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뉴스

박원순의 말바꾸기와 김문수 16% 안철수 13% 서울시장 선거 판세

스카이뷰2 2018. 5. 16. 15:17




                                      

국회의원 3선 경기도지사 2선 경력의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화려한 공직경력에 비                                             해 등록 재산 4억원으로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지사 시절엔 '청렴 영생                                        

  부패즉사'의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공무원의 청렴을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 달도 채 안 남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관운이 너무 좋다는' 박원순 후보에 대해  7년 전 우리 블로그에 썼던 글이 새삼 눈길을 끕니다. '자신의 모친 사망연도와 변호사 폐업 연도마저 허위로 답변한 박씨에 대한 글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박씨는 서울미대 다니던 자신의 딸을 서울법대로 편입시키는 서울대 역사상 초유의 '초능력'까지 발휘했습니다. 게다가 박씨는 숱한 재벌들로부터 '협찬'받으면서 살아왔고 사회적 경력도 함께 키워왔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재벌이 누굽니까. 그런 재벌들이 '자발적'으로 협찬토록했다는 건 그 '기술'하나는 높이 사줄만 합니다.


 박씨는 작은할아버지에게 입양돼 형과 박 후보가 모두 독자(獨子)로 병역단축 혜택을 받는 등 가족관계와 병역에 대한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되자 어머니의 사망 시기를 실제보다 앞당겨 밝힘으로써 가족사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정치인에게 이런 류의 거짓말은 미국 같으면 벌써 '아웃'되는 치명적인 것이지만 마음씨 좋은 서울시민들은 박씨를 재선 서울시장까지 시켰고 이제 3선시장 까지 바라본다는 겁니다. 박씨가 시장에 취임한 이래 한때 서울시는 부채가 1조원 가량

증가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착한 서울시민들'은 박씨에게 '묻지마 지지'를 보내고 있는 듯합니다.


  박씨는 지금 여론조사상 '거의 당선될' 후보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한국당 김문수 후보나 바미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고 합니다.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원순이 60%, 김문수 16% 안철수 13%로 이 조사대로라면 박씨의 당선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여론조사가 100% 맞는 보장은 없는 법이니까 더 두고 봐야겠지요.


 아시다시피 7년전 지지율 5%도 안됐던 박원순을 서울시장에 앉힌 장본인이 바로 안철수입니다. 박원순 입장에선 안철수에게 큰절이라도 해야겠지요. 반면 지지율 3위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안철수로선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하며 땅을 치며 후회하고 싶겠지요.   


 7년전 무슨 '아름다운 양보'운운의 허황된 말로 미화했지만  양보가 아닌, 자신이 없으니까 안철수 스스로 포기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새정치'라는 실체 없는 간판을 내세워 잠시 국민들을 현혹시켰고 특히 '청춘콘서트'라는 행사를 전국적으로 돌면서 7년전 청춘들에겐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았지만 작년 대선때 '그 청춘들'은 일제히 안철수로부터 등을 돌려 문재인을 찍었습니다.


그게 뭘 의미하는 걸까요. 7년전 '무릎팍도사'출연 덕분에 일약 대한민국 정치권의 '톱스타' 반열에 잠시 오르기도 했던 안철수지만 오늘 한 매체의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율 13%로 16%를 얻은 김문수에게 밀려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대선때 '3위 징크스'가 있는 안철수로선 가슴 철렁한 지지율의 '전조'로 여겨져 심란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보수쪽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대놓고 안철수로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당 내의 '중진인사'라는 김모 나모 의원들마저도 안철수로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해괴한 주장을 했답니다. 평소 그들에 대해 높은 평가는 하지 않아왔지만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결도 모자라는 시점에 자중지란을 일으키다니요...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왜 안철수로 단일화를 해야하느냐고...그 근거가 뭐냐고요. 물론 그들은 근거나 이유는 제시하지 않은채, 아니 못한채 '감상적으로' 그런 철없는 주장을 하는 듯해 보입니다. 물론 작년에 안철수가 대선후보였다는 프리미엄을 염두에 두고 그러겠지요. 일부 보수 언론에서도 '묻지마 단일화'로 몰아가면서 은근히 안철수 편을 들고 있는 걸 보면 한심한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안철수가 보여온 '정치행태'를 뻔히 알면서도 그런 주장을 한다는 건 '정치 도의상' 맞지 않습니다.


