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여자 연예인들.(다음-노컷뉴스 사진)
성매매 루머에 휩싸인 여자 연예인들이 '더 이상은 못참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고 한다 . 사실 검찰이 인기 연예인들이 거액을 받고 성매매를 했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을 때 인터넷 댓글란엔 "또 시작이다' 혹은 '뭘 또 덮으려고 그러나'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닌걸 새삼스럽게'등등 시니컬한 반응이 주조를 이뤘다.
당시 검찰 발표에선 '30대 미인 대회 출신 톱 클래스 여성탤런트' 등 웬만큼 연예계 소식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쉽게 '추리'해낼 수 있는 '냄새'를 피우며 수사 선상에 오른 여성 연예인들에 대한 정보를 흘렸다.
그러자 카카오톡과 각종 온라인 게시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여배우들의 성매매와 관련된 증권가 정보지(찌라시)가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연예인 성매매 브로커로 지목됐으며 권민중을 비롯해 이다해 신지 황수정 솔비 장미인애 성현아 김사랑 등 10여명의 여자 연예인이 성매매 당사자로 거론됐다. 심지어 '화대'로 적게는 700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받았다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올 정도여서 웬만하면 그냥 믿어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됐다.
이같은 악성 루머에 솔비, 황수정, 성현아, 이다해, 권민중, 조혜련 등은 수사의뢰라는 즉각적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허위 사실을 최초 유포한 자를 찾아 처벌해달라고 검찰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고소, 경고하는 등 강경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근거없는 루머가 기정사실화돼 연예인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피해를 더 이상 참지 못 하겠다는 얘기다.
가장 먼저 조혜련 소속사 측은 12월16일 "근거없는 내용들이 찌라시라는 이름으로 쉽게 유포되고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경찰에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고 밝혔다. 성매매 브로커라는 오명을 쓴 조혜련으로선 더 수치스러울 것 같다.
'미인대회'출신 이다해도 12월13일 날짜로 이번 사건과 관련된 피해 상황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한다. 고소장 주요 요지는 실추된 명예훼손과 이로 인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법적인 절차를 밟아 해당사항에 속하는 가해자에게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10여명의 '미인 탤런트'들은 예전처럼 참고 넘기지 않고 이렇게 앞다퉈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 문제는 최초 유출자 색출이 그리 쉽지 않다는 데 있는 것 같다. 빛보다 빨리 광범위하게 정보가 퍼져나가는데다 모바일 메신저 회사들의 데이터 보관기관은 5일 정도여서 '범인'을 찾아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재수없게 구설수에 오른 미인대회 출신 탤런트들로선 이래저래 속이 타들어갈 것 같다.
이와 관련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청 관계자는 "현재 연예인 성매매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 종결 시기는 정확히 밝힐 수 없는 상황이다"며 "아직 수사단계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밝힐 수 없다"며 "조속히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검찰다운 의례적인 발언으로 들린다.
'검찰 발' 그럴싸한 '헛소문'탓에 구설수에 오른 이들 미인 탤런트들로선 치명적인 명예훼손은 물론 작품 캐스팅이나 광고 모델 발탁등에 악영향을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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