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천 공항패션 VS 이건희 공항패션

스카이뷰2 2010. 11. 21. 11:50

 

                                       박유천의 맨발에서 청춘이 느껴진다.                                             <뉴스엔 자료사진>

                카멜 재킷과 브라운구두가 돋보인다.                            ,이데일리 자료                                                                         

 

 

유천 공항패션 VS 이건희  공항패션

오늘(21일) 새벽 6시 인천 국제공항 입국장은 다른 어느 때보다 북적였다. 월드와이드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JYJ가 귀국한다는 소식에

그들의 열성팬들이 새벽바람을 가르며 달려온 것이다. 특히 <성균관 스캔들>에서 이선준 상유로 나온 박유천의 '광팬'들이 박유천을 연호해 마치 대통령선거 유세장 같은 뜨거운 분위기였다.

 

게다가 박유천은 얼마전 실시한 '공항패셔니스타'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유천 공항패션'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공항패션'이라는 신조어는 그야말로 요 몇년 사이 '혜성처럼'등장한 유행어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공항패셔니스타'로 선정되길 은근히 바라는 '요직(?)'이다.

 

그동안 김현중,태민, 장근석 등이 아이돌 그룹 중 '공항패션'의 선두를 달렸다. 드라마 첫 출연에 대한민국 '누나, 이모 팬'들의 추앙을 받게 된 박유천은 드라마의 대히트 덕분에 아이돌 그룹 패셔니스타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올드 보이'중엔 배용준 장동건 등이 뛰어난 공항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오전 박유천이 타고 온 비행기엔 장동건도 함께 탑승했지만

입국장 환영인파는 주로 '새로운 강자' 박유천에게 환호했다.  역시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치고 나간다는 옛말을 실감케 하는 상황이다.

 

지금 인터넷에는 박유천을 향한 열정팬들의 '유천도련님'에게 보내는 연모의 글로 넘쳐난다. 수 만개의 댓글들이 여기저기서 '선준 사마'에 대한 불꽃같은 애정으로 빛나고 있다. 그중 대부분은 이번 <성균관 스캔들>에서 나온 조선시대 '하오체'를 주로 사용하는 센스를 보여준다.

'가랑(佳郞) 유천'을 진심으로 염려하는 한 네티즌은 '이쁘고 잘생기고 멋지고...그런건 이제 잘 안보이오! 이 아이가 겪고 있을 힘든 일들만

머릿속에 가득하여 아득하고 안쓰럽소" "유천 도련님 그대를 향한 이 마음을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것이오" 등등...

 

어쨌거나 이 '공항패션'이란 신조어는 아이돌 스타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 같다. 대한민국 최고부자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도 '한 패션'하는

'젊은 오빠'다.

 

연예인 스타들의 공항패션 못지 않게 이건희 삼성 회장의  공항패션도 늘 대중의 눈길을 끄는 이슈다. 지난 17일 오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을 참관한 뒤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이회장은  고급스러움의 상징 카멜과 베이지로 럭셔리 패션의 전형을 선보였다.
추동 남성복의 백미 카멜색 캐시미어 세퍼레이트(일명 콤비)정장을 입은 이 회장은 그레이베이지색 바지와 재킷과 동일한 브라운 정장구두를 신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누가 봐도 '깔 맞춰'입은 '이건희 패션'은 70객이 된 그가 아직 마음은 '청춘'이라는 걸 은근히 보여주고 있다.  

 

잘 갖춰진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이지만 바지나 재킷을 넉넉하게 입어 편안한 CEO용 공항패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회장이 입은 캐시미어 재킷은 원단 특성상 신축성이 적어 평균 이상으로 품을 넉넉하게 재단했다는 게 남성복 전문가의 전언이다. 이회장은 평소 제일모직이 만드는 명품정장 란스미어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란스미어 캐시미어 세퍼레이트 재킷 가격은 300~400만원 정도다.

 

하지만 '나이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공항패션 1위를 차지한 박유천의 '돈들이지 않은' 저렴한 공항패션이 이회장의 '돈들인'패션을 압도하고 있는 것은 세월탓으로 돌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거기에 '얼굴되는' 유천의 외모빨에 이회장이 한참 밀리는 탓도 있을 것같다.

어쨌든 '유천 공항패션'은 과하게 꾸미지 않고 심플한데 멋있는, 더 뭐라 할 말이 없는 '공항패션'의 최고 '모범답안'이라 할 수 있겠다.

카리스마 넘치는 가운데 모델 포스까지 겸비한 박유천의 '공항패션'은  역시 '뭘해도 이쁜 도련님'이선준상유 덕분이 상당할 것이다.

모처럼 '공항패션'이라는 사람을 들뜨게 만드는 '멋장이 신조어'덕분에 눈호강을 누렸다. 가랑유천 파이팅!^^*    

 

                                                                         <다음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