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기습포옹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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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재벌 2세들의 섬세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이 본격적인 삼각관계 구도를 보여주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 온라인에선 '김우빈 기습포옹'이라는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재기발랄한 재벌집 입주 가정부의 여고생 딸과 그 소녀를 사이에 둔 대재벌 집 서자, '엄마'가 없는 결손가정 재벌 집 외동아들이 벌이는 숨막히는 연적(戀敵)관계는 성인들의 러브스토리보다 훨씬 재미가 있다. 그래서 '상속자들'의 시청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7일 밤 방송 분에선 김우빈이 이민호가 보는 앞에서 박신혜를 안으며 삼각관계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상속자들'에선 제국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캠프를 떠났고, 탄이(이민호)가 캠프에 불참한 가운데 영도(김우빈)는 은상(박신혜)의 주변을 맴돌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자 영도는 "차은상이 사회자배려 전형으로 전학 왔다"고 말하며 소문을 냈다. 고등학교 이름도 특이한 '제국 고등학교'는 제국 재벌 서자인 이민호의 '큰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상위 1%의 자제들만 다니는 특수고등학교다.
이 학교에선 부모가 가진 부의 크기로 '서열'이 정해진다. 그러니까 재벌집 가정부의 딸은 애초엔 쳐다보기 조차 어려운 상류학교다. 여기에 발을 들여놓은 차은상(박신혜)은 '신분 상승을 꿈꾸지만 어떡하든 '자력'으로 그 꿈을 이뤄보려는 갸륵하면서도 당찬 여학생이다.
재벌집 도련님들은이런 '삐딱한 소녀'에게 운명적으로 빠질 수밖에 없는 '뇌구조'를 가진 듯하다. 재벌집 자제로 성장하고 있는 이 도련님들에겐 알바를 몇 탕씩 뛰어가며 사는 불우한 이웃 소녀의 대찬 모습에서 신선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더구나 돈 많은 부모들로 부터 받은 각각의 트라우마는 소년들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었지만 가난하고 여린 이 소녀의 생존 방식은 재벌 소년들에겐 경이로움 그 자체인 것이다.
드라마에선 다가설 듯 멀어지는 소년 소녀 사이의 애틋함이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단체캠핑을 간 곳에서
김탄(이민호)에게 전화를 걸던 차은상은 같은 타이밍에 김탄에게 전화를 걸던 소년의 약혼져 유라헬(김지원)에게 또 한번 뺨을 맞을 위기에 처했지만 '깡패'최영도가 "차은상은 나만 괴롭힐거야"라며 데려가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그 이후 벌어지는 상황은 '목숨 건 사랑'의 비극적 결말을 예고한다.
이제 겨우 17,8세 된 소년 소녀들이 벌이는 본격적인 삼각관계는 성인들의 연애스토리보다 더 재밌다. 풋풋하면서도 애잔함이 감도는 그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사랑은 아직 세상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이 있기에 흥미를 돋우는 것 같다. 캠핑 장에서 라이벌이 보는앞에서 흠모하던 소녀를 끌어안는 김우빈(최영도)의 기습포옹은 그래서 더 네티즌들의 화제가 되는 듯하다.
김우빈 기습포옹 장면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우빈 기습포옹, 대박이다”,“김우빈 기습포옹, ”,“김우빈 기습포옹, 재밌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회 예정의 이 드라마는 어제로 꼭 절반이 지났지만 갈수록 어린 연인들의 '사랑놀음'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것처럼 흥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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