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민 최순실 부녀의 악령에 조종당해온 대통령 박근혜의 어릿광대모습.
취임식날 입은 이 한복이-최순실이 340만원주고 맞춰온 것이다.
8일 국회를 급히 방문한 박 대통령을 향해 정의당 심상정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하야하라는 피켓을 들었다.
국민의 절규는 하늘을 찔렀다. 광화문 광장의 밤을 밝힌 촛불든 국민 20만 명의 함성은 대단했다.그 '국민의 소리'는 ‘40년 지기’최순실이 감방에 가 더 외로워진 여성대통령의 심기를 몹시 괴롭혔을 것이다. ‘ 하야하라 박근혜’ ‘퇴진하라’ ‘박근혜는 내려와라’ ‘박근혜를 탄핵하라’이런 피켓들을 든 군중들은 ‘전문 시위꾼들’이 아니었다. 오로지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들로 나라의 안녕을 진심으로 바라는 '순한 백성들'이었다.
엄마 손을 붙잡고 나온 초등생부터 교복 차림의 여중고생과 더벅머리 남학생들... 저렇게 어린 시위꾼들을 보면서 대통령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지금 대한민국은 위대한 시민혁명이 시작됐다. 아직도 ‘권력에의 미련’을 끊지 못한 것 같은 독신여성대통령은 이미 국민으로부터는 실질적인 탄핵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는 이미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았다.
그렇게도 높았던 대통령 지지율은 달랑5%를 기록하고 있다. 호남의 정치수도 광주 시민들 사이에선 대통령 지지율이 0%라는 전대미문의 응답이 나왔다.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도시인 대구에서도 고작 8%의 지지자들만 있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이래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박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을 모두 잃었다. 그녀의 '말씀'은 이제 신용이 통하지 않는다.
초등학생들마저 광화문에 뛰어나와 ‘대통령 하야’를 외친다는 건 너무도 비정상적 정치상황이다. 65세 독신여성대통령으로선 아마도 견디기 어려운 수모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 수모를 오롯이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다. 이런 파국의 최종 책임자는 바로 대통령 자신인 것이다.
최순실이라는 ‘대한민국 권력서열 1위’ 대통령 비선실세 여인을 키운 건 오로지 그녀 박근혜다.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다. 40년 전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과 인연을 맺은 ‘큰 영애’ 박근혜 자신이 오늘날 ‘대통령 하야’의 원인제공 장본인이라는 걸 대통령은 물론 그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대통령 자신은 '홀몸'으로 살아온 자신을 동정하기를 바라는 말을 했지만 국민은 그녀를 동정하지도 용서하지도 않는다.
지난 10월 25일 이후 블로그 글쓰기를 잠시 중단했던 우리 스카이뷰 블로그는 12일만에 간신히 이렇게 몇 자 적고 있는 중이다. 5% 지지자들을 제외한 대한민국 거의 모든 국민들이 그랬듯 이번 ‘최순실 쓰나미’는 생각을 정리해 글을 쓴다는 행위마저 힘들게 했다. 미천한 글재주로는 작금의 쇼킹한 상황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을 말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자고나면 새로운 사실들, 그것도 매우 불유쾌한 ‘권력자와 그 비선실세’의 적나라한 행실들에 그야말로 밥맛을 잃을 지경이었다. 아마 상식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그 누구도 ‘최순실 사태’에 대해 ‘관용지심’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국민을 한없이 깔보는 최순실 모녀의 작태는 용서받기 어렵다. 그런데도 최순실은 염치없게도 용서를 외쳤다.
매스컴에 보도된 최순실의 온갖 악행들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 ‘역대 급 갑질’이었다. 단순히 대통령의 연설문 몇자 고친 수준이 아니었다. 국정전반에 걸쳐 '마수'를 안뻗친데가 없을 정도였다. 40년전 불광동 지하월세방에 살았다던 최태민 일가의 재산이 오늘날 수천억원대라니 그들이 어떤 전횡을 저질렀는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여전히 최순실을 감싸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국민들의 원성을 샀다. 하기야 지난 경선때 TV생중계 방송시간에도 대통령은 "최태민을 욕하면 천벌받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했다. 매스컴에선 최태민이 원자경이라는 이름의 '큰무당'이었던 '과거'도 들춰냈다.
외신에서까지 최태민을 러시아 황실을 망하게했던 요승 라스푸틴에 비교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는 본국으로 보내는 정보보고에서 최태민이 박근혜 영애의 '영육'을 완전히 지배했다는 민망한 보고서를 타전했었다. 그로부터 40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 그 딸이 대를 이어 '큰영애'에서 대통령으로 영전한 박근혜의 '신세'를 망치고 있는 중이다. 이 시각 현재 박 대통령은 그녀가 크게 믿고 의지했던 최순실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더 이상 대통령으로 품위를 지키기 어려울 정도가 돼버렸다.
최순실의 행태는 단순히 독신의 외로운 여성대통령의 ‘밤의 말벗’수준을 넘어섰다. 거의 최순실이 대한민국 실질적 대통령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세간에선 ‘통일대박’을 비롯한 대통령 입에서 쏟아져 나왔던 온갖 ‘천격(賤格)’의 말씀씀이는 바로 최순실의 작품이었다는 소문이 돌아다닌다.
‘무당 최순실’이 시키는대로 대통령이 움직여왔다는 ‘유언비어’도 나왔다. 최순실이 2년 안에 통일된다고 말해 하마터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뻔했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아찔한 이야기들이다. 국민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았는데 ‘최순실’이라는 듣보잡이 ‘대통령 대행’을 했다는 끔찍한 현실에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두 경악하고 분노하고 있다.
