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희 동상과 손병두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박정희전대통령 추도식에서 “차라리 유신시대가 더 좋았다”는 발언이 나왔다는 보도에 문득 이런 영어 문장이 떠올랐다.'There are many peoples.' 대한민국 헌법에 표현의 자유나 언론의 자유가 분명 보장돼 있다지만 '유신시대'가 더 좋았다는 발언은 소위 '사회지도층 인사'가 해야할 발언은 아닌 듯하다. 아무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라는 '귀한 직함'을 갖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유신시대가 좋았다는 말을 했다는 건 '망발'이라는 지탄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서강대 총장까지 지낸 올해 73세의 손병두라는 사람이 바로 발언의 장본인'이다. 현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자리에 있는 그는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26일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의 3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낭독한 추도사를 통해 '유신시대가 차라리 좋았다'는 '싸구려 발언'을 했다는 거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하라는 옛말도 있듯이 아무리 유신시대에 '은혜'를 입었던 사람이더라도 공식석상에서 그런 식으로 발언한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게 열혈 네티즌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지금 인터넷 댓글란은 와글와글 난리가 났다.
손씨는 “최근 국가반란 음모를 꾸민 종북좌파 세력이 적발됐는데 이들을 척결하려는 공권력의 집행을 두고 유신회귀니 하는 시대착오적 망발이
나온다”면서 “아직도 5·16과 유신을 폄훼하는 소리에 각하(박정희 전 대통령)의 심기가 조금은 불편할 것으로 생각하나 마음에 두지 말라”고
읽었다.
또 “오늘은 당신의 따님 박근혜 대통령 정부 아래서 마음껏 당신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니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하고 사무친다”면서 “당신께서 만들고자 했던 대한민국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낭독했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73세 '노옹'이 무슨 '사심'이 있어 그런 발언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가히 틀린 듯하진 않다.
그는 또 “서민을 사랑한 각하의 진심을 서민들이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는 말도 했다. '각하'라는 말을 그리도 불러보고 싶을 정도로 '박정희 사랑'이 극에 달한 듯하다. 물론 그런 발언이야 개인의 취향이고 자유이니까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추도식 자리라해도 '금도'라는 게 있는 법이다. 그런 식의 '마구잡이' 추도사는 오히려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도 있다는 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다.
손씨는 “무지한
인간들의 생떼와는 상관없이 대한민국은 조국 근대화 완성의 길로 매진하고 있다”면서 “그 길로 질주하는 따님(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0%를 넘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손씨의 이렇게 '훌륭한 발언'을 박근혜 대통령이 꼭 접수해서 그를 '좋은 자리'에 앉힌다면 추도식장에서의 '충성'이 국가를 위해 빛을 발할 수도 있을 듯 싶다. 물론 '꽉 막힌 구시대적 정서'에 반발하는 네티즌들의 원성이 더 높아지겠지만 말이다.
소위 '사회지도층 인사'라는 사람들의 예상밖 '순수 충성심'이 때로는 국민 정서를 몹시 어지럽히기도 하는 것 같다.
'유시신대가 차라리 더 좋았다는 손병두의 이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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