 우리 블로그는 '안철수로 단일화'는 절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국회의원 3선 경기도지사 2선의 '탄탄한 경력자'로 제1야당 후보인 김문수로 단일화한다면 그거야 설득력이 있지만  자신의 새된 목소리를 이상하게 꾸며서 유권자를 우롱하려는 듯한 안철수의 기왕의 언행을 종합해 볼 때 일부 '기득권층'에서 안철수로 단일화해야한다는 것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한 종편의 패널은 '안철수가 목소리마저 바꾸는 결기를 보였다'는 우스꽝스런 주장도 서슴지 않고 합니다. 이러니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종편출연 패널들을 공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미국 TV얘기지만요 안철수 편드는 한국의 패널들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그만큼 매스컴의 편향보도나 편파 보도가 요근래 부쩍 늘고 있습니다. 선거가 가까워졌다는 얘기겠죠.


작년 대선때 자신의 최측근들이 꾸몄던 '제보 조작 사건'에서 보였던 행동이나 이희호여사를 찾아가 '몰래 녹취'한 행동 등등 일일이 헤아리기도 어려운 안철수의  신의없는 태도를 잊지 않고 있는 유권자들 그리고 한때 잠시나마 안철수와 어울렸다가 미련없이 떠나간 수많은 명망가들을 떠올리다 보면 '안철수로 단일화' 운운하는 일부 철부지 인사들의 '속마음'이 뭣인지를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명망가들은 ' 안철수의 겉모습' 환상을 좇다가 환멸을 느껴 돌아선 거라는 평들이 나옵니다. 수천억원 자산가에 학벌 좋고 뭐 그 정도면 한국에선 톱클래스로 분류될 수도 있어 막연히 지지하던 그들이 '안철수의 본모습'에 실망했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오늘 뉴스에 따르면 안철수의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바미당 의원 박선숙마저도 드디어 안철수에게서 등을 돌렸다는군요. 엊그제 같은 당 어린 이준석도 자신의 sns에 안철수를 은근슬쩍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게 뭘 의미하는 건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겁니다.  


어쨌든 안철수씨에게선 '진정성이나 헌신성, 정치적 능력 등'을 찾아보기 어려워 보인다는 게 중론인 듯합니. 그렇기에 '단일화 운운'의 헛소리는 그만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동안 일부 신문과 방송에 소개된 '서울시장 후보들 인터뷰'를 유심히 읽어본 독자들이라면 박원순이나 안철수보다는 김문수에게서 진정성과 헌신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선택은 오로지 서울시민 여러분의 손에 달렸습니다만...     

 


  *아래 글은 2011년 우리 블로그에 썼던 글입니다.





모친 사망연도, 변호사 휴업연도까지 허위 답변한 박원순 후보

        


 2011년 10월 서울시장 선거는 역대 어떤 선거보다 화제거리를 양산하고 있다. 그중 백미는 무소속 후보 박원순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다. 이제까지 ‘유권자 생활’만 수십년 해온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보다 보다 이런 후보는 처음이다”는 말들을 합창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박원순후보는 지난 10월1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님은 1981년, 어머님은 1985년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1996년 7월 25일자 동아일보 등에는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모친상’이라는 부음기사가 실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실이라면 어머니의 사망 시기를 실제보다 11년이나 앞당겨 이야기 한 것이다.

 

작은할아버지에게 입양돼 형과 박 후보가 모두 독자(獨子)로 병역단축 혜택을 받는 등 가족관계와 병역에 대한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되자 어머니의 사망 시기를 실제보다 앞당겨 밝힘으로써 가족사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지적을 받자 박원순은 “인터뷰 당시 너무 복잡한 일이 많아 잠시 혼돈을 일으켰다. 1996년에 돌아가신 게 맞다”고 말했다고 한다. 글쎄 이런 해명을 들었을 때 ‘공감’을 표시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물론 박원순씨처럼 대기업에서 수백억 원을 모금하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사람이면 ‘모친의 사망연도’같은 걸 잊어버릴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친의 사망’처럼 중요한 일은 대체로 1,2년 정도야 틀리게 기억할 수는 있겠지만 박원순처럼 무려 11년이나 틀리게 말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우리네 보통사람들의 상식으론 다른 건 몰라도 부모님이 돌아가신 연도나 기일을 잊어버린다는 건 아주 중증의 ‘기억 상실증’환자가 아니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본다. ‘친엄마 돌아가신 해’를 11년이나 앞당겨 말했다는 건 어떤 의도가 숨어있지 않고서는 “잠시 혼돈을 일으킬 사안”은 아니란 얘기다.

