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여고에서 교생실습을 시작한 김연아.(스타엔사진. 다음뉴스사진)
교단에 선 김연아의 교생 패션,`단정한 화이트 재킷+블랙 바지`
세월 참 빠르다. 김연아가 어느 새 교생실습에 나섰다고 한다. 불과 며칠 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총장 선생님’이 친히 안내를 해가며 캠퍼스 곳곳을 둘러봤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에 벌써 4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하기야 김연아가 동계올림픽에서 ‘대망의 금메달’을 딴 것도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어쨌거나 김연아는 오늘 오전 단정한 화이트 재킷에 검은 색 바지차림인 이른바 ‘교생패션’으로 서울 역삼동 진선여자고등학교에서 4주간의 교생실습에 들어갔다.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4학년인 김연아는 교사 자격증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학생과 마찬가지로 4주간의 교직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김연아로부터 첫 수업을 받은 여학생들은 ‘파파라치 급’취재진에게 여학생들다운 ‘함성’으로 ‘경고’를 보냈다. 엄청난 카메라 플래시 세례 탓에 '김연아 선생님'의 수업이 방해받는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이었다. 학생들은 "우리 연아 언니 눈부셔요", "연아 선생님 수업 방해하지 마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이 학교 2학년 11반 41명의 학생들은 넋이 나갈 정도로 무서운 집중력 속에 ‘피겨 여왕’의 강의를 들었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이론'을 주제로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20분까지 50분 동안 수업을 진행했다. 김연아는 지난4월 22일 아이스쇼 관련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좋은 경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교생으로서의 각오’를 말했었다.
왜 학생들이 실망하겠는가, 영광이지...한창 꿈 많은 여고생들에게 김연아는 좋은 롤 모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리라고 본다. 김연아는 교생실습 기간 중에도 수업이 끝나면 태릉 빙상장에서 개인 훈련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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