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거짓경력 이자스민, 2년 전 한나라당이 버린 카드였다!"

스카이뷰2 2012. 4. 25. 12:16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 당선자 이자스민.(dong-a.com사진)

                 

 

 

"거짓경력 이자스민, 2년 전 한나라당이 버린 카드였다!"

 

오늘 아침 온라인 뉴스 서핑을 하다가 이런 제목의 글을 발견했다. 읽어보니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내용으로 보인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남편을 사고로 잃은 후, 다문화가정을 위한 활동과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온 이 자스민이라는 여성에 대한 기사는 많이 봐왔다. 얼마전엔 이 여성에 대한 '외국인 혐오증'이 온라인에 번지고 있다면서 '아무 죄없는'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는 한국인 네티즌들을 질타하는 기사가 대대적으로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온라인에 실린 아래 내용은 아무래도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 같아 우리 블로그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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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의원 비례대표에 출마하려고 공천심사위에 이력서를 제출했다가 낙마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이자스민을 탈락시킨 사유는 ‘학력, 이력 과장’.

자신들이 불과 1년 10개월 전 자격미달로 낙마시킨 후보에게 비례대표 15번을 준 새누리당의 패기와 속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아래는 당시 허위 이력을 제출해 고배를 마신 이자스민에 대한 기사를 게재한 코리아타임스 2010년 3월 30일자 기사와 이런 내용을 오늘(24일) 보도한 한 매체의 기사다. 코리아타임스는 또 무슨 이유에서인지 문제를 지적한 기사의 핵심 부분을 수정해 게재하고 있다. 이 기사가 언제, 왜 내용이 바뀌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도덕과 청렴으로 재탄생”했음을 천명했던 박근혜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이제 이자스민에 대한 재검증 결과를 국민에게 밝혀야 할 때가 됐다.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 3월30일자에 이자스민 씨가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경력 문제로 낙마했다는 사실이 있다’고 보도 했다.
귀화 후보(이자스민) 학력 위조로 타격을 입다 (Naturalized candidate hit for lying on school record.)

▲ 문제의 기사 내용 © 서울의소리

코리아 타임즈 기사는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여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력서에서 그녀의 경력이 과장되었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영문내용 : According to a senior Saenuri Party lawmaker, she was excluded from the list of proportional representative candidates for the governing party in the June 2 local elections in 2010 because she was found to have exaggerated her career on her resume.)고 보도 했다

▲네모 표시가 코리아 타임즈 3월30일자 원문 내용기사 © 국가사회연합 켑처

그러나 코리아 타임즈는 30월30일자 기사 내용을 일부 수정해 ”그녀는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여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영문내용 : She did not make the list of proportional representative candidates for the governing party in the June 2 local elections in 2010.)로 원 기사를 수정 제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현제 코리아타임즈에 올려저 있는 수정된 기사 © 서울의소리
코리아 타임즈 기사를 보면 새누리당은 한나라당 시절인 2010년에 그녀에 관한 일련의 경력 과장, 특히 작금에 문제시되는 학력위조 건을 알고 있던 게 아닌가하는 강한 추측을 할 수 있다.

이 문제를 제기한 국가사회연합은 “이 기사에서 보듯이 만일 새누리당이 2010년 비례대표 심사 과정에서 경력 의혹을 알고 있었고, 더 나아가 그 때문에 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했었으며, 그럼에도 이번 2012년 4.11 총선에서 다시 그녀를 기용한 것 모두가 사실이라면, 그것은 결코 절대 발생해서도 안 되는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어 “새누리당이 과연 이자스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2010년 한나라당 시절에 이미 경력 과장 행위로 6.2 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되었다는 코리아타임스의 보도가 사실인지, 그리고 그 ‘경력(career)’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학력 위조’가 포함되는지, 더 나아가 진짜 학력은 무엇이며, 그녀 스스로 말한 경력과의 일치 여부 등을 객관적, 구체적인 근거를 통해 제시해야 할 것이다.”고 요구 했다. "
<기사 출처: 2012/04/24 [14:33]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