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터넷 검색어 1위는 이상윤 유이 두 남녀 연예인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왠 일인지 싶어 클릭했더니 역시 '청춘남녀의 연애 소식'이다. 일단 축하할 일이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무려 13년만에 졸업한 '명석한 배우'이상윤과 '꿀벅지 소유자' 유이가 열애에 빠졌다는 소식에 적잖은 네티즌들은 고개를 갸웃둥한다는 소식도 실렸다.
그만큼 두 사람의 '케미'는 뜻밖이라는 얘기다. 두 사람이 어울릴 '요소'가 별로 없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81년생 이상윤과 88년생 유이는 나이 차이도 있고 '작품'도 같이 한 적이 없기에 네티즌들의 '생소한 반응'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남녀가 연애에 빠지는 건 '번갯불에 콩 궈 먹는 시간'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 그들이 연애시대에 돌입했다는 건 그리 이상할 일만은 아니란 말이다.
한 스포츠 신문에 따르면 유이, 이상윤이 교제한다는 소식은 3일 아침 처음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스포츠동아는 연예계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날 아침 유이와 이상윤이 열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선 이들 청춘남녀를 '기럭지 커플'이라고 명명했다. 185센티 이상윤과 171센티라는 유이의 '우월한 기럭지'를 두고 한 말이다. 두 사람 모두 키다리다.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열애설이라는 지적도 있듯이 유이와 이상윤 사이에는 큰 '접점'이 없었다. TV드라마'내딸 서영이'에서 '자상한 남편'으로 나온 이래 '국민 사윗감' '국민 남편감'으로 등극하기도 했던 이상윤과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 간간이 드라마에 나오긴 했지만 '주연급'은 아니었던 유이가 연애에 빠졌다는 건 그래서 더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나보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 'MAMA'(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라는 음악회의 시상자로 함께 출연해 호흡을 잠시 맞췄을 뿐이라고 한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이 그들을 이어주는 '오작교'역할을 했던 것 같다.그 이후 사석에서 몇 차례 만났고 서로 호감을 갖게 됐다는 거다.
예전 같으면 이런 열애설이 터지면 그들이 속한 소속사에선 '아니다'는 반응이 즉각 나왔는데 요즘은 연예인의 열애 사실을 숨기지 않는 추세여선지 소속사 측은 유이와 이상윤의 열애설이 나온 뒤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공식적으로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상윤과 유이는 '확실한 연인관계'라는 걸 소속사들이 공식 인정해준 셈이다.
어쨌거나 이렇게 매스컴에 대서특필 된 만큼 두 남녀 연예인은 이제 '책임감'을 갖고 교제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그동안 수많은 연예인들이 열애설에 빠졌다가 금세 헤어졌다는 '비련의 주인공'들이 된 걸 우리는 많이 봐왔다. 특히나 최근 아이돌 출신 여성 연예인이 남성 톱탤런트와 연애상대에서 친구로 남게됐다는 상투적 고백이 매스컴을 장식했었다.
그 반대로 여성 톱탤런트와 아이돌 출신 남자 연예인도 프라하로 어디로 여행까지 다녀왔다가 좋은 친구로만 지내겠다는 소식이 매스컴을 장식하기도 했다. 헤어졌다는 얘기를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에둘러 말하는 그들 모습에 실망한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상윤 유이의 '색다른 조합'의 남녀 연예인이 열애에 빠졌다는 소식에도 축하와 함께 제발 '좋은 친구'로는 남지 말기를 바란다는 댓글들도 꽤 많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 여섯인 이상윤은 '연애'만 하기엔 좀 늦은 나이다. 일곱살이나 어린 유이와 단순히 '연애'만 하기엔 두 사람 모두 부담감을 느낄 법도 하다. 원래 사랑에는 부담이 따르게 마련이다.
작년인가 우리 동네에서 드라마 촬영하러 온 유이를 우연히 본 적이 있다. 여성탤런트들이 다 그렇듯 유이도 아주 작은 얼굴에 좀 수줍어하는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썩 미인은 아니었지만 후리후리한 키에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 종영한 드라마 '결혼계약'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유이는 얼굴이 몰라보게 예뻐졌다. 글쎄다. 어딘지 성형수술을 한 원인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이상윤과 연애에 빠진 상황이라서 예뻐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A형 이상윤과 O형 유이는 혈액형적으로는 '궁합'이 잘 맞는 커플이라 할 수 있다. '주도권'은 A형이상윤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도 한참 어린 유이는 '오빠' 말 잘 듣는 어린 연인 역을 맡은 셈이다.
두 청춘남녀의 '가연(佳緣)'이 '좋은 친구'로만 남지 말고 오래오래 이어져 좋은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
물론 그들 앞에 펼쳐진 '연애시대'는 온전히 그들의 운명에 따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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