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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돈 많이 번 유튜버는 미국 8살 꼬마...303억원 벌었다

스카이뷰2 2019. 12. 19. 15:33



       
수입 전세계 3위 유튜브 채널 '라이크 나스티야 브이로그' [유튜브 화면 캡처]    




 올해 최고 수입 올린 유튜버는 미국 8세 소년 라이언  

   3위도 다섯 살짜리 러시아 어린이..2개 채널 7천만 구독자 209억 수입



8세 소년이 올 한 해 303억원의 돈을 벌었다. 믿어지지 않지만 사실이다. 미국인 '어린이유튜버' 라이언 카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실같지 않은 현실이 일어나는게 바로 현실이라지만 왠지 좀 비현실적이다.

 AFP통신은 18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를 인용, 올해 최고 수입을 거둔 유튜버가 8세 꼬마 라이언 카지(본명 라이언 관)로, 2천600만 달러(약 303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라이언은 지난해에도 2천200만 달러(약 256억 원)를 벌어들이며 '최고 수입 유튜버' 타이틀을 차지한 유명인이다. 유튜버 세계에선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던 어린이라고 한다. 사진상으로 보면 '토종 미국인'은 아닌 듯하다. 아마도 '부모의 협조'하에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낸 케이스같다.


라이언의 이름을 내건 '라이언스 월드'(Ryan's World)는 새로 나온 장난감을 소개하는 채널로, 구독자가 2천290만 명에 달한다. 몇몇 영상이 10억 뷰를 넘기는 등 지난 5년간 누적 뷰가 무려 350억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하다. 하지만 왠지 으스스한 기분마저 든다. 그런 큰 돈이 과연 이 어린 소년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 기우마저 든다.


'라이언 토이스리뷰'(Ryan ToysReview)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던 이 채널은 한 소비자단체가 장난감업체로부터 협찬받은 제품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고소하자 최근 '라이언스 월드'로 개명했다고 한다.

라이언이 커감에 따라 장난감을 소개하는 것 외에도 교육적인 내용의 영상을 늘려나가면서 채널 이름도  바꿨다는 것이다. 아마도 '예상밖' 큰 수익을 올리면서 라이언의 부모가 좀더 '경영적 마인드'로 어린 아들의 유튜브를 '생업'으로 경영하게 된 것 같다. 


라이언에 이어 올해 유튜브 수입 2위 채널은 미국 텍사스의 친구들이 스포츠 예능쇼를 선보이는 '듀드 퍼팩트'(Dude Perfect)로, 2천만 달러(약 233억 원)를 벌어들였다. 헬리콥터에 탄 채 농구 골대에 공을 집어넣는 등의 묘기를 펼치는 이 채널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고 한다.


3위는 러시아 5세된 여자 어린이 아나스타샤 라드진스카야로 1천800만 달러(약 209억 원)를 벌었다.

'라이크 나스티야 브이로그'(Lke Nastya Vlog)와 '퍼니 스테이시'(Funny Stacy)를 운영하고 있는데, 두 채널의 구독자 합이 7천만 명에 이른다.  이번 유튜버 수입 순위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6월1일까지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유튜브의 모기업인 구글은 유튜브의 어린이 이용자 개인정보를 허가 없이 수집한 혐의로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고소를 당했으며, 지난 9월1일 1억7천만 달러(약 1천980억 원)의 벌금에 합의했다고 한다.

FTC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광고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그렇다면 그에 따르는 '부수입'은 아마도 '천문학적'일 듯싶다.

 

한국도 '유튜브 열풍'이 이미 한창 불고 있다. 몇달 전 본 기사라 가물가물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7세  어린이가 장난감을 갖고 노는 장면을 유튜버에 올려 한해 70억원을 벌었고 부모가 그 돈으로 강남에 빌딩을 샀다는 '진짜뉴스'를 본 기억이 있다. 글쎄다. 이런 '신천지가 도래한' 시대에 아무 광고 수입도 없이 블로그에 한가한 글이나 올리는 나처럼 '힘없는 블로거'들은 어쩌면 이젠 '석기시대'사람 취급을 받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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