청와대 3급 행정관들은 최순실의 운전기사였고 허드렛일 하는 심부름꾼이었다. 심지어 경제수석을 지내고 정책기획수석자리에 있다가 지금 감옥에 들어가 있는 안종범마저 ‘최순실의 수하(手下)'였다고 한다. 민주당 전직 여성국회의원은 “최순실이 청와대에 아예 살림을 차렸다”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폭로도 했었다. 최순실이 현직 대통령 내외나 외국 정상들만 이용하는 '청와대 11문'을 프리패스했다는 소설같은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니 시중에선 '이게 나라냐'라는 자조섞인 한탄의 소리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아닌게아니라 청와대 본관에 600만원이 넘는 호화 침대와 400만원하는 침대를 비롯해 침대 3개가 들어갔고 장롱이며 김치냉장고같은 살림살이들이 연거푸 청와대로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소위 문고리 권력서열 1위로 지금은 역시 ’은팔찌‘차고 구치소와 법원을 왔다갔다하고 있는 정호성이라는 47세 비서관도 최순실에게 지극정성 충성을 받쳤다는 역시 믿어지지 않는 보도도 좀전에 나왔다. 정호성은 퇴근후엔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들고 '밤의 청와대'인 강남의 최순실 사무실로 달려갔다는 전언도 나왔다.
그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이 정호성에게 범죄자들이나 쓰는 대포폰으로 국정에 관련한 ’지시사항‘까지 내렸다고 한다. 이건 뭐 ’최순실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밖에도 ’오만방자의 극을 달리던‘ 최순실의 갑질 행태는 매스켬에 보도된 것만으로도 구토를 유발한다.
이 자리에선 일일이 열거하고 싶지조차 않을 정도로 저질스런 행태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서를 어지럽혔다. 어떡하면 자식의 스승을 향해 '이런 뭐 같은게'라는 폭언을 했냐말이다. 그런 상스런 여인을 의지하고 좋아하고 믿었다던 대한민국 대통령은 그래서 지금 국민으로부터 하야요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그로테스크한 현실, 그 모든 책임은 ’외로운 독신 여성 대통령‘이 모두 져야한다. 그런데도 그녀는 두 번째 사과에서도 ’책임전가‘만을 할 뿐, 아직도 ’민심‘을 모른 채 여전히 최고권력을 누리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했나’라는 개그스러운 사과 멘트는 아니나다를까 지금 최고의 개그 패러디로 온 세상을 뒤덮고 있다. 심지어 초등생들까지 이 패러디에 동참중이란다.
두 번째 사과하는 날 하루 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75세 노신하 한광옥 앞에서 대성통곡했다는 독신여성대통령의 ’근황‘은 우리를 슬프게 만든다. 그녀가 가여워서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여워서다. 알려졌듯이 한광옥은 DJ 비서실장 출신으로 '반박정희 운동'을 했던 전력탓에 야권에선 '변절자' 취급을 받는 인물이다.
왕년에 무소속 대선후보로 날렸던 78세 변호사 박찬종은 그런 한광옥을 향해 "총리나 그에 상응하는 벼슬을 하고 싶어 박근혜 휘하로 들어간 거다"는 혹평을 했다. 여하튼 반듯하고 냉정한 이미지를 소유한 여성대통령이 자신과 '대통령 아버지'를 비판했던 인물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고 그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는 건 유쾌한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국민으로부터 하야압박을 받고 있는 여성대통령을 둘러싼 채 마지막 꺼져가는 한 줌 비루한 권력이라도 살려보려는 듯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둥‘ 헛소리를 해대는 개념 없는 친박들을 보면 국민들은 그저 한탄만 나올 뿐이다. 국민의 마음을 그리도 모른단 말인가!
어제(6일) TV뉴스화면에 나온 한 젊은 엄마의 절규에 가슴 뭉클했었다. 지난 토요일 광화문 시위에 초등생딸과 참가했다는 그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딸이요, 박대통령 물러나라는 시위에 가자고 난리를 쳐요. 학교에서도 그 어린 아이들이 박근혜 최순실 얘기하면서 욕한대요” 초등4년생 아들과 함께 광장에 나온 젊은아빠도 같은 말을 했다. 초등4년생짜리가 뭘 안다고 "대통령이 잘못한 것 같다. 시위하러 가자"고 했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수많은 시위 소식들을 접해왔지만 초등생들마저 저렇게 한 목소리로 대통령을 규탄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 박 대통령은 이 ‘어린 국민들의 소리’에 겸허해져야 할 것이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초,중고등생들마저 거리로 뛰쳐나왔다는 소리는 처음 듣는다. 사춘기 감수성 예민한 여학생들의 외침이 이 가을 사람의 마음을 후벼놓는다는 걸 그녀는 알아야 할 것이다.
40년간 최태민 최순실 부녀의 악령에 사로잡혀 살아왔다는 ‘대통령 박근혜’는 이제 성난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서 하루빨리 거취를 결정해야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시민혁명이 진행중이다. 그 도도한 국민저항의 물결은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만큼 사태가 절박한데도 청와대 사람들은 여전히 그걸 모르는 듯하다.
이번 토요일(12일) 광화문 광장에선 거대한 시민혁명의 소용돌이가 일어날 것이다. 대한민국이 뒤집혀질지도 모른다. 그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은 화가 많이 나있다. 세상 어떤 최고 권력자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다. 박근혜라는 65세 독신여성대통령은 이미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권력’에의 허무한 미련을 하루빨리 떨쳐버리라는 ‘진언’을 그녀에게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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