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지지도 오세훈 첫 2위..유승민도 급등
3월27일 조사된 여야 차기대선주자 적합도.(연합뉴스TV)
지난 주 온나라를 시끄럽게했던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의 소위 '옥새투쟁'은 국민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긴 것 같다. 김무성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뚝 떨어진 것이다. 김무성 본인은 "정치란 전쟁처럼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져주는 듯해도 이기는 것이다. 나의 행동은 비굴한게 아니다"는 자기 변명류의 어록을 남겼지만 '냉정한 국민들'은 그에게서 벌써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 같다.
27일 <리서치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김무성은 3위로 추락한 반면, 종로에 출마한 오세훈이 2위로 급부상했다. 또 '국민을 피곤하게 만든다'는 평을 받고 있는 국민당 안철수는 5위로 추락했다. 대통령 눈밖에 난 죄로 기어코 무소속으로 출마하게된 유승민은 '떠오른는 블루칩'으로 지지율이 급상승해 안철수 턱밑까지 쫓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파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더민주 대표 김종인에 의해 수시로 '디스'당하고 있는 문재인은 직전 조사(2~3일)때보다 2.7%p 오른 23.1%로 1위를 수성했다. 77세 고령에도 '대권욕심'을 은연중 드러내고 있는 김종인은 어제도 광주에 내려가 "민주당에 여러 대선후보를 영입하겠다"거나 "문재인은 대선후보로 많이 모자란다"는 말을 태연하게 함으로써 문재인의 이미지에 타격을 가하는 듯했지만 국민들은 문재인의 '선량한 언행'을 높게샀는지 그를 계속해서 '영예의 1위'자리에 앉힌 것 같다.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보여온 김무성은 그래도 지난 주까지는 2위 자리를 간신히 지켰었지만 지난주 목요일 '도장 갖고 튀어라'라는 새누리당 공천 막장 드라마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줌으로써 막장 드라마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의 '지탄'을 받고 결국 '뜨는 별' 오세훈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국민은 뭘 모르는 바보들 같지만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 '보는 눈'을 갖고 있는 '현자'들이어서 어떤 정치인이 '꼼수'를 부리면 '표'로써 심판해왔다는 걸 정치인들은 명심해야할 것 같다.
이번 총선에서 단연 '남우 주연상'감인 유승민은 지난 주보다 2.4%p 상승한 7.8%로 6위를 차지하며 안철수의 턱밑까지 바짝 따라 붙었다. 새옹지마라더니 이번 새누리당 공천파동에서 유승민은 최고의 수혜자가 된 것 같다.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는 "탈당자는 복당 불가"라는 새누리 원내대표 원유철의 '바보같은 소리'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졌다.
*PS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응답률 : 9.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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