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박선숙-김수민-서영교 모두 의원직 내놓아야"
대한민국에서 제일 쓴소리 잘하는 '원로' 로 알려진 인명진 목사가 요즘 한창 물의를 빚고 있는 3인의 여성 의원 박선숙 김수민 서영교는 모두 의원직을 내놓아야한다며 따끔한 질책을 했다. 누구도 하기 힘든 소리를 인명진 목사는 그동안 꾸준히 해온 인물이다. 그렇기에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는 세 여성 의원들에대해 과감히 의원직을 던져야한다고 주장한 건 인목사로선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인명진 목사는 오늘 아침 한 라디오 시사 인터뷰에서 "지난번 4.13 총선에서 국민들이 참 분에 넘치는 지지를 국민의당에 보냈다. 창당이 한 달 남짓된 정당에게 정당투표 2위를 줬다. 이건 국민들이 너무 분에 넘치는, 기대 이상의 지지를 보낸 것"이라며 이번 리베이트의혹 사건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너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의 대응에 대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 옛날의 정당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가
손가락질하던 그런 정당에서만 보고 듣던 일이잖나 "면서 "첫째는 부인하지 않았나? 그 다음에는 축소했다가, 또 뭐 '이거 기소하면 검찰이 망신할 줄 알아라', 협박 비슷하게도 했다가, 이제 와서 절절 매는데, 지금도 어떻게 해결할지를 모르고 헤매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의 실망이 너무 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인목사는 "박선숙 전 사무총장이라든지, 김수민 의원이라든지, 저는 당을 구하는 차원에서 살신성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탈당해야 한다"고 자진탈당을 주장했다. 당사자들이 들으면 펄쩍 뛸 소리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인 목사의 주장에 호응을 할 것이라고 본다.
인터뷰 진행자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고, 출당 당하면 의원직은 안 잃는다'고 되묻자, "아니, 그렇게 국회의원직이 중요하냐"고 반문하면서 "국회의원이 뭐냐?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국회의원인데, 자기들이 국회의원을 내놓는 것으로 말미암아 당이 잘 되고 나라가 잘 될 수 있다, 당연히 던져야지"라며 거듭 자진탈당을 주장했다.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가 크게 의지하고 있다는 국민의당 전사무총장 박선숙은 어제(27일)검찰에 출두해 17시간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57세 박선숙은 검찰 조사를 받는 도중 점심시간에 밖으로 나가 점심을 사먹고 올 정도로 여유를 부리며 '국회의원으로서의 갑질'을 했다고 한다.
방송 진행자와 의원출신 패널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사람이 외부에 나가 점심을 사먹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 소리라면서 역시 국회의원이 대단하긴 대단한가보다라고 말했다. 검찰이 준비한 도시락을 거부하고 나가서 사먹고 온다는 게 일반 피의자라면 어림도 없는 얘기라는 거다. 참 대단한 파워다. 이러니 인명진 목사의 '사직 권고'를 그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불문가지다.
네티즌들은 김수민이나 박선숙에 대해 아주 매서운 댓글들을 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박선숙은 과대포장된 애'라는 따끔한 댓글을 달았다. '김수민은 금수저출신이라 꿩먹고 알먹는 재주도 많다'라는 댓글도 나왔다. 댓글들을 보다보면 대한민국 네티즌들이 얼마나 똑똑한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예리한 댓글들이 차고 넘친다. 재밌는 현상이다. 이게 세상 민심인 듯하다.
인 목사는 또 '가족 채용'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영교 에 대해서도 "서영교 의원은 참 우리가 촉망하던 정치인이다. 학생회장 출신이기도 하고, 노무현 정부 때 중요한 직책을 맡기도 했고"라면서도 "소위 운동권 아니냐? 운동권이라는 게 뭐냐? 도덕성, 치열함, 애국, 이런 것 아니겠나?"라고 꾸짖었다.
"이제 이쯤 되었으면 저는 서영교 의원도 운동권의 명예를 위해서, 또 모처럼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의 희망을 가지는 이때에 자기 때문에 이게 걸림돌이 되고 정국이 이렇게 어려워진다고 하면 이것도 저는 자진사퇴가 맞다고 생각한다. 의원직 사퇴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물론 당사자인 서영교로선 꿈에도 생각지 않을 소리겠지만 네티즌 댓글들은 인 목사의 주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실 이제 갓서른 된 젊은 여성이 금뱃지를 달았다는 것도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데 몇 억원의 리베이트가 왔다갔다하는 사건에 연루됐다는 뉴스는 평범하게 사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수민이라는 이 젊은여성이 금수저 출신이라는 것도 젊은 네티즌들에겐 한숨짓게하는 일이었다. 이러니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중이라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어쨌거나 유월 폭염 속에 국민을 더 짜증나게 했던 박선숙 김수민 서영교 세 여성 국회의원들이 깨끗이 사퇴해야한다는 인명진 목사의 꾸짖음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박수를 보낼 것 같다. '열혈'대통령지망생 안철수는 인 목사의 오늘 주장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안철수의 '운명'은 이 여난(女難)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에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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