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이야기

태풍 차바 탓에 떠내려가는 길고양이 구해준 부산 송도 사람들

스카이뷰2 2016. 10. 5. 19:16

          

         고양이 살려!두려운 표정으로 사람들을 올려다보고 있는 길고양이. 

살아보겠다고 생명줄 꽉 잡고 올라오고 있는 길고양이.
아이쿠 이제 살았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고양이 올림.





태풍 차바로 난리가 난 부산 지역에서 오늘 오후 갑자기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는 길고양이 한마리를 구조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랜만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요즘 하도 시끄러운 대한민국에서 그나마 우리를 위로해주는 이 '아름다운 사진들'이 온라인에 소개됐고 네티즌들은 격려와 감동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10월5일) 오후 물난리가 난 부산 송도지역, 침수된 차 사이로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떠내려오던 길고양이에게 '생명의 동앗줄'을 던져주고 있는 남성의 손과 그 '생명줄'을 사람처럼 꽉 잡고 올라오는 고양이의 모습... 뭐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생명에의 외경심'이 들게하는 감동적인 광경입니다.

고양이를 구조한 이 사람들은  "먹을 것을 줘서 몸을 회복시켜야겠다"는 따뜻한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사진과 기사에 달린 1천개가 넘는 댓글들은 한결같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로 한 생명체를 살려냈다는 것에 뜨거운 감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아직은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