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동'이 발생한 지난 11월 28일 이후 지금까지 거의 카오스 상태다.
대통령과 그 측근이 연루된 선정적인 보도가 열흘 넘게 온 매스컴과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는 이번 사태는 거의 쿠데타 수준이다. 그만큼 민심은 사납게 들끓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는 듯하다고 메이저 언론을 비롯, 심지어 종편TV들마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다. 이 소동은 그리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도 않다.
보도된 기사들을 일일이 읽는다는 게 시간낭비고 그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는 자체가 헛된 일 같아 우리 블로그는 당분간 그런 스캔들 류의 화제는 일절 다루고 싶지 않다. 하지만 좀전 온라인에서 본 '청와대의 비정한 정리해고'라는 제목의 기사는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스토리지만 기자 이름까지 분명하게 앞세운 이 온라인 기사를 읽으면서 이제까지 듣도 보도 못했던 상식이하의 청와대 고위층 인사스타일을 일단 '기록'해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래 소개한다.
<청와대의 ‘비정한 정리해고’ "즉각 나가라. 짐은 부쳐줄 테니 어서 나가라" >(온라인 경향 강병한기자)
박근혜 정부 전직 핵심 인사들이 비선라인의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를 공격하는 이유 중 청와대의 ‘비정한’ 퇴출 방식도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지난 4월15일 전격 경질됐다. 당시 ‘윗선’ 지시를 받은 홍경식 민정수석이 그를 불러 “즉각 나가라”는 취지로 짧게 통보했다.
당시 조 전 비서관은 짐을 싸기 위한 시간을 달라고 했으나 홍 전 수석은 “짐은 부쳐 줄 테니 어서 나가라”는 요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5일 “그 며칠 전부터 안봉근 제1부속비서관 뒷조사를 하던 조 전 비서관이 쫓겨나게 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밝혔다.
조 전 비서관과 같은 시기에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국정원·검찰·경찰 등 사정기관 요원 19명이 7월1일자로 전격 교체되는 과정도 마찬가지였다. 교체되는 직원에 직접 통보 없이 각 비서관실로 원대복귀를 지시하는 팩스가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팩스 해고’인 셈이다.
청와대 모 비서관은 아무런 설명 없는 경질 통보에 충격을 받고, 며칠간 청와대 주변을 서성거렸다. 또 다른 비서관 역시 억울한 심정 때문에 부하 직원들에게 하소연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내게 소명할 기회는) 아무것도 없었다. 대대장이나 중대장급 인사도 이러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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