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이야기

김연아, 김원중과 열애설 인정-디스패치 보도

스카이뷰2 2014. 3. 6. 12:02

 

↑ 김연아 열애 디스패치/ 방송화면,홈페이지 캡처

 

 

지금 인터넷에선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열애설로 난리가 났다. 김연아가 김원중이라는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와  "교제 중인 것이 맞다."고 소속사도 인정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6일 이메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연아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상무)와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달콤한 뉴스'를 보면서 왠지 섭섭하고 걱정스런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아무래도 기성세대의 노파심인 것 같아 스스로도 좀 우스워진다. 하지만 김연아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처럼 이런 열애설 보도가 행여 김연아와 그 연인의 '앞날'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드는 건 '인지상정'일 것이다.

오늘 아침 한 연예매체는 김연아가 김원중과 교제 중이라며 그 증거로 두 선수가 함께 거리를 거니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 여러 장을 제시했고 빛보다 빠른 것 같은 온라인 속보 창에는 김연아와 김원중이 다정히 밤거리를 거니는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가 모두 고려대 출신이며, 같은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훈련했다고 덧붙였고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보도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야말로 '동병상련'이라고나 할까. 대학동문이면서 두 사람이 얼음판이라는 '싸늘한 운동장'에서 늘 부상을 염려하며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는 건 '동지적 연애'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한 가교 역할을 한 셈이다. 

김연아와 김원중 선수는 지난 2012년 7월 태릉 선수촌에서 만났다고 한다. "두 사람은 한 달에 두 번 밖에서 만나며 데이트를 즐겼다. 김연아가 주로 김원중의 외출, 외박 시간에 맞춰 데이트를 즐겼다"는 보도를 보며 김연아가 그 힘든 연습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연인의 존재'덕분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김원중의 지인에 따르면 김연아가 부상으로 육체적 교통,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을 때, 김원중이 김연아에게 큰 힘이 되줬다고 한다. 특히 김원중은 지난해 9월 6일 김연아를 위한 생일파티를 열어줬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는 것이다. 


 인기 연예인이나 박지성 같은 스포츠 스타의 '열애설' 특종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연예 매체는 지난해 8월부터 김연아와 김원중의 데이트 현장 포착 소식을 전하며 "김원중이 소치로 떠나는 김연아의 마지막 훈련도 지켜봤다"고 전했다.

'아이스하키선수 김원중'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스하키선수 김원중, 김연아의 남자가 김원중이구나.", "아이스하키선수 김원중, 김원중은 누구?", "아이스하키선수 김원중, 아이스하키선수 김원중이랑 사귀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꽃다운 나이'의 피겨여왕 김연아의 연애 소식은 무조건 축하해 주고 싶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선 왠지 걱정이 앞선다. 딸이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오면 아버지들은 그 청년에게 일부러 엄한 표정으로 대하듯 우리 블로그에서도 '김연아 연인'에 대해선 일단은 엄격한 잣대로 따지고 싶은 심정이라고나 해야할지...

 

한때 박지성 선수의 신부감은 '국민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었던 것처럼 연아를 사랑하는 대부분의 국민은 '연아의 신랑감'역시  엄격한 청문회를 통과해야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김연아 열애설'이 터진 오늘 아침 왠지 정서적으로 살짝 불편해진 팬들이 많을 듯 싶다. '천하 남의 연애사'인데도 말이다.  어쨌거나 김연아 선수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