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가 고작 42g인 초미니 강아지 미라클은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 덕분에 졸지에 매스컴을 탔다. 전 지구촌이 1분 안에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세상이다 보니 눈깜짝할 새에 영국에 저렇게 쬐그만한 강아지가 태어났다는 '낭보'가 이렇게 대한민국의 한 안방까지 도착했고, 스카이뷰의 블로그에까지 올라가는 초스피드 세상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어른 손바닥 안에서 쿨쿨 자고 있는 이 초미니 강아지 미라클은 태어날 때 무게가 영국 50펜스 동전 1개와 같은 1.5온스(약 42g)였다. 신장도 3인치(약 7.6cm)밖에 되지 않았다. 잭러셀-치와와와 잡종 암컷 강아지 미라클은 초등 4년생 꼬마주인 케일리-메이 콜스가 집에 없는 동안 다른 형제 강아지 3마리와 함께 태어났다.
다른 강아지들은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났고 미라클만 간신히 살아남았다.
강아지 주인 케일리 메이는 행여나 미라클 마저 자기 곁을 떠날까봐 걱정이 돼 9일동안이나 소형 주사기로 미라클에게 우유를 먹였다고 한다. 어린 주인의 강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씨가 기특하고 사랑스럽다. 주인의 이런 고운 마음씨를 알았는지 강아지 미라클도 '생존에의 강한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비록 말 못하는 강아지 주제지만 '사람의 말귀'는 알아들은 것 같다고 하면 과장법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은 동물의 뜻을 잘 몰라도 동물 특히 애완견이나 애완묘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는 걸 주변에서 여러번 목격했다. 하다못해 베란다에 내놓은 화분 속 미니 치자나무나 고무나무 같은 식물들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는 걸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만물의 영장'인 사람만이 '만물'의 뜻을 잘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다. '만물'까지 갈 것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마저도 '소통'이 안 된다고 난리법석인 요즘 아닌가.
아직 눈도 잘 뜨지 못하는 어린 생명체가 주사기를 통해 전해지는 '먹을 거리'를 힘껏 빨아 먹는 위의 사진을 보면서 '생명에의 경외감'이 새삼 깊이 느껴진다. 이 초미니 강아지 미라클은 초등생 주인 케일리-메이의 '간절한 소망'을 '비몽사몽'간에도 알아들었을 것이라는 예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이 꼬마 주인 케일리 메이와 강아지 미라클은 전세계 특히 한국 네티즌들의 '무언이 격려' 덕분에 둘이 함께
무럭무럭 잘 자라날 것이다. (마치 옛날 옛날 동화책 이야기 같은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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