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온라인 뉴스 서핑을 하다가 이런 제목의 글을 발견했다. 읽어보니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내용으로 보인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남편을 사고로 잃은 후, 다문화가정을 위한 활동과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온 이 자스민이라는 여성에 대한 기사는 많이 봐왔다. 얼마전엔 이 여성에 대한 '외국인 혐오증'이 온라인에 번지고 있다면서 '아무 죄없는'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는 한국인 네티즌들을 질타하는 기사가 대대적으로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온라인에 실린 아래 내용은 아무래도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 같아 우리 블로그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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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의원 비례대표에 출마하려고 공천심사위에 이력서를 제출했다가 낙마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이자스민을 탈락시킨 사유는 ‘학력, 이력 과장’.
자신들이 불과 1년 10개월 전 자격미달로 낙마시킨 후보에게 비례대표 15번을 준 새누리당의 패기와 속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아래는 당시 허위 이력을 제출해 고배를 마신 이자스민에 대한 기사를 게재한 코리아타임스 2010년 3월 30일자 기사와 이런 내용을 오늘(24일) 보도한 한 매체의 기사다. 코리아타임스는 또 무슨 이유에서인지 문제를 지적한 기사의 핵심 부분을 수정해 게재하고 있다. 이 기사가 언제, 왜 내용이 바뀌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도덕과 청렴으로 재탄생”했음을 천명했던 박근혜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이제 이자스민에 대한 재검증 결과를 국민에게 밝혀야 할 때가 됐다.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 3월30일자에 이자스민 씨가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경력 문제로 낙마했다는 사실이 있다’고 보도 했다.
귀화 후보(이자스민) 학력 위조로 타격을 입다 (Naturalized candidate hit for lying on school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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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타임즈 기사는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여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력서에서 그녀의 경력이 과장되었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영문내용 : According to a senior Saenuri Party lawmaker, she was excluded from the list of proportional representative candidates for the governing party in the June 2 local elections in 2010 because she was found to have exaggerated her career on her resume.)고 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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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리아 타임즈는 30월30일자 기사 내용을 일부 수정해 ”그녀는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여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영문내용 : She did not make the list of proportional representative candidates for the governing party in the June 2 local elections in 2010.)로 원 기사를 수정 제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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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제기한 국가사회연합은 “이 기사에서 보듯이 만일 새누리당이 2010년 비례대표 심사 과정에서 경력 의혹을 알고 있었고, 더 나아가 그 때문에 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했었으며, 그럼에도 이번 2012년 4.11 총선에서 다시 그녀를 기용한 것 모두가 사실이라면, 그것은 결코 절대 발생해서도 안 되는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어 “새누리당이 과연 이자스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2010년 한나라당 시절에 이미 경력 과장 행위로 6.2 지방선거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되었다는 코리아타임스의 보도가 사실인지, 그리고 그 ‘경력(career)’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학력 위조’가 포함되는지, 더 나아가 진짜 학력은 무엇이며, 그녀 스스로 말한 경력과의 일치 여부 등을 객관적, 구체적인 근거를 통해 제시해야 할 것이다.”고 요구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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