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ginia McLaurin, 106, says dancing with the Obamas was the “joy of her entire life”:
지난 2월 22일, 백악관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
What's the secret to still dancing at 106?
Watch 106-year-old Virginia McLaurin fulfill her dream of visiting the White House and meeting President Obama. #BlackHistoryMonth
오바마 대통령께
내 이름은 버지니아 맥로린입니다. 워싱턴DC에 살고요. 1909년에 태어났어요. 그리고 아직 한 번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지요. 나는 남부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유색인종이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내가 만일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만나볼 수 있다면 참 좋겠어요.
지난 2월22일 백악관 홈페이지엔 아주 특이한 동영상이 소개됐다. 그 영상을 클릭해 본 사람들이라면 감동이 밀려왔을 것이다. 106세된 흑인 할머니가 오바마 대통령 내외와 함께 춤을 추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을 보면서 '위대한 미국의 저력'을 느꼈을 법하다. 나도 그랬다.
위에 소개된 메일 내용이 오바마에게 전달되면서 할머니는 '평생소원'을 이룬 것이다. '대통령 내외와 백악관에서 춤추기'라는 소원말이다.
106세 할머니는 손자뻘인 55세된 오바마 대통령의 손을 꼭 잡고 무척 자랑스럽다는 듯 쳐다봤다.
오바마 부인 미셸과는 함께 손잡고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미셸은 할머니처럼 늙고 싶다는 덕담을 하며 그 비결을 물었고 할머니는 그저 계속 움직이라는 평범한 조언을 해줬다.
워낙 선량한 스타일인 오바마는 사실 조손가정에서 자란 사람이어선지 106세된 버지니아 할머니를 모시고 대화를 나누는 솜씨가 아주 자연스러워 보였다. 친할머니에게 말하는 듯한 오바마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댄스파티 동영상에서 그들이 나눈 대화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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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할머니 : 반가워요!
오바마 대통령 : 잘 지냈어요?
버지니아 할머니 : 나는 잘 지냈어요!
오바마 대통령 : 만나서 너무 반가워요. 미셸도 만나 보시겠어요?
미셸 영부인 : 저도 나이들면 당신처럼 되고 싶어요.
버지니아 할머니 : 당신도 나처럼 될 수 있어요!
오바마 : 106세에도 춤출수 있는 비결이 뭐에요?
버지니아 할머니 : 계속 움직여요! (덩실덩실)
버지니아 할머니 : 흑인 대통령, 흑인 영부인!
미셸 영부인 : 네, 저예요!
버지니아 할머니 : 나는 오늘 흑인의 날을 축하하러 여기에 왔어요!
아마 현직 흑인 대통령 내외와 백악관에서 춤추는 106세 흑인 할머니는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할거다.
버지니아 맥로린할머니는 100세가 지나도 여전히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학교에서 자원봉사 중이다.
21년째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106살 할머니 대단하지 않은가!
할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내 생애에 흑인 대통령과 흑인 영부인이라니! 오바마 대통령과 춤 춘 것은 내 인생 전체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dancing with the Obamas was the joy of my entire life“It was the joy of my entire life,I can die smiling now.” ”
106세 할머니를 초청해 함께 춤추는 오바마 내외,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하나의 모델 케이스같다. 오바마의 '국민을 섬기는 자세'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국민에게 화내거나 짜증내는 '제왕적 자세'는 오바마 사전엔 없는 것 같다. 부럽다!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둔 미국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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