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셔록 더네이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노동탄압'을 비판하는 글을 썼던 미국 주간지 더네이션의 팀 셔록 기자가 또 '박대통령 때리기' 기사를 썼다. 아무래도 박대통령과는 '악연'이 있는 것같다. 팀 셔록기자는 지금 야당이 필리버스터로 저지하고 있는 테러방지법을 아네테에서 만들어진 가혹했던 ‘드라콘법’이라고 비판했다. 드라콘법은 아테네 입법가 드라콘이 만든 인류 최초의 성문법으로 경미한 범죄에도 가혹한 형벌을 규정했던 법이다.
주간지 '더 네이션'은 1865년에 창간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매체다. 미국의 지식인들이 주로 구독한다는 이 주간지는 작년 12월2일(한국시각) '독재자의 딸이 노동자를 탄압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이 독재자였던 부친의 발자국을 따가면서 새누리당의 권위적인 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보도해 섬세한 여성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었다.
(Following in the footsteps of her dictator father, South Korea’s President, Park Geun-hye, is cracking down on labor and citizens groups opposed to the increasingly authoritarian policies of her ruling “New Frontier” party known as Saenuri)"
팀 셔록 기자는 지난 2월24일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의 야당 의원들이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 추진하려는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 위해 마라톤 필리버스터를 벌이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셔록은 “시민의 자유와 정부감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드라콘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 미국 기자의 눈에는 21세기 한국이 수천년전 그리스 비슷한 수준의 나라로 보였나보다. ▶팀 셔록의 블로그 글 보러 가기
셔록은 또 미국에 거주하는 천시몬이라는 한국정책연구소 객원 연구원이 쓴 테러방지법의 내용과 의미를 분석한 글을 일부 발췌해 소개하기도 했다. 이 분석은 법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서 “테러방지법은 국가정보원에 한국의 내·외국인, 정치인, 민간기업을 불법 감시할 수 있는 전례없고 강력한 권한을 주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참혹한 고문과 인권침해의 역사를 갖고 있고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독재정권을 뒷받침하던 전 중앙정보부의 후신이라고 덧붙였다. 이 정도의 열성이라면 웬만한 한국 기자들보다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대단한 미국인이다.
http://blog.daum.net/skyview999/15972433 미국 주간지 네이션 "박근혜 대통령, 독재자 부친 발자국을 따라가고 있다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테러방지법 반대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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