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여교수.
경희대
최악의 막말 파문 일으킨 경희대 여교수의 상상초월 험악한 입담솜씨
어젯밤 SBS 8시 뉴스에서는 귀를 의심할 보도가 나왔다. 경희대 여교수가 대학원생들에게 강의 도중 했다는 막말이 음성변조처리를 통해 고스란히 터져나온 것이다. 도저히 대학교수가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 '폭언'은 난생 처음 듣는다.
보도에 따르면 4분 분량의 이 음성파일은 작년 2학기 국문과 대학원 수업시간에 수강생 한 명이 녹음해 학과장에게 제출되면서 '평지풍파'를 일으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학생이 그랬겠는가.
사건의 장본인인 해당 여교수는 자신이 학생들에게 "지금부터 연기를 시작할거다라고 고지 한 뒤 한 일종의 연기였다. 어떤 학생이 나를 음해하기 위해 특정부분만을 발췌해 유포한 것이다"라는 변명을 했다.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국문과 대학원에서 무슨 연기지도를 한다는 소리는 이제껏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도 혹 '진실'은 그게 아닐 수도 있겠지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정작 학생들의 시큰둥한 반응과 기자의 그 다음 보도가 더더욱 귀를 의심케 했다.
문제의 여교수는 2011년엔 동료 여교수와 그 대학 동문들에게 같은 대학 교수를 음해 비방하는 메일을 무차별로 배포하는 등 교원으로서의 품위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대학당국으로부터 '2개월 정직처분'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학교측은 이번 막말파문의 책임을 물어 그 여교수에게 '휴직을 권고'했다고 한다.
글쎄 이게 단순히 휴직한다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닐 듯 싶어 보이지만 일단은 그 학교에 맡겨보자.
자 이쯤 되면 호기심이 발동되지 않을 수 없다. 일단 다음 검색창에 <경희대 막말 여교수>를 쳤더니 바로 그 여교수의 이름과 유튜브 동영상이 바로 뜬다. 가만 들어보니 이건 도를 지나쳐도 너무 심했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류의 욕설이 난무하는 강의를 받아보지 않았고, 악다구니가 넘치는 메일류를 구경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엄청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마 어제 SBS 뉴스를 본 시청자들도 엄청나게 놀랐을 것이다.
일단은 누구보다도 '피해 학생'과 '피해 여교수'가 인간적으로 동정이 간다. 얼마나 놀랐을까 싶다. 그들의 영혼은 그 막말을 듣는 순간 유리그릇이 깨지듯 산산조각이 났을 것 같다.
무슨 까닭에 그렇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구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욕설 막말 파동의 장본인 여교수는 그래도 순순하게 반성하기는 커녕 자신이 억울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깨끗해야할 대학사회마저 그런 식의 '권력 남용'이 판친다는 건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남의 싸움에 끼여들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유명 사립대 교수라는 사람이 그 정도로 막 나가고 있다는 건 어쩌면 우리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자화상의 한 면모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그 막말 여교수의 '자칭 연기지도'와 정직 2개월 받은 글을 소개한다.
.......................................................
딴 생각 하고 있어.. 저X이.. 내가 너네들을 안 보고 해야겠다.
아, 쌍판이 ... 내가 저X 때문에... 아, 쌍판이 너네 같은 애들은, 알지? 아 씨발...
아, 수업은 왜 들어와서 지랄이야.. 아직도 김종회가 지를 좋아하는 줄 알아.
지가 쌍판이 이쁜 줄 알아.
한 X은 머리가...
아호..
시험 치라고 그래
어디서 개 같은 X이.. 대가리가 똥이야
선생들은 얼굴만 봐도 견적이 나와
나 21년 교수 했고. 이년 들아. 27년 간 가르쳤어!
딱 얼굴만 봐도 저X이... 저X은 뭐할 X. 딱 나와. 저X은 ... 보지 밝힐 X.
저 X은 지 얼굴 이쁜 줄 아는 X
... 잘 뜯어 고친..
