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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임성한 퇴출운동, 연장 시 원고료만 50억? “조카 백옥담 비중도 늘어나나?”

스카이뷰2 2013. 11. 13. 17:58

 


	임성한 백옥담/방송화면 캡처

임성한 오로라 공주의 백옥담/방송화면 캡처

 

살다보면 별별일을 다보지만 좀전 인터넷에 뜬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작가 임성한의 퇴출운동이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얻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내용은 참 희한하기도 하고 재밌기도하고 웃기는 일같다. 이제껏 TV드라마 작가들의 막장극에 대한 시시비비는 많이 있어왔지만 드라마 작가를 아예 퇴출시키자는 운동은 금시초문이다.  


13일 현재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오로라 공주 추가연장 반대/조기종영/임성한작가 퇴출 원합니다”는 제목으로 임성한 작가 퇴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이 서명운동은 '오로라 공주'의 50회 연장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지난 8일 시작됐으며, 현재 1만7천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다니 참 대단한 열정이다. 대한민국 국민성이 '화끈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한낱 일일 드라마의 작가를 내쫓자는 서명운동에 이처럼 열화와 같은 반응들이 모이고 있다는 건 그야말로 해외토픽감이다.

이 드라마는 전혀 본 적이 없지만 간간히 인터넷에 소개되는 작가의 상식바깥 대사처리를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은 여러번 한 적이 있다. 며칠전 소개된 '암세포 옹호 발언'은 그야말로 기상천외한 것이어서 작가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울 지경이었다. 암에 걸린 주인공 남자가 암세포도 생명의 일부라 죽일수 없다고 했다나 어쨌다나... 하여튼 그 보도를 본 순간 대한민국 드라마 작가들의 수준이 좀 걱정됐었다. 이 작가에겐 미안하지만 '기본 소양'이 다소 부족한 듯해보인다. 그렇지 않고선 그런 식의 대사처리를 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게다가 들리는 소리로는 그 작가는 제 맘에 들지 않는 출연자들은 예고도 없이 비명횡사 처리로 드라마에서 제외 시킨다는 흉흉한 얘기도 떠돌았다. 거기에 귀신도 등장하고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 쏟아져 나오고 초현실적 현상이 툭하면 나온다는 소리에 MBC 드라마 제작 책임자가 무식하거나 무책임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시청률은 높아서 제작진이 작가에게 절절 맨다는 보도엔 그야말로 폭소를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논란이 이어지면서 ‘오로라공주’에 출연하는 임성한 작가의 조카인  백옥담이라는 탤런트에게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한다.

드라마 상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백옥담이 ‘오로라공주’가 연장됐을 경우, 역할이 늘어나지 않겠냐는 지적이 대다수다.심지어 출연자들이 다 죽어나가고 백옥담 한명만 남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돌고 있다.
임성한 퇴출운동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성한 백옥담, 조카를 위해서?”, “임성한 백옥담, 드라마는 이제 끝나야 좋은데”, “임성한 백옥담, 드라마 너무 길어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시청률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이 드라마에 대해 MBC제작진에선 아무래도 작가가 요구하는 대로 연장방송 계약을 체결하고 작가는 50억원이라는 거금을 챙길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애초 120회로 예정됐던 ‘오로라 공주’의 회당 원고료는 2800~3000만원 선으로 175회 추가 연장이 확정될 경우 임성한은 50억원에 육박하는 원고료를 벌어들인다니 작가 본인은 기를 쓰고 연장을 원할 듯 싶다.

 

과연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인터넷 네티즌들이 직접 나서서 작가 퇴출운동을 벌이고 있는 '오로라 공주' 작가의 운명은 어찌될지 궁금하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작가가 무속이나 점 같은 걸 워낙 좋아하니까 혹 자신의 운명을 알아보려고 무속인에게 문의하지 않았겠는가라는 유머 섞인 루머도 떠돌고 있다. 재밌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