 

박 후보는 자신의 양손자 입적에 따른 병역기피 논란에 대해 “작은할아버지는 1941년 사할린으로 징용을 갔다”고 말했지만 작은할아버지의 딸이 1937년 사할린에서 태어났고 1943년 한국에서 출생신고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여기에 대해선 남의 아픈 가족사를 건드리려 한다는 둥, 네거티브라는 둥 설득력 없는 주장만 되풀이하는 것 같다.

 

지난 번 TV토론회에선 그동안 발행한 7권의 책에 ‘서울대 법대 입학, 제적’으로 명시해 ‘학력위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그때도 박씨는 ‘출판사 탓’으로 돌렸다. 세상에 어떤 출판사가 저자와 상의도 없이 몰래 ‘허위학력’을 기재한단 말인가.

 

더구나 불과 열흘 전 새 책을 발간해, ‘저자 사인회’까지 열었던 책에서 조차 ‘서울대 법대 중퇴’라는 걸 버젓이 명시해 놓았으면서 출판사 탓을 한다는 건 도저히 이해해 주기 어려운 변명이다. 그에 대해 그가 하는 말이 더 가관이다.

 

“나는 학력 따윈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다. 단국대 졸업한 걸 자랑스럽게 여긴다”나. 누가 단국대 졸업한 게 창피하냐고 묻지도 않았는데 느닷없이 이런 식의 화법을 구사한다는 건 서울에 사는 보통시민들에겐 먹히지 않는 치졸한 변명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박원순씨는 또 자신이 ‘그 좋다는 변호사 직’을 1996년에 그만 두고 시민운동가로 전념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그가 변호사직을 휴업한 건 2011년 10월6일, 그러니까 서울시장후보등록일 하루 전날로 밝혀졌다. 여기에 대해선 아직 이렇다 할 변명은 나오지 않았다.

 

1995년 지자체 실시 이후 서울특별시민들이 민선시장을 직접 뽑은 이래 박원순 후보처럼 ‘말바꾸기’가 ‘달인(達人)’ 수준인 후보는 처음 본다. 특정 후보를 편들고 특정후보를 폄하하자는 말이 아니다. 꼭 서울 시장직에 출마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건 더더욱 아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사실 요즘처럼 워낙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 뭘 일일이 기억하고 있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모친의 사망연도’, 자신의 '변호사 휴업연도'까지 혼돈스러워 틀리게 말했다는 사람은 아무리 잘 봐주려 해도 신뢰하기 어렵다. 너무 나이가 많아 기억력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얼핏 떠오르는 역대 민선시장들 중 초대 조순 시장이나, 고건 시장 등은 지금 박원순 후보보다 훨씬 연배가 많은 시기에 시장직에 출마했지만 그들이 기억해야할 ‘중요 연도’를 틀리게 말해 ‘창피’당한 일은 없었다.

 

더더군다나 역대 서울시장 중 “광화문 한 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를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다”라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를 버젓이 주장하고 있는 시장후보는 이 박원순밖에 없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등산가면서 무슨 스포츠용품 회사에 전화해 1천만 원 어치의 등산장비 일체를 ‘협찬’ 받았다는 배짱 센 서울시장 후보는 여지껏 듣도보도 못했다.

 

어떤 원로 언론인은 박원순의 이런 ‘행적’들이 기가 막히다며 이렇게 한탄하고 있다. “박원순 같은 위인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자체가 대한민국에 망조(亡兆)가 든 것이다”

연로하신 분이라 너무 비관적인 말씀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원로 언론인의 지적을 허투루 흘려버리기엔 박원순씨의 ‘말 바꾸기’가 지나치다는 게 중론(衆論)이다.

엄연히 무소속이면서도 ‘정신적 민주당원’이라고 외치는 박원순씨의 각종 ‘말 바꾸기’는 왠지 섬뜩한 느낌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