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인이 된 김우빈과 신민아
'선행 천사' 신민아, 소외계층에 7년째 10억 기부
신민아라는 여배우가 7년 동안 총 10억 원이 넘는 '거액'을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과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고 꾸준히 기부했다는 TV자막 뉴스를 보고 잘 모르는 여배우지만 기특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요즘 세상에 그런 거액을 여배우가 남몰래 기부했다는 뉴스는 처음 듣는 소식으로 훈훈한 마음이 든다.
요근래 우리 한국은 국정교과서 문제에다 이젠 아주 고질이 된 거 같은 청년실업문제 그리고 경제불황으로 부쩍 늘어난 자살률(하루 평균 44명이 자살하고 그중 노인들이 15명이나 된다), 그리고 이념 갈등 등등으로 너무 시끄러워져 국민이 집단 우울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듯해 가슴이 답답했었다. 그 와중에 신민아라는 이름도 생소한 여배우가 저렇게 '통큰 선행'을 남몰래 해왔다는 소식에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다. 대단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래서 신민아가 누군지 검색창에 물었더니 이런 자료가 나왔다.
신민아 (양민아) 영화배우, 탤런트
출생-1984년 4월 5일 (만 31세) 신체168cm, 47kg | O형
소속사-마더컴퍼니 엔터테인먼트
학력-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과 외 2건
데뷔-1998년 키키 1기 전속모델수상
2015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외 14건
보도에 따르면 신민아는 '사랑의 열매'에 7억원 정도를 기부해왔다. 사랑의 열매 측은 “신민아씨가 2009년 12월부터 매달 20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5000만원이나 1억 정도 기부를 한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지금까지 7년째 사랑의 열매에 7억 1700만원을 기부해, 그 꾸준함에 기부받은 단체 관계자들도 모두 감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한 두번 기부하고 이런 선행을 했다면서 '홍보'에 더 열심인데 비해 신민아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해왔다는 거다.
사랑의 열매 측은 신민아의 뜻에 따라 기부된 금액을 주로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이나 노인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주로 화상을 입은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 독거노인들의 난방비, 이주민 아이들의 교육 등에 써왔다는 대목에선 울컥해졌다. 부모의 도움을 못받는 힘없는 어린이와 쓸쓸한 노인들을 위해 신경써준다는 거 자체로도 훈장감이다.
국가의 손길이 미처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이런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이제 서른살이 갓 넘은 여배우가 7년 넘게 남몰래 도아왔다는 건 그야말로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안정제같은 이야기 같다.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아무리 CF 출연 등으로 '쉽게' 돈을 벌수 있는 연예인들이라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기부행위를 해왔다는 건 예삿일이 아닌 듯하다. 내 기억으로 여배우 중에 이런 선행을 꾸준히 해왔다는 뉴스는 신민아가 유일한 것 같다.
신민아는 2010년부터 기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신민아는 좋은벗들이라는 탈북자를 돕는 단체에 지금까지 2억 9000만원을 기부해, 북한 이탈주민 중에서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와 아이들이 큰 도움을 받았다. 아이들을 위한 분유와 방과 후 교실,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들을 위한 의료와 김장김치 등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신민아는 또 지난 5월에는 네팔 대지진 피해복구 성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말이 쉬워 '1억!'이지 아무리 돈 많은 갑부라도 쉽게 내놓기 어려운 액수다. 지난 10월2일, 신민아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기부금 5000만원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 '기부천사'다. 심성이 진실로 착하지 않다면 행하기 어려운 일들이 아닐 수 없다.
1998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신민아는 2001년 영화 ‘화산고’를 통해 무협소녀로 대중들에 얼굴을 알린 데뷔 15년 차 배우다. 이후 영화 ‘야수와 미녀’(2005) ‘키친’(2009), 드라마 ‘마왕’(2007)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아랑사또전’(201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아쉽게도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진 못한 작품들에 출연해왔지만 저렇게 '남몰래 선행'을 해온 신민아는 기부천사라는 역할을 자임함으로써 진정한 여배우의 롤모델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신민아는 최근 5세 연하의 아이돌스타 김우빈과 사귀기 시작했다는 뉴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우빈은 전도연을 비롯한 톱스타 여배우들이 함께 작품하고 싶은 '1순위 남자배우'로 꼽고 있는 연기 잘하는 신인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31세 '기부천사' 신민아가 26세 김우빈과 연인사이가 됐다는 건 신민아의 '선행'으로 더 돋보이는 로맨스 스토리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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