!


박근혜가 왜 욕을 먹는지 모르냐?
너처럼 남들이 버리고, 김기춘이처럼 벌써 폐기했어야 할 인간들만 주워 쓰다보니 욕을 먹는겨.
그런거 보면 광주시민들이 현명한거지.

    광주시민이 버린 쓰레기?? 아니올시다!! 니놈은 영혼없는 쓰레기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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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시중에서도 상개구리 내시새끼...
    일반 쓰레기는 분리하면 재활용 가능한것도 많지만...
    니놈은 재활용도 불가한 진짜 쓰레기놈이다.

    • 결국 그러고 보니 대통령 인사 방침이 쓰레기통 만 뒤지는 식이란 거지 ?새로운 인물보다는 중고품 쓰레기를 선호 한다는 것인가
      • 당신은 쓰레기 맞다 쓰레기감을 발탁하다보니
        박근혜가 일다운일 못하고 총체적 난국 이다
        그나마 어려운사정임에도 순천곡성 유권자들이 이를 악물고 뽑아준거다 쓰래기종자를말이다

      다음에는 다시 볼일없을거다 밥통을 걷어차버린 놈에게 무엇을 줄거냐고

      광주 말고 다른데로 가면 쓰레기 축에도 못 낀다.
      그쪽 사람들이 쓰레기 통에 버려준 것만도 감사하고 살거래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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