니 주제를 알... 얼굴이 ...
놀구 자빠졌어. 응, 이 개 같은 X.. 썅..
확 그냥
응, 넌 F야. 이X 아
쌍년이... 꼴값을 떨고 자빠졌어
아직도 잘못을 뉘우치질 못하잖아
응... 이.. 창녀 같은 X이.
이 창녀야. 나가 !!
..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못 알아들어 이X아?
칫.. 꼴값을 떨고 자빠졌다. 술집에 나가는 X이.
너 아르바이트로 술집에 나갔다며 이X아?
얼굴을 보면 다 보여.
칫. 시어머니까지 똑똑한 여자 만나면 얼마나..
얼굴을 보면 딱 견적이 나와 여자들은, 계집애들은..
쯧.. 저런 X 며느리로 보면 피곤하지...
술집에 나가고 ... 다 팔고..
어디서 대학원에 기어들어와서 지랄이야@@
아이씨, 열 받아서 미치겠네. 아, 저 개 같은 년이...
넌 에프니까 수강신청 취소해.
.. 같은 게 기어들어 와서..
아.. 쯧, 아씨 , 어후 어쩌다가 이렇게 됐어 이 대학원이.
저거 ... 호스테스인줄 알고 뽑았어 김종회가.. 저X...
얼굴보면 금방 견적 나와.. 우리 나이에서는..
아우 기분 나빠. 내가 호스테스 년 가르치게 생겼어.? 이 최xx이가?
어우 열 받아
오늘 강의 여기서 끝이야. 난 못해. 호스테스년 못 가르쳐. 너 수강 신청 취소 안 하면 그거 안 해. 아이씨..
나가 빨리. 빨리 나가.
교수님 저..(다른 학생)
...
응 가만 있어. 넌 가만 있어.
근데 저도 잘못..(다른 학생)
...
왜그래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요.(다른 학생)
왜그러냐 너 아니라니까.
절 쳐다 보시니까(다른 학생)
너 쳐다보는 거 아니냐
...
꼴에 탈랜트 될려고.. 아이구 꼴에 .. 참..
같은 대학 영문과 김xx 교수에게 보낸 저~질 이메일]
제목: 김o애 이 개같은 x아
김 o애 이 양동에 똥갈보같은 x아!!
이x아, 니가 못난게 내탓이야?
니가 공부 못하는게 내탓이냐구?
이 개같은 x아!!
니 용모로 하기는 양동에 똥갈보짓이라도 하겠니? 굶어죽기 십상이지.
그나마 애 둘딸린 이혼남이 식모로 써서 남자맛좀 봤겠다만......
니 남편이 너보고 발기나 되겠냐 이 쌍x아!!
차라리 나무둥치를 껴안고 하지 좃대강이나 섰겠냐?
너 학연가지고 재지 마,
인터넷의 누리꾼이 다 내 편이야.
한번 해봐?
이 문체로 글쓰면 수천만 누리꾼이 열광해 이 개잡x아!!
나 디지털 스토리텔링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했고 십수년간 이 연구해왔어, 이x아
잠자는 호랑이의 코털을 뽑아? 이 호랑이가 열두번 물어갈 x아!!
너 예배당 종치듯이 나한테 한 번 맞아볼래?
아니 수천만 누리꾼들한테 두드려맞아몰테야?
너 인터넷이 전세계에 퍼져있는거 알지? 한중일은 물론이고 구미 각국의 교포들, 한국어 아는 외국인들까지 합치면 1억이 넘을텐데 자신있어?
이 개xx에 붙은 밥풀같은 x아?
곧 손주생겨 할머니 될 x이 개망신 당해 자식까지 얼굴 못들고 다니게 하고싶어?
너 조심해, 이x아 대선때마다 사이버 홍보에 불려다니는 나야,
너 지금 누굴 건드리니?
이 썩을x아!!
보낸사람: 최xx - choixxx@khu.ac.kr
날짜: 2011년 5월 21일 토요일, 07시 27분 29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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